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 저는 밖에서 사람들이 놀리고 수군거리는걸 너무 많이 당해왔어요.
이국주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때 까지.
이국주 - 심지어 친구들이랑 다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가고 있는데
이국주 - 지나가던 아주머님이 저를 손가락질 하면서 "저러니까 살이 찌지." 라는 얘기까지 들었었어요.
이국주 - 그 때 이후로 저는요 지금도 그 기억이 너무 커서 별 거 아닌, 제가 고기를 먹은 것도 아니고
이국주 - 그냥 다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은 거예요. 여름에 더워서.
이국주 - 근데 그 상처가 너무 커서 전 지금도 어디 음식을 사서 들고 다니지 않아요. 지금도.
이국주 - 사람들이 이국주를 뚱뚱한 캐릭터라고 한다고 하는 데도. 저는 제 몸에 자신있고 당당해요.
이국주 - 근데도 아직도 뭘 들고 다니면서 먹질 못하고
이국주 - 심지어 친구가 빵을 사서 가다가 "나 신발끈 좀 묶게 이것 좀 들어줘." 저 절대 안들어요.
이국주 - 그러다가 누가 가다가 마침 들었을 때 "저거 봐. 저러니까 살찌는 거지."
이국주 - 난 그게 너무 싫어서 그게 10년 전, 20년 전에 들었던 얘기들이어도 아직까지도 너무 많아 남아있어요.
이국주 - 놀이 기구를 타러 가도 남들은 모를거예요. 허리가 38이상은 못타요.
이국주 - 태림양은 이거까진 아니어도 중간에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 때문에 이미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국주 - 집에 들어와선 편하게 있고 싶은데
이국주 - 어머님이 "이거 먹어봐, 먹어봐."
이국주 - 이게 "다 왜 나한테 난리야." 라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이국주 - "먹지 말라며, 살 빼라며! 그래서 나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데 왜 나한테 왜그래."
이국주 - "엄마라도 도와줘야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이국주 - 그래서 이제는 태림양을 이해해주고 "너 얼마나 힘들까. 그럼 엄마랑 같이 이거 먹고 운동 갔다올까?" 이런식으로 가야지
이국주 - "야! 그렇게 해서 빠지니? 운동해야지!" 라고 해버리면
이국주 - 저는 솔직히 아까 영상을 보면서 돼지라는 단어가 나오는 데도
이국주 - 내가 어렸을 때 상처 받은게 너무 생각나는 거예요.
이국주 - 그래서 나는 태림양 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뭐냐면
이국주 - 아까 말 대로 우리는 전지현이 될 수가 없어. 송혜교가 될 수가 없다? 그럼 뭐냐면
이국주 - 그렇게 못 되더라도 내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되는 거야.
이국주 - 난 돼지라고 놀림을 받았었지만
이국주 - 지금은 예쁜 이국주는 아니어도 매력적인 이국주는 됐다는 말이야.
이국주 - 그걸 만들려고 너도 노력을 해서 니가 정말, 언니가 말해줬듯이
이국주 - 니가 예쁜 걸 자신있게 "내가 이런게 되게 매력있어." 라는 걸 생각을 하고 살고
이국주 - 어머님은 그걸 좀 도와주셨으면..
출처 : 쭉빵카페
첫댓글 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 캬
마음 고생 진짜 많이 했겠다..ㅜㅜㅜ 좋은 말이네
아진짜공감감.. 우리엄마도 나보고 다이어트하라면서 계속 뭐좀 먹어보래 진심 스트레스임 글고 나도 길거리에서 절때 뭐 안먹음ㅠㅠ 진심 시선이 너무 무서움
멋있다 .... 진실로 조언해주네 ㅠㅠㅠㅠ
고등학교때 수업시간에 너무 기침나서 우유 한입 먹었더니 넌 그러니까 살이찌지 이러는겨 수업시간에 남자쌤이 ㅋㅋㅋㅋㅋ 진짜 꾹 참다가 선생님 나가자마자 엉엉 울었다 진짜..... 우유 한입먹은건데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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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짜증났겠다 다이어트하라고 하질 마시든가 아니면 먹을걸 주지마시든가ㅠㅠ 상처받을듯
말 진짜 멋있게한다 ...
