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예요..^^
어제 배구.. 제 바람대로 현대가 우승해서 너무 좋았어요..
역시 배구에도 아홉수가 있는듯..
대표적인 예로 여자부의 호남정유..
LG정유로 바뀌었지만 9연패 이후로 무너졌잖아요..
여자부의 상대도 현대였어요..
근데.. 그때는 호남정유를 응원했죠..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번 우승으로 가장 감격에 겨운 선수..
바로 후인정 선수..
정말 후인정 선수는 2001년이었나..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났다 라는 평을 들었어요..
배구 선수는 33세만 되도 노장에 속하는데..
30살 때부터 다시 자기 기량을 다시 부상 이전보다 더 업그레이드 시켰어요..
그건 뭐.. 김호철 감독님의 부임으로 체계화되고 과학적인..
선진 파워 프로그램과 재활 프로그램 덕분이죠..
아마 모르긴 몰라도 후인정 선수가 가장 고마워할 사람은 김호철 감독님이실거예요..
후인정 선수는 경기 대학교 시절때 부터 레프트 거포.. 구본왕 선수와 함께..
좌우 쌍포로 경기 대학의 우승을 이끌었었는데..
실업부에 들어와서는 성균관대학교 출신인 동기생 신진식 선수에 가려서..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어요..
저는 후인정 선수가 현대에 입단한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죠..
우연히 대학 시절의 후인정 선수 경기를 봤거든요.. 그때 후인정 선수를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신진식 선수는 김세진 선수와 함께 현대의 앞길을 매몰차게 막았죠..
저는 임도헌 선수와 후인정이라면 최강이다 자신 했었는데..
아무튼 그때 제가 삼성을 싫어하는 이유가 거의 A급 신인들을 모조리 쓸어갔고..
그리고는 밥먹듯 우승 하는 게 정말 잔인해 보였어요.. 역겨웠구요..
야구에서도 축구에서도 그건 예외가 아니었죠..
어쨌든 만년 2인자의 설움을 어제의 우승으로..
날려버린 후인정 선수.. 부상을 이겨내고 정말 자신의 실력으로..
왕좌에 올라서 더 감동적이었던 어제의 경기였어요..
그리고 대진이 형도 어제의 후인정 선수의 모습의 올해이길 기대하면서.. 그런 기분을 가졌어요..
어쨌든 조짐이 좋아요..
11년만에 현대의 우승을 봤듯.. 9년만에 기아의 우승..
그리고 제가 자주 말씀드렸던 형의 힘으로 움직이는 야구 시즌도 오랜만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기아예요.. 월드컵 때도 기아예요..ㅋㅋㅋㅋ
미국 메이저리그도 오늘 개막했던데..
우리 메이저리거들의 좋은 활약을 기대해 봐요..
아.. 오늘은 글이 좀 길었네요.. 그럼.. 내일 뵙구요..
안녕히계세요..^^
bjsmtown. 배 진 드림.
첫댓글 너무 죠았다죠.... 대진오빠두....후인정선수처럼...그렇게 되길 저두 기대합니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