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번개탄 TV 방송에서 나에게 "깜짝 놀랄 이벤트"를 준비해 주었다. 나는 정말로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방송이 마칠 즈음 "스승의 날" 이벤트로 나에게 케잌도 주고 꽃도 주고 영상 메시지로 나의 모든 단체 카톡 방에 "방장"으로 수고해 주는 최윤주 권사님의 사랑의 메시지가 있었고 찬양사역자 송정미 사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역시 동영상으로 보내왔다. 세상에나~~ 이렇게 깜짝 놀랄 이벤트를 번개탄 TV가 준비해 주다니!! 그리고 마지막 순서에는 함께 방송 출연했던 장재기 목사님이 특송을 직접 불러 주었다!
목사님이 자작곡 한 찬양곡이라고 한다! 장재기 목사님이 이전에 찬양 인도자였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찬양을 잘 하실 줄이야!! 그런데 나를 위해 어제 일부러 특송을 불러 주시다니!! 번개탄 TV 에 어제 찾아와 준 모든 "최고의 날 묵상식구"들 역시 감사 감사!!
하나님이 이번에 내가 한국 나오면 여러 가지 일들로 나를 놀라게(?) 해 줄 일들이 "선물"로 준비 되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제 번개탄 TV의 나를 위한 "스승의 날" 이벤트가 그 중 하나인 것 같다. 감사 감사 모든 것을 감사~~~
어제 저녁 강남중앙침례교회 저녁 집회를 갔는데 나는 그 교회에도 나의 묵상을 읽는 식구들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 나는 사실 그 교회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이 교회가 어떻게 나를 초청했지?? 의아했던 교회였는데 도착하고 난 다음 그 교회에 내 묵상 식구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우! 이것도 감사 감사 ~~
정말 요즘은 집회 다니는 곳마다 나의 "최고의 날" 묵상식구들이 없는 곳이 없구나를 알게 된다.
내 유툽 구독자는 3만이 되지 않지만 내 묵상을 글로 읽는 분들은 정말 10만 명은 적어도(?)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더더욱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본 이 되는 리더"의 삶을 잘 살아야겠구나 다짐을 하게 된다.
개역개정 느헤미야 11장
2.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느니라
The people commended all who volunteered to live in Jerusalem.
"자원하는 모든 자들"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너진 성을 다시 재건하였지만 정작 예루살렘 성 안에서 사는 것은 꺼려 했던 것 같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을 것 같다.
그러나 누군가는 성안에서 살아야만 하는 상황이니 백성들은 제비뽑기를 한다. 그래서 뽑혀지는 사람들이 성안에서 살기도 했지만 이렇게 스스로 자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이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인데 마지 못해 하는 것이 아니고 자원하여서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원하여 성안에 살게 된 사람들을 자원하지 않은 사람들이 복을 빌어 주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경의 이야기는 어떻게 나의 삶에 적용을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인 것이다. 교회 안에서 해야 하는 섬김의 자리는 참으로 다양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섬김의 자리"를 기뻐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마지 못해 교회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설교하는 사람도 마지 못해??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스쳐 지나간다.
성가대원들? 교회 주차 도와 주는 분들? 식당에서 성도님들 식사 챙겨 주는 분들? 교회의 교역자님들?
교회는 누군가의 섬김이 있어야만 하는 곳이다. 그런데 그 섬김의 자리를 마지 못해 하는 사람이 있지만 "자원하여" 하는 사람들 역시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원하여서 교회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자원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복을 빌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복을 빌어 주어야 하는 사람들이 자기는 교회 일을 전혀 안 하면서 교회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잘한다 못한다 그렇게 비판적인 말을 하면 된다? 안된다? 안된다!!!
그러니 우리는 신앙생활을 함께 할 때 일단 무조건 하나님을 위하여 봉사하는 사람들은 내가 직접 도와 주지 못하면 절대로 그들에 대해 나쁜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다.
나에게는 멘티들이 10명 있는데 그 중에서 학교 안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전도하여 근처 교회로까지 전도하여 인도하는 멘티가 있다. 내가 가끔 그 멘티의 묵상을 내 묵상에 올리기도 했다. 가원 샘이라고 한다. 유난히 중보기도 받는 것을 사모해서 내가 일부러 내 단체기도방에 가원 샘의 묵상을 올리면서 기도부탁을 하기도 했다.
지난 한해 동안 가원 샘이 자기가 가르치는 학교의 학생들을 근처 교회로 인도한 학생수는 200명 가량인 것 같다.
