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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 일본용접취업 도전기(두번째 편~ 나고야 원정)
메가폰 추천 0 조회 1,336 12.08.23 21:3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파칭코(빠찡코,빠칭코,빠찡꼬)의 도시~ 나고야........

주변도시에서 파칭코 원정 올 정도로 파칭코가게가 많고 당첨확률이 높다는 것으로 유명한 도시

빠찡꼬 전문 제조업체인 산요산업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풍양속을 해치지 않는 한도라는 규제법의 선을 그어  화려하고 곳에 따라서는(아마도 50%이상이) 스케일이 어마어마한(궁궐은 저리가라~)  빠찡꼬~

그러나 빠찡코 가게 내에서는 게임에서 딴 구슬을 현금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다만 각종 경품으로 바꿀 수 있도록 되어 있을 뿐.........하지만 가게 밖으로 나서면 이 경품을 현금으로 바꾸어 주는 작은  공간이 있다. 물론 제3의 운영자가 관리하게 끔 되어 있지만, 빠찡코 가게의 권한에 속한 것일 것이다 ........

일간지에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경마 ,경륜과 함께 빠찡코는 정부에서 인정한 국민 대대적인 오락이자~ 공식 허가된 도박과 같은 게임이다

일본 국민들은 이 파칭코를 오락이라 즐기면서도~ 결코 해선 안될 마약이라고 후회하면서도~ 생활 속에 깊숙히 매여 스스로들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대한민국 일본취업 원정근로자 역시 이런 빠징코를 처음엔~

어느 누가~이 재미있는 일본게임문화이자~즐거운 오락을 세계문화 체험 차원에서 즐기지 않을쏘냐~! (적어도 처음엔.............)

누구얏~!   싸나이 가는 길을 막지마랏~!

어제는 그 동안 모은 급료들을 모두 빠찡코가게에 투자를 했으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끊어야쥐~~!(사실은 투자금이 바닥이...)

한국으로 국제 전화........또로로로로~~

(틱~! )   이쁜이 엄마가~? 내다.........여기 문제가 생깃삣따~!  한국에서도 임금체불 문제로 가끔 곤혹을 치뤘는데.....

그 꼴 안볼라꼬 현해탄 건너 왔는데...

여기도 사장이 공사비가 안나오고 있다나~어쨌다나~월급을 안 주고 미루기만 한다이~  

내가 생활비가 없응게~ 돈 쫌 부쳐주라~! 사장이 돈이 생기면 한꺼번에 돈 받을 수 있응게~~

(한국 가족의 생활비 벌러 일본 간 위인이 되려 생활비를 집으로 부터 일본으로 부쳐 달란다?)

아..........어젯밤 와이프와의 전화 통화 내용이었다........

그러나 머릿 속은 온통 빠칭꼬.......동네 블럭마다 한 개 정도는 있슴직한 빠찡코가게........가만히 눈 감고 있으면 가게에서 울려퍼지는 당첨 팡파레 소리~

구슬 돌리는 소리~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장내 아나운서 용기와 격려 기쁨 환희에 넘치는 희망차고 왁자지껄한 나하곤 무관한 소리........

아~~~드디어........... 마음은 방바닥에 누워있는데~ 발은 이미 빠찡코장으로...

 

일본의 빠징꼬가게는 규모가 보통 대형 할인 마트급이다

1층은 파칭코 게임장...안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오니기리로 배를 채우며 게임을 즐길 수가 있다

2층은 보통 사우나...목욕문화가 국민적인 일본에 사우나는 기본...이 안에서 술도 안주도 식사도 헬스도 잠도 잘 수가 있다

집이 없는 사람은 밤엔 이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아침엔 파칭코 가게로 출근~ 오픈시간 보다 조금 일찍 나와 줄을 선다

이유는 어제 잘 터지는 게임기를 차지하기 위하여...(어제 잘 터진다고 오늘도 잘 터지게 하랴~?)

 

어느 노가다 싸장님 말씀.........

바라~ 빠찡코 해서 돈 벌수 있으면 내가 이리루 출근하지~ 말라꼬 머리 아프게 사업하겄노~!

 

전엔 이런 말이 있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빠찡코 가게는 잘 터지는 대신에 당첨액수가 적다(찔끔...)......

