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지속가능발전소, 시총 500대 상장사 평가
LG생활건강.삼성전기.한독 등 업종별 1위에
제약회사 한독은 2015년 충북 음성공장에 보건.안전.환경(HSE)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감시위원회와 내부 회계 관리 등 투명경영에 박차를 가한 데는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작용했다.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은 ESG(환경.책임.투명뎡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회사 최대주주인 김회장은 ESG에 대한 보고를 수시로 받으며 회사를 ESG 친화 기업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회사 부패 방지 경영 시스템은 국재인증(ISO37001)도 받았다.
ESG 점수는 68.54점으로 국내 500대 상장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만도는 66.6점으로 자동차.전자제조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만도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로 사회적 책임 실천과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노사협상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고 있다.
김광현 만도 대표는 노사협력센터장 출신이다.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는 ESG 관련 활동 보고.심의 기구다.
법령과 회사 규정에 위반되는 내부 거래에 대해 이사회에 시정을 건의할 수 있는 권한도 가졌다.
윤덕찬 지속가능한발전소 대표는 'ESG 점수가 높은 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의 강력한 ESG리더십이 작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ESG 성과를 키우는 것 못지 않게기업 평판을 해치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2일 매일경제는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국내 500대 상장사의 업종별 ESG 점수를 분석하고
12개 업종별로 상위 5개사를 추려냈다.
조사 기준일은 지난 15일이다.업종별 1위는 JB금융지주(금융.지주), LS일렉트릭(산업재), 포스코인터내셔널(종합상사.서비스),
LG하우시스(소재),지역난방공사(에너지), 현대글로비스(운송), 강원랜드(유통.서비스), 만도(자동차.전자제조),
삼성SDS(정보통신), LG생활건강(음식료.화장품), 삼성전기(전자부품) 등으로 집계됐다.
전자부품과 제약.바이오 업종은 상대적으로 상위권을 형성한 반면 에너지와 운송 업종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는 거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환경 개선과 기업의 사회적 책인, 이해관계자 배려 등 ESG 경영에 힘을 싣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주)두산은 CEO가 ESG위원회 위원장이다.
현대백화점은 그룹 내 상장사뿐만 아니라 비상장사에도 ESG 담당자를 지정했다.
'매경.지속가능발전소 ESG 평가는 각종 ESG 성과 수치를 반영한 'ESG퍼포먼스'와 인공지능(AI)으로 뉴스데이터를 분석해 취합한 'ESG, 리스크'를 감안해 계산한다.
전체 조사 대상 평균은 정규화 과정을 거쳐 50점으로 조정되며 50점 이상은 평균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뜻이다.
'ESG조직' 힘실은 삼성전기, 친환경 포장 LG생건...선두로 질주
500대 상장사 업종별 ESG 평가 살펴보니
온실가스 줄인 LG이노택
전자부품 부문서 높은 성과
차.전자제조 3위 현대위아
법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
ESG위원회 개편하기도
삼성전기는 2016년 삼성그룹 비금융 계열사 최초로 이사회 의장에 사회 이사를 선임했다.
아울러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내 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전담 조직인 지능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했으며 '3P'를 지향하고 있다.
3P는3P는
안정적 수익(Profi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환경 책임의 실현(Planet)이다'
환경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전기는 환경(ISO 14001). 에너지(ISO 50001) 경영시스테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 관리와 환경보호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노사 대표로 구성딘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분기마다 안전과 관련한 안건을 협의한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안전 환경을 포함한 ESG는 지속가능 경영, 인권과 안전이 뒷받침되는 경영, 투명경영'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드맵을 수립해서 ESG를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매경.지속가능발전소 ESG 평가'에서 65, 56점으로 전자부품 업종 1위를 차지했다.
22일 먀매일경제와 지속가능발전소는 시가 총액 기준 500대 성장사를 대상으로 업종별 상위톱5 기업의 ESG 활동을 분석했다.
전지부품 업종은 톱5 기업 모두 60점을 넘었더다.
반면 에너지와 운송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LG이노택은 전자부품 업종 2위(63,88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에너지 비용 52억원을 절감했다.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도 20% 감소시켰다.
지난해 결산 기준 배당금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여성 시외이사도 선임할 예정이다.
DB하이텍은 공정 변경과 원부자재 대체 등을 통해 오염물질발생원에서부터 배출 저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생한 오염물질은 법적 배출 허용 기준보다 염격한 사내 관리 기준으로 배출된다.
또한 친환경 제품 제조 관리 시스템과 녹색 구매 시스템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와 현대위아는 자동차.전자제품 부문에서 만도 다음 순위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리점 경영 지원과 임직원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현대위나는 폐수.대기오염 등 모든 환경 분야에서 법적 기준치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종합상사.서비스 업종에서눈 포스코인터네셔널에 이어 SK네트윅스와 삼성물산이 2.3위를 차지했다.
포스코인터네셔널은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사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를 통해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ESG 성과를 SDGs 지표와 연결해 관리한다.
또한 지속가능경영 추진 전략애 따라 ESG 경영의 전사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SK네트윅스는 2017년부터 중고폰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 SK매직은 올해 친환경 소재 적용 제품을 200t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식물재배기 사업에도 진출한다.
삼성물산은 석탄 사업에서 철수했다.
그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거버넌스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유통.서비스 업종에선 신세계와 현대백호점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음식료.화장품 부문에선 LG생활건강(63.07점)이 1위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그린제품심의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2019년 그린제품심의협의회는 11억원 상당의 포장 패키지 감소와 원가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ESG 종합점수 60.12점을 획득한 LG하우시스는 소재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하우시스는 2016년부터 한국 전쟁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15명을 지원했다. 정승환 재계.한상전문기자 송광섭.이용익 기자
AI가 ESG뉴스 실시간 집계
ESG점수 어떻게 뽑았나
매일경제와 지속가능 발전소가 시가총액 500대 성장기업의 'ESG 퍼포먼스'와 인공지능(AI)으로 뉴스 데이터를 분석한
'ESG 리스크'를 반영해 '매경.지속가능발전소 ESG 평가'를 산출했다.
ESG 퍼포먼스는 ESG 평가'를 산출했다.
ESG 퍼포먼스는 ESG 성과수치와 기업들의 전략 수준을 나타낸다.
평가 대상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 제출된 199개 지표(E 41개. S 57개. G 101개)다.
ESG 리스크는 ESG 관련 사건.사고에 기반한 리스크 수준 분석이다.
매일 1만건 이상의 기업 뉴스에서 AI알고리즘으로 공급망 리스크와 오염사고 등
다양한 ESG 사건.사고 데이터를 추출해 ESG 리스크를 1~5점으로 수치화했다.
수치는 리스크 평가방법론에 기반한다.
종합 ESG 점수는 ESG 퍼포먼스에 ESG 리스크 점수를 감안해 계산된다.
전체 조사 대상 평균은 정규화 과정을 거쳐 50점으로 조정했다.
업종.회사 규모별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종합ESG 50점 이상은 평균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초대 상한 점수는 이론성 100점이다.
분석 대상은 시가총액 상위 500대 상장사다.
12개 업종으로 분류해 섹터 별로 ESG 평가 상위 5개 기업을 추려냈다.
윤덕환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하루 1만건의 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2300여 개 모든 상장사와
200여 개 주요 비상장사의 ESG 관련 사건.사고를 종합해 ESG 리스크 분석 결과를 제공하므로,
ESG리스크를 즉시 점수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환 재계.한상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