일반 학교의 일개 선생이 학교의 학생들 중 200명을 교회로 인도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사역이라고 하겠다. 요즘 어느 중학생들이 전도 받고 교회를 간단 말인가! 그런데 이렇게 아이들을 전도하면서 전도한 학생들은 주일 교회에 오면 항상 먹을 것을 사주는 것 같다. "사랑은 위장에서~~" 아이들에게 떡볶이를 사 주기도 하고 때로는 중국집에도 데리고 가고.. 주일에 교회 온 아이들은 따로 또 만나서 "복음제시"를 한다. 그러니 한 명 한 명 그들의 구원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서 "평신도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마지? 못해 하는 일이 아니라 자원봉사인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이래 저래 힘든 일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아이들도 때로는 20-50명이 교회를 오기도 하니 그 아이들 밥 사주는 일들도 마음에 슬며시 걱정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제는 내가 이전에 준비해 놓은 설교 노트를 찾느라고 찾다가 아주 오래 전에 가원 샘이 지금 있는 이 학교 말고 전에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자비량으로 학생들을 섬기면서 복음을 전파하던 어느 교사를 보면서 감동 받은 글을 가원 샘 묵상에 적은 것을 내가 갖고 있었던 설교 노트에서 찾게 되었다.
그야말로 가원 샘이 지금 하고 있는 사역을 하지 않았을 때 학교의 학생들을 보면서 가졌던 애틋한 마음 그리고 학원 사역을 학교에서 하고 있던 어느 교사를 보면서 가졌던 "학원 복음 전파"에 대한 도전을 가졌던 시간!
그러니 한마디로 말해서 가원 샘이 지금 하고 있는 학원 사역의 초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그 묵상을 찾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가원 샘에게 그 묵상을 다시 보내 주었다. 지금 하고 있는 사역이 많이 힘든 상황인데 이전에 초심을 갖게 해 주었던 일이 적힌 묵상을 다시 읽게 된 가원 샘이 나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글을 보내왔다.
나는 그러한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시간은 참으로 완전하구나!"그러한 생각도 하게 되었고 그리고 하나님은 진실로 우리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계시는 분이시고 그리고 우리 모든 사람들의 필요를 꼭 챙겨 주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또한 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에 굳이 동역자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땅에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에 꼭 선교사가 필요하실까? 하나님 혼자 힘으로 모든 사람을 다 구원하실 수도 있고 멸망시키실 수도 있으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우리와 동역하시기를 선택해 주신 것이다. 우리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무능한 자들을 하나님의 동역자로 불러 주신 것이다.
우리는 능력도 없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자원"을 한 것이다.
하나님이 이러한 "자원한 사람"들을 소홀히 여기실 리가 없다!
문득 "원주 푸드 뱅크" 일을 자원해서 하고 있는 사역자 가족이 생각난다. 이곳 저곳으로 후원 받는 간식들을 보내 주는 일을 하지만 정작 그분들은 받는 월급이 없다.
내가 얼마 동안은 매달 그분들 방세를 내어 줄 정도로 그들은 개인들에게 들어오는 후원금은 없고 들어오는 과자들은 다른 곳으로 다 흘려 보내는 사역을 하고 있으시다.
이 외에도 "자원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노숙자 돌아보는 일을 하는 사역자도 나는 한사람 알고 있다. 역시 재정적으로는 어려운 분이지만 최선을 다하여 자신이 "자원하여" 하는 사역이 있다.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하는 하나님의 일들을 "자원해서" 하는 사역자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축복"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축복의 방법은 여러 가지라고 생각된다.
칭찬해 주는 일 격려의 말 한마디 재정이 필요하다면 내가 할 수 있는 한계에서 재정으로 도와 주는 일
나 같은 경우는 이렇게 내 묵상에 이러한 사람들의 "자원하는 모습" 들을 알려 주는 일 등 등
신앙생활에 절대로 "독불 장군" 없다!
우리는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확장하는데 서로 서로 도와주는 일들을 해야만 한다고 나는 믿는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예루살렘 성안에서 누군가는 꼭 살아야 했듯이 우리들에게 꼭 해야 하는 하나님의 일들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마지못해 하는 사람들은 없기를 기도 드립니다. 자원하여 행하는 사람들 모두에게는 함께 도와 주는 "동역자"들이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는 것이 동역의 시작임을 믿습니다.
"자원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무엇보다 자원하여 행하는 모든 사역에 기쁨과 감사가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왜 이일을 나만 해야 하지? 이런 마음은 1도 없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의 일은 "열심히 하는 태도"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태도"로 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한 것임을 압니다.
저는 오늘 김 향 권사님이 얼마 전 개원 하였다는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개원하시면 언제인가 심방을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오늘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한국 오면 나의 주치의가 되어 주시는 김 향 권사님 개원한 "김 향 내과 병원"을 축복하여 주시기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