나도...남자애들 어릴때 나보고 돼지라고 한거 살빼라고 한거 아직도 못잊음...그래서 들고다니면서 먹을때 눈치보기도함...
ㄹㅇ나수업시간에 음료수한모금 먹었는데 ㅇㅇ이는 뭘또먹어~~! 더건강해지려고:~~?? ㅇㅈㄹ해서 존나빡첫는데
나 체육대회때 우리반남자애 두명이서 나한테 닌 스모 하면 될것같다고 어울린다고 자기들끼리 웃었음 나그래서 그때 너무상처받았음.. 학창시절 마지막체육대회였는데 속으로 좀슬펏어
국주 상처 많이 받았던 것 같아
멋잇어ㅠㅠ
이국주 멋있다..
이국주 예쁘고 매력넘침 자기 가꾸는것도 살림하는 것도 보면 부지런하고
가만 보면 엄마들 외모지적 개쩜ㅋㅋㅋ 나 보통체중에서 마름 정도인데 엄마가 내 몸무게 듣고 기겁하면서 키에 비해서 많이 나가는 거 아니냐, 넌 비율이 안 좋아서 더 빼야된다 하길래 대놓고 지금 나한테 남 보기 좋으라고 살 빼라는거야? 이럼
가만 보면 자존감 도둑은..멀리 있지 않아.. ?
헐 나 눈물나...
맞아 솔직히 살빼라고 스트레스 주는거 다 엄마야
친구들도 아무도 살빼라고 말 안하고 살뺀다하면 왜빼냐고 귀엽다고 해주는데 집에만 오면 끼니만 먹으려해도 살뺀다며 살빼 살빼면이쁜 옷 사줄께 이딴 말이나하고 동생이랑 식사양 적게주면서 눈치주고
진짜 너무 스트레스야 그러면서 또 안먹으려면 먹으면서 빼래시바
아 진짜 맞는 말이다. 그리고 부모도 아니면서 살찐걸로 오지랖 부리는 시팔년놈들은 pt비용 대줄 거 아니면 아가리 여물으세요 제발^^
부모님은 본인들이 벌어서 먹였다지만 니들은 살찌는거에 1원도 안보태고 유난은 지들이 다 떨어 ㅋㅋㅋㅋㅋ 무식해가지고
진짜로 함부로 말하는 입 다 잘라버리고싶음
나 여자는 다이어트를 해야하는구나라고 머리에 박힌게 처등학교 1학년때인데 그당시에 밥 먹을때 이제 숟가락 들었는데 고모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거 다 먹을건 아니지?그러니까 살찌는거라고 해서 엄마가 눈치보다가 밥 덜고 집가서 밥 더 먹고 그랬음 지나서 지금까지도 할머니집가면 밥 먹는거 눈치보이고 사람들 앞에서 맛있게 먹는 모습 못보이겠더라 역시 이러니까 살찌지 이런 말 나올까봐ㅋㅋㅋ 지딴에는 충고라고 치겠지만 진짜 사람 죽고싶게 만드는 말이라는거 좀 알고 안했으면
맞아 뚱뚱해서 놀림 받은건 기억에서 지워지지가 않음 나 초등학교때 놀이터 지나가는데 같은반이었던애 2명이 놀이터에있다가 나 지나가니깐 나보면서 돼지야 꿀꿀해봐 이랬던거 아직도 기억나고 걔네들 이름까지도 기억남 시발것들
그냥 다른 사람들 평가와 잣대에 가치를 안뒀으면 좋겠음 나도 그러려고 노력 중 이고
맞아 나도 그래서 어디다니면서 먹을거 손에 잘 안듦.... 날씬한애들은 먹어도 그냥 그러려니하는데 좀 살집있으면 바로 돼지취급하는게 좆같아서..
