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깨달음을 얻어 보자
새벽 종송을 할 때면
모든 스님들이 송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세존당입설산중
世尊당入雪山中하사
세존께서 당당하게 설산에 들어가사,
일좌부지경육년
一坐不知經六年이로다.
한 번 앉아 6년 세월 지나간 줄 모르셨네.
나무 아미타불.
南舞 阿彌陀佛.
인견명성운오도
因見明星云悟道하시니 :
밝은 별 보시면서 도를 깨쳐 이루시니,
언전소식변삼천
言詮消식邊三千이로다.
그 말씀하신 소식이 온천지에 전해졌네.
나무 아미타불.]
南舞 阿彌陀佛.]
이 말씀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성도하심을 찬양하여 읊으신 말씀입니다.
그 분은 왕의 자리를 물려받지 않고
설산으로 들어가 6년 동안 피나는 수도생활을 하시던 중
음력 12월 새벽 샛별이 반짝 빛남을 보는 순간
큰 깨달음을 얻으시고
드디어 부처님이 되신 거룩한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꼭 기억해 놓으십시오.
음력 12월 8일입니다.
이렇게 밑 줄 쫘~악 그어 놓고 기억해 놓으십시오.
성도하신 음력 12월 8일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자신이 깨달은 바를 사람들에게 가르쳐서
모두가 똑 같은 깨달음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날 우리가 믿고 있는 불교가 된 것입니다.
성도하신 날이 언제라고 하였죠?
잊으시면 안됩니다.
음력 12월 8일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불교는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것입니다.
이 석가모니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부처님이 된 것을 우리는 성도한 것이라,
또는 성불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불교를 믿는 것이
곧 성도를 위한 것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다음 시간에는
그 성도라는 것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따끈따끈한 글을 여기서 마칩니다.
2024년 07월 09일 오전 06:53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雲月野人 진각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