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뇌 속의 특정 원형 RNA를 현저히 증가시키고, 이 RNA가 신경세포 성장인자(BDNF)의 발현을 억제하며 이에 따라 신경 세포주기와 신경세포 네트워크의 조절뿐 아니라 기억력 형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비만에 의한 기억력 감소가 신경 세포주기 조절과 관련돼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두 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원형 RNA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분자정신의학 9월 24일 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비만은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운동 부족 등에 의해 체지방량 증가, 복부 비만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으로 심화한다. 나아가 기억력 저하를 동반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내가 요즘 깜빡 깜빡 하는구나 ㅠ ㅠ
2. “씬 실란뜨로 뽀르 빠보르.”
“고수 좀 빼주세요”라는 스페인어 표현이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고수를 싫어했으면 스페인 여행 가이드북에 이 글귀가 실렸을까
원래 고수는 미나리과 식물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고대 그리스·로마뿐 아니라 아메리카, 중국·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즐겨 먹는다. 국내에도 고려시대 ‘빈대풀’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고수는 한국인이 싫어하는 풀로 악명이 높다. 오죽하면 외국에서 고수를 ‘코리안 크립토나이트(수퍼맨 약점)’라고 부를까
미국 유전자 분석 업체 ‘23앤드미’에 따르면, 전 세계인 약 4~10%가 고수 속 알데하이드 냄새를 ‘비누 향’으로 감지한다고 한다. 다만 고수에 소금과 라임 즙을 뿌리면 그 향이 조금 중화돼 먹기 편해진다고는 한다.
여기서 현직 셰프가 알려주는 고수 고르기 요령.
“줄기와 잎이 연하고 색이 짙고 푸르며 뿌리와 함께 있는 것을 구입하면 좋다 흐르는 물에 씻고 물기를 완전히 없애 밀폐 용기에 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난 고수 마니아다 라면에 고수를 넣어 먹으면 전혀 색다른 라면을 즐길수 있다.
3. 30만4948명?
지난해 사망자 숫자다. 사망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선 건 사망 원인 통계가 만들어진 1983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 이하로 하락해,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사망 원인은 암(8만2204명), 심장 질환(3만2347명), 폐렴(2만2257명), 뇌혈관 질환(2만1860명), 자살(1만3195명), 당뇨병(8456명), 알츠하이머병(7532명), 간질환(6979명), 고혈압 질환(6100명), 패혈증(6086명) 순이었다.
2000년 이후 21년째 암이 사망 원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문에 원인이 기재되지 않은 사망자는 97,932명이다.
수많은 죽음 앞에 머리를 숙인다.
4. ‘가만히 10분 멍TV’?
달팽이 한 마리가 10분 동안 움직인다. 보고 있다 보면 정지 화면인가 싶기도 하다.
바닷가의 파도가 부서지는 장면을 10분 동안 내보내기도 한다. 거친 파도와 함께 하얀 거품이 끝없이 부서진다.
고등어를 굽는 장면도 있다. 그냥 아무 설명 없이 고등어 한 마리만 계속 굽는다.
밤 12시넘어 방송되는 EBS의 프로그램이다. 방송 초기에는 시청자들에게 방송사고가 아니냐는 항의 전화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꽤 많은 시청자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멍때리기를 프로그램로 제작한것이다.
나도 나름 이 프로의 애청자다 머리도 한번씩 쉬어야한다.
5. 명언 한마디.
“사람의 마음은 그가 자주 생각하는 것을 향해 움직인다”
-석가모니
그래서 내가 살이 쪘구나 ㅠ 맨날 뭐 해먹지? 뭐 먹지?가 대부분 이다 ㅠ ㅠ
6. 경기도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전시된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나무.
임정주 작가가 만든 ‘Noneloquent(논엘로퀀트)’ 시리즈로, 수명이 다 돼 벌목한 나무를 활용한 작품이다.
거꾸로 볼때 더 정확한 경우가 있다.
7. [예술이 있는 아침]
'포장된 개선문'
세계적인 대지미술가 크리스토(2020년 작고)& 잔클로드(2009년 작고) 부부의 대형 기획으로, 프랑스 파리 개선문 전체를 2만5000㎡의 은빛 천으로 싸맨 설치작품이다. 지난 18일 공개됐으며 10월 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한시적으로 일대의 풍경을 완전히 뒤바꾸는 미적 실험에 투입된 제작비는 약 190억원으로 전액 크리스토 유족 측이 작품 판매 등으로 마련했다.
크리스토와 잔클로드 부부가 개선문을 포장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1961년이었다. 둘다 작고한 이유로 꿈으로만 남을 뻔했던 작품을 크리스토의 조카 블라디미르 자바체프가 주도해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