정말 좋은말이다
난 살때문은 아닌데 어릴때부터 외국살고 엄마쪽이 완전한국인이 아니셔서 한국에서는 이목구비 자기주장쩌는 화려한외모였지만 외국에서는 잡종이었어.... 시간지나니까 나는 동양인도 백인도 아닌 나만의 외모가 아름답다는걸 깨달았어ㅠㅠㅠㅠ 힘들지만 이런 자존감높은게 중요해
우리 동서 딸이 5살인데 시어머니가 조카만 보면 여자애는 살찌면 안된다고 배나오면 안된더고 많이 먹지말라고함 ㅡㅡ
진짜공감.. 나솔직히 중2때까지 존못이었는데 평소에 눈뜨고다녀라 이런말도 많이듣고 중2때 사이겁나안좋았던 무리 속 남자애한명이 나보고 내뒤에서 못생겼다해서 존나상처받고 그뒤로쌍수하고 예뻐졌는데도 아직도 외모컴플렉스 엄청심해ㅠㅠ 성형더하고싶고 돈생기면 화장품 옷 이런거부터 사대고... 남 시선 신경쓰느라 인생이피곤해짐
국주에게 얘기듣는 아이 자기한테 공감해주니까 짤에서 점점 표정이 좋아지고 있는게 보여서 그게 되게 짠함......
눈물나..진짜멋지다...
난 얼굴에 좀 큰 컴플렉스가 한군데 있는데 어릴때부터 그걸로 존나 놀림받고 특히 남자애들은 대놓고 뭐라 그래서 그게 진짜 개ㅐㅐㅐㅐ상처였음...지금은 화장 하면서 결점을 좀 보완할 수 있게 됐고 예쁘다는 말 나한테 과분할 정도로 듣고 사는데 그래도 아직도 고개 제대로 못 들고 다님 예전엔 엄청 심했어서 한걸음 걸을때마다 얼굴을 가렸었는데 그럴때 주변에 말 막하는 애들이 혹시 장애있냐고 했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나고 진짜 남 생긴거 가지고 뭐라 안했으면좋겠다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그런것도아니고 원래는 생각없이 살던것도 주변때문에 약점 되고 숨기게 됨
나도 진짜 엄마아빠가 맨날 쟨 누구 닮아서 저렇게 짧고 뚱뚱하냐고 서로한테 미룰때 서러웠고 또 밥먹다가 뺏기는게 진짜 그렇게 서러웠어 이제 한입 먹으려고 하면 밥그릇 뺏으셔서..얼마나 서러웠는데 지금은 완전 빼고 키커서 자꾸 먹이려고 한다 ㅋㅋㅋㅋㅋ..
마자 나 살진짜 많이 쪘을 때 내 꿈이 뭐였냐면 걸어다니면서 음식먹기 혼자패스트푸드먹기 였음 왜냐면 내가 너무 돼지같아보일 걸 나도 잘 알았거든 그리고 하나 더 있는 게 옷가게가서 옷사기였음 옷가게에서 옷사면 사이즈 말하기가 너무 창피하고 안맞을 때도 있어서.. 그래서 살빼고나서 제일 기분 좋았던 건 서면옷가게가서 s를 추천해주는거임 옛날 내 몸 생각해서 아..이거안맞을것같은데ㅜㅜ 이랬는데 옷가게주인이 왜요? 충분히 맞을 것 같은데~ 이러고 입어봤는데 진짜 딱 맞았음 그때를 아직도 못잊어
헐 어쩐지 이국주 휴게소 가서도 음식들 들고가서 차안에서 먹던데ㅜㅜ
하 상처 너무 많아서 쓰지도 못해
나도 이글 보고 이국주 다시 보게됨! 원래 안좋은 시선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정말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게 보여서 좋음 ㅠㅠ
이국주 그래놓고 빅 뭐시기 개그프로였나 거기선 뚱뚱한거 후려치는 개그한거 실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