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연휴였던 금욜은 9시까지 근무라 늦게까지 일하고,,,
광복절이었던 토욜은 늦잠 푸~욱 자고 일어나 하남까지 달려가서 에어컨 필터 교환하고
집에 들렀다가 저녁에 폭스바겐동호회 회원과 홍대 앞에서 만나 한잔하고 집으로...
일요일에도 역시 10시쯤 일어나 ...
부천 까치울역 근처에 있는 봉순게장에 가서 신나게 게장 먹고...
여긴 6월까지도 무한리필로 이름을 날리던 곳인데 이젠 게장정식 1인분에 만오천원으로 바뀌었더군여.
솔직히 삼성동이나 신사동에서 비싼 돈 받으면서 조금 큰 꽃게 딸랑 한마리 주는 게장집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인게...
무한리필은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 지금은 훨씬 싱싱한 게를 쓴 듯 맛도 더욱 좋고,,,
2인분에 중간 크기 정도의 게로 만든 간장게장 4마리 양념게장 2마리 정도 주니,
간장과 양념게장을 게살을 따로 짜서 밥을 비벼 먹으니 둘이 배 뚜드리고 나올 정도네여.
더구나 전처럼 시장통 같이 번잡하지 않아 더욱 좋더라구여.
잘 먹고 집에 들어가, 미리 얼려둔 커피로 빙수 만들어 먹으며 쉬다가
저녁 되니 상암CGV에 가서 예매해둔 협녀를 보구...
협녀는 영상이 예쁘고 나름 재미는 있던데,
전개의 개연성은 좀 떨어지고 스토리의 긴장감도 많이 약하고, 젊은 여자배우의 연기도...
영화 끝나고 나오니 비가 오기에 소탑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즐기려고...
행주산성까지 달려 가서 국수를 먹고 집으로....
이렇게 연휴는 끝이 나고,,,,
첫댓글 문정동에도 무한리필 게장집 있어요 ㅎㅎ 전 봄가을에 게사다가 직접 담궈 먹지요
전엔 저도 직접 사다 담가 먹었는데,,, 식구가 워낙 적으니 차라리 저런 곳 가서 먹는게 더 싸게 들더라구여.
@아기곰[문웅] 저희도 네식구 인데 먹고 남음 간장 빼고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기 두시간 전에만 빼면 먹기 딱 좋아요 그래서 한번 할때 20마리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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