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병가 기간이 끝나고 모레부턴 출근해야 합니다...아직 발가락은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마냥 쉴수도 없으니...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영화 무지 많이 봐댔습니다... 깁스한 발의 갑갑한 고통을 잊고 시간을 빨리 보내려니 그나마 몰입 가능한 영화 감상이 최선책이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재밌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AC 음성 코덱으로 된 동영상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디빅스 전용기를 사용할 때 AAC 음성 코덱으로 된 동영상은 홈시어터 스피커로 감상하고자 할 때 PCM 2채널로만 출력이 가능하더군요.
AAC 코덱으로 된 영화는 5.1채널로 감상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AC3/DTS 코덱으로 된 영화만 선호를 했습니다.
AAC 코덱은 주로 일본 내수용 홈시어터 리시버 중에서 일부 모델에서만 지원되는 코덱 종류라는 정보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따라서, AAC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리시버에서는 디빅스 전용기에서 PCM 출력으로 설정을 변경해서 PCM 2.0으로 소리가 다운믹싱 되어 스테레오로만 들리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디빅스 전용기를 치우고 안드로이드 TV 박스에서 XBMC로 영화를 감상하면서 AAC 음성 코덱으로 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5.1채널로 소리가 나오더군요. 순간 헉~ 하는 놀라운 기분이었습니다. ㅋㅋ
리시버에서는 PCM 5.1 로 표시가 되더군요.
그래서 AAC 코덱으로 된 몇몇 영화를 재생해보니 전부 PCM 5.1로 5.1채널 출력이 되더군요. XBMC에서 AAC 코덱을 PCM 5.1로 변환해서 출력을 내보내는 것으로 확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AAC 코덱도 멀티 채널 출력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XBMC의 경이로움에 정말로 흡족한 기분이 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