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돌이 되어(경상남도 거제도 몽돌해변)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로마서 5장 3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 어디인지 알고 있나요? 맞아요, 제주도예요. 그렇다면 두 번째로 큰 섬은 어디일까요? 바로 거제도입니다. 거제도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제주도처럼 비행기나 배를 타지 않아도 갈 수 있어요. 오늘 제가 소개하려는 거제도의 바다는 좀 특별해요. 보통 바닷가에는 모래가 많지만 거제도의 어떤 바닷가에는 모래는 없고 ‘몽돌’이라고 부르는 동글동글한 작은 돌들만 있어요. 그중 몽돌해수욕장이 가장 유명한데 바닷가 전체가 이런 몽돌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햇빛이 돌에 비치면 정말 아름답답니다. 몽돌을 밟으면 발바닥에 기분 좋은 자극이 느껴지고, 밤에 누워서 조용히 귀를 열면 물소리와 돌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멋진 음악처럼 들려요. 이 돌들은 어떻게 이렇게 동글동글 예쁘게 만들어졌을까요? 오랫동안 바다에서 거센 파도와 다른 돌에 부딪치면서 뾰족했던 부분이 조금씩 깎여 나갔기 때문이랍니다. 이렇게 거칠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면 예쁘고 보기 좋은 몽돌이 절대 되지 못해요. 혹시 지금 여러분 중에 힘들고 어렵게 지내는 사람이 있나요?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아름다운 ‘몽돌’로 만들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거니까요. 그러니 오늘도 힘차게 지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