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구 올스타전 보셨나요?
전 정말 재밌게 봤네요.
중간 중간 선수들의 세레모니도 넘 재밌고 이다영 선수는 춤 잘추는건 잘 알려져있지만
김나희 선수의 춤이 정말 여성적이면서도 이쁘더군요.
그리고 경기 중에 반가운 얼굴 신진식 감독이 잠깐 코트에 등장해 정장을 입었지만 공격하는 모습도 나왔는데
보면서 진짜 멋지다고 다시한번 생각들더군요. (스파이크 공격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에서부터 그 특유의 넓은 어깨에서 포스가 철철 넘치고
정말 현역때 그의 선수생활을 함께 쭉 봤던 저로선
참 많은 선수들도 있겠지만
역대 우리나라 최고의 배구선수는 단연 갈색폭격기 신진식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배구선수로는 작은 키였지만 극강의 점프력으로 코트가 폭발할 것처럼 시원하게 내리꽂던 그만의 강스파이크는 정말 너무나 화려하고 멋지고 강력했죠.
신진식 특유의 스파이크 서브 또한 너무나 인상적이었구요.
진짜 제가 지금까지 본 배구선수 중에 신진식 선수 만큼 폼도 멋지고 배구 잘하는 선수는 못본거 같아요.
강만수 감독도 있겠지만 전 그 세대는 아니라서요.
지금 우리나라 여자배구 선수중에 김연경 선수가 해외진출해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데
신진식 선수가 지금 세대였다면 한번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걸 보고싶은 마음이 있네요.
정말 빠르고 강하고 화려하게 코트를 날라다녔던 멋진 갈색폭격기 신진식 선수가 그리운 날입니다.
강만수,김호철은 신계
여자는 올타임 월드 탑 김연경이 있고... 남자는 많이 갈리겠네요. 강만수-김호철-장윤창-김세진/신진식... 아마 이 중에서 한 명이 아닐까..
제 마음속의 넘버 원은 임도헌 선수입니다. 전성기가 짧아서 아쉬웠죠...
여배 김연경 빼고는..
남배는 아포짓이랑, 리시버 나눠서 거론해야 그나마 좁혀지지 않을까싶고, 갠적으론 원탑은 솔직히 답없다봅니다
원탑은 당연히 김연경이죠.
남자배구만을 따진거면 강만수, 김호철이 세계수준에 가장 근접했다고 봐야겠죠.
단언컨데..입단파동만 아니었어도 이주제에서 이경수가 빠졌을리가없는데..한양대학시절은..그야말로 언터쳐블에 공수 그리고 국대시절 미들블로커까지 소화하던 배구센스까지..
아쉽네요
공수 다되는 신진식 최고였음
빽어택은 상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