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이라 불리웠던 이종욱 WHO 사무총장
국제보건기구의 이종욱 사무총장은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 이렇게 위험을 경고하지만 당장 금년에 신형 독감이 생기지 않으면 마치 양치기소년처럼 거짓말 했다고 난리를 칠 수도 있어, 가끔은 신형독감이 유행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생각할 때도 있다니까 하하 "
이런 걱정을 하기에 우리 파견근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종욱 박사님을 위로했다
" 만약 발생하지 않으면 WHO가 그만큼 대처를 잘 해서 예방한 것이고 만약 발생한다면 곧 바로 대응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 맞아 언제든지 미리 대처하는 것이 우리 임무지. 또 그런 상황을 회원국들에게 주지시키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야 "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은 "무엇보다 이종욱 박사의 업적은 세계 각국을 다닐 때마다 신종 인플루엔자 대비의 중요성을 역설한 점"이라며 "당시 이 박사는 `양치기 소년'이 될지 모른다면서 농담을 건네기도 했지만 이 같은 역설 때문에 세계 각국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이만큼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2009-04-29 연합뉴스)
첫댓글 맨밑에 나오는 권준욱 팀장은 예전부터 괴질에 대한 경고를 많이 하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분의 유명한 어록중에 앞으로 괴질1 괴질2 괴질3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면서 경고한 적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