정치 무상, 마음이 어수선하여 정돈되지 않은 생각을 이것저것 순서없이 떠들어봄 정치가 다 망해도 세상이 튼튼하게 유지된다면 그것은 사랑에 눈멀고 귀먹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사랑은 눈먼 여자와 귀머거리 사내의 사랑이라고 했던가?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제일 어리석고 아둔하며 비열해 보인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 사랑에 빠진 사람들만이 현명해보일 지경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의 진로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의 글에는 무조건 반말과 비아냥으로 댓글을 단다. 반말짓거리가 공인에게는 어느정도 용납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반말로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다는 사람이 옹졸하고 하찮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언젠가는 다 차단해야 맘이 편할 것 같다.)
어떤 판단과 행동을 한번이라도 하고 나면 그 판단을 유지하려고 한다. 어리석은 자존심 때문으로 보인다. 자신의 처음 판단이 잘못되었음에도 그 판단을 강화하는 쪽으로만 호시탐탐 눈과 귀를 열고 사는 것 같다. 논리적으로 훨씬 바른 판단에 의해 자신의 판단이나 주장이 깨질 수 있으면 논리적으로 훨씬 올바른 판단을 외면해 버린다. 엉터리 정보이고 엉터리 주장인데도 자신의 판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으면 미친 듯이 좋아요,를 눌러대고 퍼나른다.
복잡해 보이는 것들이 정리되고 있는 기간일수 있다. 문조털래유 어쩌고 하는 비아냥거림이 세상을 한없이 천하게 만들지 않았다면 이재명 문재인 두 사람이 만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문조털래유 어쩌고 하는 비열한 입놀림들이 유튜브를 물들이지 않았다면 문조털래유의 공과에 대해 무관심했을 수도 있다. 또한 비아냥거리면 비아냥거릴수록 비아냥거림에 대한 역공격의 힘이 축적된다. 그 힘은 바른 정치인을 찾아 넘어지지 않도록 세상에 세우는 데 쓰일 것이다.
윤석열의 내란은 사실상 검찰발 내란이다. 내란 직후 치르진 선거에서 대선후보가 “검찰에게 보완수사권은 줘야 합니다.”라고 했다면 그 후보를 찍어줬을까? 절대 안 찍었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공약집에는 분명하고도 또렷하게 박혀있다. 2025년 5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수사 기소 분리, 공수처 강화, 검사 징계 제도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하였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여 수사기관과 기소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겠다는 것이었다.
1년이 지났다. 1년 동안 뭐했나? 하고 평범하게 일반적으로 묻는다. 연구하고 숙고하고 또 엄중하게 고민만 했나? 하고 당연하게 다시 묻는다. 내란이라는 천우신조의 기회를 맞아 엄청나게 유리한 조건에서 치르진 선거에서도 아슬아슬하게 당선되었다면 그 아슬아슬했고 조마조마했던 시간을 잊지 말아야지. 대통령이 말했듯이 해보고 안 되면 보완하면 될 거 아닌가. 왜 해보지도 않고 엄중 숙고만 여태 하고 있는가. 엄중은 이낙연 씨로 끝나야지.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보완수사요구권’ 정도면 국민도 수긍할 것도 같다. 가능하면 ‘보완수사겸손요구권’으로 명칭을 바꾸어 시행했으면 한다. 겸손하고 겸허하고 얌전하게 요구해야지, 반란의 무리들이 어따대고.
현재의 집권당은 지난 야당시절 내내 일견 서로 배척하는 개념으로 보이는 ‘분배’와 ‘성장’을 양립할 수 있고, 또 양립해야 하는 개념으로 보고 그렇게 정책을 펴왔다. 마찬가지로 ‘실용’과 ‘신념’도 충분히 양립할 수 있고, 또 양립해야 하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 바른 신념과 의식 없이 실용만 추구하는 정책은 일찍이 이승만 정권이 실행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한 정책이다. 일을 잘한다는 핑계로 친일파를 대거 등용하여 정권 몰락을 자초한 정책이었다. 이승만의 친일파 등용이라는 실용정책은 수많은 국민을 학살하는 데까지 나아간 반인륜 반역사적 정책이었다. 지금까지 그 폐해가 지속되고 있다. 실용의 진정한 동력은 진실한 정신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대선 때 공개적으로 약속했던 신념이 실용을 끌고 가야 한다.
반도체와 코스피지수에만 취하지 말기를. 대기업의 빛나는 실적이 우리네 서민들의 살과 뼈에까지 사무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잘 알지 않는가. 서민의 살과 뼈에 사무치기는커녕 빈부의 아득한 격차 속에 살다 떠나는 사람들이 지금 당장 얼마나 많은가.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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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멀고 귀먹어서 >
사랑할 때는 꽃 아래를 걷고 있는 줄도 모른다
똑똑한 정치가 사람을 파괴할 때
눈멀고 귀먹은 사랑만이 세상을 치유한다.♧
첫댓글
네...
거긴 비가 안오나봅니다
자연들의 싱그러움에
사진들이 참 멋져요
정치무상이란 생각은 같은 생각입니다
하루도 행복 하셔요
네 ‘금산 대전은 새벽녁에 조금오다가
말았답니다,수영후에 바로 오늘은
함양의 선비마을에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고온다습하지만 슬기롭고 지혜롭게
이번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래사진은
동영 최대로 높다는
“논산 관촉사 은진미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