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자락의 심심산골 선암계곡에도 철쭉이 피기 시작했다.
흔히들 상선암,중선암,하선암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인데 소선암, 특선암까지
더해져 사계절 어느때에 찾아도 마음과 몸이 자연적으로 시원해지는 곳이다.
활짝핀 상선암의 철쭉
돌단풍도 한창
중선암에도
연달래도
사군강산 삼선수석(四郡江山 三仙水石) ~ 정유추 관찰사 윤헌주 서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삼선의 수석이 빼어나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사군(四郡)이란 단양, 영춘, 제천, 청풍 4군을 말하며,
삼선(三仙)이란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일컫는다.
이 글은 지금부터 300여년전인 "1717년(정유, 丁酉) 가을에 충청도 관찰사
한헌주가 썼으며, 중선암의 상징같은 글이 되었다.
윤헌주(尹憲株,1661~1729)의 본관은 파평. 자는 길보(吉甫),호는 이지당(二知堂이다.
조선후기 장녕, 남양군수, 충청감사, 함경감사, 한성판윤, 평안감사, 형조판서,
공조판서 등을 역임했으며,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고 돌아와 곧 죽었다.
1748년(영조 24) 무신란을 토평한 공으로 분무원종공신(奮武原從功臣)에 추록되고
영의정을 추증받았으며, 시호는 익헌(翼獻)이다.
중선암 풍경
봄이 무르익어가는 선암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