그러나...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교민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면 좀처럼 잘 안 터진다... 하지만 한 번 터지면 수십만엥이닷~!

개업하는 가게엔 대박이 있닷~!

 

이 업계도 불황을 타는지...........

그러나  어려워지자~ 당첨확률은 낮아도 한번 터지면 거액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기기를 투입하기도 한다

그로 인하여 사고도 발생하는디.......... 아가야~! 엄마 돈 벌어 올께~ 차 안에서 놀고 있어라잉~금방 올께잉~.

 엄마는 빠찡코에 몰두하는 시간에 주차장 주차된 승용차안에 아이를 방치했다가 질식으로 사망.........

또는~ 빚으로 가정파탄........

그러나 업계는 불황이어도~유지가 된다 .이유는 한탕을 원하는 과감한 쌈지 돈 투자자가 있는 한 업계는 망하지 않으리...

 

나고야시 나까무라꾸 사사지마......

나고야역 남쪽에 위치한 공공직업안정소 부근일대에 형성된 일용노동시장 요새바가 있다.........우리말로는 인력시장이렸땃~!

사사지마 교차로에 위치한 메이뎃츠(나고야철도) 레쟉크빌딩의 맥도날드 가게에서 옆으로 미스타 도너츠 가게 앞까지~

 

이른 새벽............

워어메~~~꾸역~꾸역~ 사방에서 몰려드는 일용 근로자들..............

대체 워디서 오능겨~?

약속이라도 했남~? 한결같이 고생 보따리 하나씩 어깨에 걸치고.............

오늘은 어떤 일일까?........... 하루 일당은 얼마일까?........... 현장은 어디?................ 다들 궁금해 하면서................

노동부공공직업안정소에서 일을 알선 받을 수가 있지만, 여기선 어디까지나 1대1 현찰 고용직으로 매력이 있기에~

 

   오오사카 니시나리에 비할 수는 없지만, 나고야 안에서는 일용노동자가 가장 많이 몰려드는 곳...........노동자의 천국.......

바늘 가는데 실이 아니 갈쏘냐~?.........작업복을 시작으로...생필품에서 부터 온갖 중고품 좌판상인들은 신이 난다. 

콜라~~콜라~~!!

에잇~!  용접사의  티셔츠는 방금 새 것을 사 입어도 빵구가 나있더라는 일화가 있듯이~ 이 참에 새 T셔츠를..........

설마 새 것인디 구멍이 있을라구.........요리조리 살피며~(싼게 비지떡잉게로~)

그 보담도~ 워쩔것이여~   메이딘 차이나는 품질도 차이난당게..............마구~잡아 땅겨봐야 확인이 되능겨~

 

   이 곳에서 구인을 하려는 업체는 건설업 등의 하청업체들.......아니.........그 하청의 하청업체... 한 술 더떠?  

 그 하청의 또 밑의 하청의 하청 소사장팀이라도 그들 중 한 멤버가 된다면 그 날은 하루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행운의 날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어찌하랴~~경기의 영향을 예민하게 받는 건설업이 불황일 때는 일거리는 급감하고........

오오~~, 부득이 노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도........

 

   동절기엔 시에서 나온건지...어느 뜻있는 봉사단체에서 운영을 하는지~버스에 두툼한 이불을 싣고 다니면서

원하는 노숙인들에게 하룻밤 이불을 임대해 주는 것을 오오사카에서 목격한 적이 있는데...

그러나 임대료 동전 하나 마저도 없는 노숙인들은 찢어진 종이박스나 신문에 몸을 의지 체온을 유지할 수 밖에...........

 

   나고야역 뒷 골목 주변 빌딩을 바라보면 일박 얼마~라는 간판이 보인다.. 저렴한 숙박 골목 ~ 이른바 도야 거리.............

