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강릉시·우편집중국 근무자 조사 잘못 못찾아
자동차세 납부고지서가 대량으로 사라져 강릉시와 우편집중국간 책임 공방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납부고지서 분실에 따른 시비를 가리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 했으나 결국 책임소재를 찾지 못한 채 내사가 종결됐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과 9일 이틀간 2009년도 자동차세 2기분 고지서 4만7173장을 발행, 강릉 우편집중국에 발송을 의뢰 했으나 노암동 지역 3분의 2에 해당하는 4,700여가구에 배달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강릉시는 고지서 발송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의 잘못인지 아니면 우편집중국에서 배달 착오를 일으켰는지를 가리기 위해 경찰 수사의뢰를 한 결과, 최근 경찰로부터 “행위자 및 범죄사실을 특정하기 어려워 내사 종결 처리했다”고 통보받았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찰에서 고지서 인쇄 과정에서 강릉우편집중국, 강릉우체국 근무자까지 모두 조사했으나 어느 누구의 잘못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결론났다”며 “앞으로는 고지서 대량 분실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