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8일 묵상 본문 : 요한복음 3장 1절 – 8절 – 주가 행하신 일을 보고 주의 말씀을 듣는 자 되어 영적 거듭남의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은 변함없이 내 삶에 풍성하게 부어주셔서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나 그 은혜에 합당한 삶보다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살려는 본성이 더 강함을 경험합니다.
다시 하루를 시작하며 주의 도우심과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내 안에 부정함과 죄로 인해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새 마음으로 주의 뜻을 따르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기쁨이 죄의 소욕을 이기게 하시고 주를 닮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본문 해설
성전정화사건을 소개한 요한은 이어서 영생에 관한 중요한 내용을 소개한다.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는 사람은 유대인의 지도자(산헤드린 공회원-유대의 정치와 종교에 있어 최고 의결 기관)로써 그가 밤에 예수님께 찾아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요한이 니고데모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그가 유대의 관원이며 종교 지도자였음에 불구하고 영생에 대한 무지함과 유대교가 가지는 한계가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또한 밤에 예수님을 찾아 왔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했기 때문이며 그가 영적으로 어두운 상황이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향해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생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수많은 표적을 보여주고 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그리스도가 아닌 선지자 정도로 인식하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가 가지고 있던 영적 갈증인 거듭남과 영생에 대한 고민을 아시고 먼저 대답해 주심으로써 신적 능력을 보여주시고 영생에 대한 진리를 선포하신다.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니고데모는 그 말이 영적 거듭남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육신으로 태어나야 하냐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선포하신다.
여기서 물은 세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며 성령을 통한 죄 씻음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며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갈 능력을 얻는다.
또한 예수님은 거듭남이 육신을 의미하지 않고 성령을 통한 것임을 제시하시며 영적 신비를 육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이어서 바람이 어디서부터 불어서 어떻게 가는 지 볼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일이며 그것을 경험한 사람만 느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요한은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를 소개하며 영생에 대한 진리를 선포한다.
성전의 정화 사건과 이어지는 니고데모와의 대화는 비록 다른 사건과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사건으로 소개 된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해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자신을 채우고 그것을 얻음으로써 영생과 구원을 이해한다.
그러나 주님은 눈에 보이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며 성령으로 거듭나서 육이 아닌 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자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됨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육신의 일을 잘 분별하는 능력이 있고 지식이 많으며 부요함을 가지고 있었던 니고데모였지만 그는 영적인 일은 분멸할 수 없었으며 영적인 지식과 생명의 부요함이 없었던 자였다.
그가 가진 영적 갈급함과 갈등은 그가 육신적으로 가진 것들로는 전혀 알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줌으로써 오직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영적 갈증이 해결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예수님은 바람의 특징을 통해 성령으로 거듭난 것에 대해 설명하신다.
바람이 어디서부터 불어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마찬가지로 성령으로 태어나는 것은 어디서부터 시작하여 누구에게로 가는 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바람이 부는 것을 느끼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 수 있는 것처럼 성령으로 나면 영적인 것을 느끼고 경험적으로 알며 그것을 인정하게 된다.
결국 아직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니고데모의 영적 무지함은 당연한 것이며 이해할 수 없기에 예수님의 말씀이 놀랍게 여겨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13장 14절부터 16절에서 참 된 복에 대해서 이렇게 선포하신다.
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16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참 된 복은 그리스도의 행하신 일을 보는 것이며 그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임을 제시하면서 진정한 복을 누리는 것이 제자들, 구원받은 백성들임을 이야기하고 계신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은 땅에서 얻는 것으로 하늘의 복을 이해하고 있다.
이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니고데모처럼 영적인 일에 무감각하기 때문이며 주님이 하시는 일과 주의 음성을 제대로 듣지 못하기 때문이며 영적인 것에 무지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얻는 물질과 환경적인 부요함이 하나님의 복이라고 말하는 것이 그 원인이 되며 보이지 않는 영적 관계에서 오는 진정한 기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없기 때문인 것이다.
과거 나의 모습에서도 성령의 능력을 육적인 능력으로 착각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공부를 잘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며 계획한 일을 성취할 수 있다고 말했던 어리석은 자였음을 발견한다.
성령의 능력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세우게 하는 것이며 영적 진리를 발견하도록 도우시고 그 진리를 따라 기쁨과 감사함으로 행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게 하시며 그리스도가 행하신 복음을 이해하고 그 복음을 통해 하늘의 보좌로 나아가 주와 연합함의 기쁨을 얻게 하시는 것이 성령이 행하시는 일이다.
세상의 것으로 만족을 누리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주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자가 거듭난 자의 모습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도 그 관계를 세워주시고 다시 주 안에서 얻는 기쁨으로 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지체들도 주님과 관계 맺음에 대한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며 주가 행하신 복음의 역사를 보고 즐거워하는 자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는 내 삶에 힘이 되고 능력이 되며 기쁨을 얻게 하십니다.
주님이 베푸신 거듭남의 은혜는 세상 것을 얻어서 기쁜 것과는 전혀 다른 것임을 고백합니다.
거듭남의 은혜는 주님이 행하신 복음의 역사를 볼 수 있게 하신 것과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것임을 또한 고백합니다.
그 거듭남의 기쁨이 영적 기쁨임을 알고 날마다 누리며 그 기쁨을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영적인 기쁨을 육적인 것을 얻는 것으로 착각하지 않게 하시고 육신의 소욕을 뛰어 넘어 영적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주의 말씀에 반응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주와 함께 하는 은혜로 풍성한 삶을 살게 하시고 그것을 증거 하여 주의 성도들과 함께 기쁨의 공동체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로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제가 바로 성령의 능력을 육신의 능력으로 알던 자였습니다.
철저히 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