이름도 그럴듯한 셀러리맨 호텔...........이런 저렴한 숙박시설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 주머니 사정이 빈약한~ 또는 일용근로자들이겠지만,

간판에 써 있는 건 어디까지나 셀러리맨호텔이니 만큼 이 곳에서 하룻밤을 일박하는 일용근로자들은 ~

   "나가 시방~! 신성스런 근로를 마치고 주머니에 쪼오~까 지폐가 꽃혀있응게~ 고급은 아니더라도 셀러리맨 호텔 간판이라카능기 ~

주눅이 든 이내 맘을 충분히 보상해 주구두 남능기라~양복 빼입고 넥꾸타이를 걸어야 셀러리맨이라는 고정관념은 버리뿌라~~

이내 몸의 행색은 고 것이 아니라도 셀러리맨 호텔이란 간판이 걸린 집에서 일박 유할 수 있는 이 순간 만큼은  나도 셀러리맨 신분이 되능기제~"

 

   오오사카의 도야의 거리엔  비지니스 호텔이라고 써 붙인 간판이 이곳 저곳 눈에 띤다.........일박 800엔이었던가? 아마 지금쯤 가격도 많이 올랐겠지............

셀러리맨 호텔의 건물을 옆에서 보면 작은 창문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만 봐도 아~ 저 건물은 아마도 도야?.......생각이 들 것이다

나고야는 불루칼라의 거리이므로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일용근로자들도..........그날 그날 일이 끊기지만 않으면 그대들도 셀러리맨인 것이여~

 

  보이소야~!  아이씨요~!

여기 참신표 그리고 유능표에 성실표까지 장래가 겁나게 촉망되는 용접사가 있는디요~>?

아크용접(전기용접),한지도용접(CO2용접),치그용접(TIG용접) 다 쪼매 씩 할 줄 아는디요~?

이웃 나라 한국에서 왔구마니라~

거시기~ 듣자하니~일본의 용접취업현장에 60세 이상의 고령용접사가 많다고 혀서~ 젊디 젊은 나가 쪼까~ 미력하나마

일본의 국가 겡제발전에 이토록 싱싱한 인재를 적시적소에 활용하면 워쩔까~ 감히 건의를 해보요~!

아시는 정보가 있으면 부디~ 이 쪽으로도 국물 한 빵울 튀겨봇쏘~!!!

 

      "하잇~? 머시라고 했쓰므니까~?>   용접이라고 했쓰므니까~? 그런 분이 워~디 있쓰므니까~?"

ㅡ볶끄뎄씨유~~(나랑게~)

       "호오~~!  상급노동자가 와이~? 하급노동자 투성인 사사지마에서 서성이고 있쓰므니까~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가야되지 않쓰므니까~?"

ㅡ하잇~?  호랑이를 어디가야 잡을 수 있쓰므니깡~?

       "호랑이 굴로 들어가시믄 되니므니다~라고 했짠쓰므니까?"

ㅡ호랑이굴이 어디 있씨므니깜~?

      " 호랑이가 많은 곳으로 가시므니담~!"

ㅡ엥~? 무슨 심도 높은 고견이신지~?

       "용접을 할려면 쇠를 많이 다루는 곳으로 가야하므니닷~이런 말이므니닷~!"

(오호~~~지극히 상식적인 명언이로세~~~왜 그것을 몰랐지~?)

ㅡ쇠를 많이 다루는 곳이 어데입네까~?

      (지명을 한자로 써주며~)  "이 곳으로 가시므니다~ 공단이 많쓰므니닷~!"

 

(@,@).... 하잇~!!!   "아리강도가 고사리맛이었쓰~~!!"   (캄사합니다~두손을 꼬옥 부둥켜 잡고~ 정신없이 흔들어대며~! )...

하해와 같은 은혜~~백골난망에 각골난망이오~~~~두구두구~축뽁받으시오소서............

 

여기까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이야기이므로 현실관 다를 수 있사오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3편은 다음에......... 개봉박두~~!!!) www.eduweld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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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8.23 21:44

    첫댓글 카페 성격에 맞지않으시다면 예고없이 과감히 삭제해주세요~!!

  • 12.08.23 22:45

    좋은글이네요 ㅎ 3편기다려봅니다

  • 12.08.24 02:52

    재미없다...........

  • 12.08.24 03:17

    글이 너무 산만해서 집중이 떨어지네여..
    예를 들면 선생님이 수업을 하는데 말을 졸라 재미없게 해서 잠오게끔 유도하는 그런 느낌..

  • 12.08.27 05:14

    재밋는데요ㅋㅋ

  • 12.09.20 17:51

    씨발 사투리로좀 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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