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여긴 인간계가 아니고 이계란 말이죠. 전 숲속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가고 있었고..." "그래. 이계? 인간들은 엘다인을 이계라고 하는가 보지?" 사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겼다. '흠...그 때 은빛 빛이 차원이동의 빛이였구만....차원이동 하기도 어려운데 다시 돌아갈수나 있을지........류민녀석을 족치는 건 조금 미뤄야겠군.......하....그럼 이곳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건가?'
"이제 어쩔거지?" 사류는 생각에서 깨어나 말했다. "글쎄요....그런데 절 왜 데려 오신거죠? 단지 내가 다쳐있어서 데려온건 아닌 것 같은데..." "맞아. 난 너란 존재가 호기심이 있어서 데려온거야. 말했지? 이곳에서 인간들이 받는 취급. 이곳에 대해 무지한 너에게 나의 도움이 필요할 거니까 여기서 머물러."
이 말을 듣고 사류는 처음으로 당황했다. '뭐야...호기심 충족 장난감이란 말이야?? 아무것도 모르고 나가는 건 좋지 않지만 이 엘다림 옆에 있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는군....어쩌지?'
"나에게 이곳의 언어라도 배워야 되지 않겠냐?" 언어만 배우고 도망치자...돈도 받아서.......안주면 털면되고.... 구해준 은인에게 돈 털기 라는 결론을 내린 사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한동안 잘 부탁드려요. 제 이름은 사류에요. 류사류." "아! 이름도 안 말하않았었군. 난 로즈 체튼 파첸하르다. 제국의 3공작 중 하나인 로즈공작이다. 파첸하르라고 불러. 체튼은 나의 반려와 가족만이 부를 수 있는 이름이지."
"헤~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그래요?"
"그래. 직위를 가진 자는 첫번째 이름으로 성을 가지지. 그리고 가족과 자신의 반려가 부를 수 있는 미들 네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미들 네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자들도 있으니까. 그러니 다른 이의 미들 네임을 부를 때는 가족들 이외의 자들에게도 부르는 것을 허락하는지 물어야 하지. 라스트 네임은 모든 엘다림이 부를 수 있는 이름이지. 뭐 라스트 네임의 애칭도 허락을 받아야 부를 수 있지만."
"그럼 나 하르라고 불러도 되요?" 백금빛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물었다.
"풋.그러도록 해. 그런데....너도 이곳의 이름을 만드는 게 어떠냐?"
"? 전 제 이름이 좋은데요..." "이름을 바꾸란 말이 아니야. 이름을 하나 더 가진다는 거지."
'그게 그거 아닌가...' "음...뭐가 좋은데요? 전 이곳 말을 모르니까 지을 수 가 없네요...." "이름 뜻으로 생각나는 거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며 고민하던 사류가 말했다.
"음...바람과 관련된거면 좋겠어요." "그럼 라스트 네임으로 엘류시아. 바람의 장난스러움과 어느 것에도 거슬려하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자유로움을 뜻하는 고대어다."
"마음에 드네요. 그럼 미들네임은...." "린으로 하자." "무슨 뜻인데요?" "좋은 뜻이야. 너에게 어울리는 이름이지. 자자. 이제 이름도 다 정했으니 밥먹으로 가자고. 일어날 수 있겠지?" 사류는 뜻을 말하지 않고 피하는 파첸하르를 보며 눈을 흘겼다. 그러곤 파첸하르의 재촉에 못이겨 따라가며 생각했다.
'뭐...이상한거면 바꾸면 되겠지. 어차피 내 이름이니까......그럼 이제 새로운 시작인건가.....훗.기대되는걸?' 사류는 빙긋 웃었다.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사류를 힐끔거리던 하인들이 움찔할 정도로 예쁜 웃음이었다.
*** 한 편 더 올려요~이제 두번째 이야기가 끝났네요. 아! [1]이야기의 부제는 '배신'입니다. [2]의 부제는 '새로이'이죠.... 부제를 제목 옆에 쓸지 말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ㅠ아님 본문에다 쓸지... 아무튼 지금은 안 쓸려고요...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정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재밌게 보고 갑니다ㅋㅋ.저도 써서 올려야겠네요
후후 감사합니다~좋은글 쓰세요~응원할께요^^
아주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