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신, 오후 3시는 온 세상을 위한 자비의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자기 자신이나 남을 위해서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
(부활절 다음주일 하느님 자비심의 축일에 고해성사를 받고 성체를 영하는 영혼은 죄와 벌의 완전한 용서를 얻을 것이다.
그날 은총이 흘러내리는 거룩한 수문이 모두 열린다.) 예수님께서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약속하셨다.
"이 기도를 바치며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베풀어 주는 것이 나는 기쁘다.(성녀 파우스티나의 일기 1541)
만일 그것이 내 뜻에 부합한다면"(일기 1731)
그 특별한 은총은 임종의 시간에도 부과되어 있는데 그것은 행복하고 평화로운 죽음의 은총이다.
이 은총은 신뢰와 인내를 가지고 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만이 얻는 것이 아니라,
죽어갈 때 이 기도를 바쳐줄 (누군가) 그의 옆에 있는 사람도 동시에 (역시) 얻는다.
"사제들은 구원의 마지막 희망으로서 죄인들에게 이 기도를 권하게 하여라.아무리 악한 죄인이라도 이 기도를 한번이라도 바친다면 나의 무한한 자비를 얻을 것이다."(일기 687)
예수님께서는 생애동안 단 한번이라도 완전한 의탁의 태도와 겸손, 진실함 그리고 죄에 대한 깊은 슬픔과 함께
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에게는 은총을 베푸실 것을 약속하셨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기도 방법
1. 성호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사도신경을 1번씩 바친다.
2. 각 단 시작의 큰 묵주알에서: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3. 각 단의 10개의 작은 묵주알 각각에서: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4. 5단을 모두 바친 후:
"거룩하신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분이시여,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3번 반복)
오! 저희를 위한 자비의 샘이신
예수 성심에서 세차게 흘러 나온 거룩한 피와 물이여,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성호경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예수님께서는 이 상본을 공경함으로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약속들을 말씀하셨다.
그것은 구원의 은총, 완덕에 이르는 은총, 행복한 임종의 은총, 그 밖에 필요한 모든 은총들과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그분께 의탁하며 청하는 현세의 축복들이다. 예수님께서는 파우스티나 성녀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사람들에게 그릇을 하나 주는데 그들은 그 그릇을 가지고 자비의 샘에서 은총을 길으러 올 것이다. 그 그릇은 바로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라는 말이 씌여진 이 상본(image)이다." (일기 327)
"이 상(image)으로 나는 영혼들에게 많은 은총을 베풀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영혼들이 이 상(image)에 나아오도록 하여라." (일기 570)
"나는 이 상을 공경하는 영혼들이 멸망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이미 이 땅에서, 특히 임종의 시간에 원수를 누르고 승리할 것과 또한 약속한다. 내가 친히 그들을 내 영광으로써 지킬 것이다." (일기 48)
"자비의 불꽃이 나를 태우고 있다. 나는 이 자비를 모든 영혼들에게 부어 주고 싶다. 오, 그들이 내 자비를 받아 들이기를 원하지 않을 때 나에게 얼마나 심한 고통을 주는지! ... 앓고 있는 인류에게 나의 자비로운 성심에로 가까이 달려들라고 말하여라. 그러면 나는 그들을 평화로 채울 것이다." (일기 1074)
"인류가 신뢰를 가지고 내 자비에 의지할 때까지는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일기 300)
"내 자비에 대하여 세상에 말하여라. 모든 인류가 나의 헤아릴 수 없는 자비를 깨닫게 하여라.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대한 표징이다. 이것이 지나면 정의의 날이 올 것이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그들이 내 자비의 샘에 의지하게 하여라.그들을 위해 쏟았던 내 피와 물의 공로를 입게 하여라." (일기 848)
"나는 공정한 심판관으로서 오기 전에 먼저 내 자비의 문을 활짝 연다. 내 자비의 문을 통과하기를 거부하는 자는 내 정의의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일기 1146)
'하느님 자비의 상(像)' 그림 해설
하느님 자비의 상(像. image)은 파우스티나 수녀가 1931년 2월 22일에 보았던 환시에서 기인한다.
그 환시에서 예수님은 그러한 상(image)이 만들어지고 그 아래에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jesus, I trust in you.)" 라는 글을 넣기를 강하게 열망하셨다.
이 상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여 주고 있으며 그분의 손과 발에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흔적이 있다. 그리고 옷에 가려진 그분의 꿰뚫린 심장으로부터 두 가지의 붉은 빛과 엷은 빛이 발산하고 있다. 그 의미에 대해 여쭈어 보았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셨다.
"엷은 빛줄기는 영혼을 의롭게 하는 물을 나타내고, 붉은 빛줄기는 영혼의 생명인 피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