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rting Lineup
Sakers: 양우섭-최승욱-김영환-기승호-트로이 길렌워터
Orions: 정재홍-임재현-허일영-문태종-애런 헤인즈
- 1Q(LG 선공): 15-23
▶ 시즌 6번째 주도권 빼앗긴 1쿼터
오리온이 정재홍의 연속득점과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1/2)로 5-0 리드를 잡았다. LG는 양우섭의 3점슛으로 3분 5초 만에 첫 득점을 올렸으나, 곧바로 문태종에게 3점슛을 맞았다. 오리온은 헤인즈와 문태종, 정재홍이 계속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15-3까지 앞서나갔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자유투(1/2)와 양우섭의 두 번째 3점슛으로 첫 득점 이후 2분 15초 만에 3점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초반부터 점수차가 컸다. 1쿼터 종료 직전에 양우섭과 기승호가 속공(2점)을 합작하며 8점차(15-23)로 좁혔지만, 흐름이 넘어간 뒤였다.
- 2Q: 17-20(누적, 32-43)
[양우섭-최승욱-안정환-김영환-트로이 길렌워터]
[이현민-전정규-문태종-김동욱-애런 헤인즈]
▶ 2쿼터 1분 54초, 이승배 프로 데뷔
김동욱의 득점(2점)으로 다시 10점차(25-15)를 만든 오리온. LG의 2쿼터 첫 득점은 길렌워터(2점)가 기록했다. 헤인즈, 최승욱. 헤인즈, 양우섭. 전정규(3점), 길렌워터. 2쿼터 초반은 양팀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그러다 중반 이후, 오리온이 먼저 연속득점을 올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전정규의 3점슛 연속 2개로 흐름을 탔지만, 조 잭슨이 무리하며 리드를 확실하게 벌리지는 못했다. LG는 맷 볼딘이 나왔고, 1분 54초를 남기고는 이승배가 프로에 입단하고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승배는 LG가 2013 KBL 국내신인선수 2군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지명한 포인트가드. 전반 종료까지 남은 1분 54초를 모두 뛰었고, 2점슛과 자유투(1/2)로 3점을 기록했다. 최승욱도 점수를 추가했다.
- 3Q: 27-21(누적, 59-64)
[양우섭-최승욱-안정환-김영환-트로이 길렌워터]
[이현민-허일영-문태종-김동욱-애런 헤인즈]
▶ 추격, 그러나 여전히 허술한 수비
LG는 전반 막판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리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허일영과 문태종(3점)의 연속득점으로 48-33, 15점차를 만들었다. LG는 안정환의 자유투(1/2)로 3쿼터 첫 득점. 그러나 안정환은 7분 4초를 남기고 파울 3개가 됐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고, 김동욱의 득점(2점)도 이어졌다. LG는 길렌워터와 김영환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길렌워터는 연이어 3점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최승욱은 수비(스틸)로 길렌워터의 공격(2점)을 도왔다. 길렌워터는 3쿼터에만 3개의 3점플레이 포함, 13점을 몰아넣었다. 개막 후,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전반 무득점이던 김영환도 8점. 하지만, 27점을 기록하며 추격한 3쿼터에도 수비는 아쉬웠다. 21점을 내줬다. 김영환과 최승욱의 연속득점에 이어, 정성수와 안정환이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속공(2점)을 성공시켰다. 5점차(59-64)가 됐다.
- 4Q: 23-22(최종, 82-86)
[정성수-최승욱-안정환-김영환-트로이 길렌워터]
[이현민-전정규-허일영-김동욱-애런 헤인즈]
▶ 3쿼터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 내용
헤인즈, 정성수의 득점으로 시작된 4쿼터. 양팀 모두 초반 연속득점. LG는 양우섭의 득점으로 한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했지만, 더 좁히고 뒤집지는 못했다. 볼딘과 김영환도 득점을 올렸지만, 수비가 되지 않았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문태종, 정재홍의 연속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헤인즈는 4쿼터에만 10점. LG는 막판에 볼딘이 3점슛 연속 2개를 터트렸지만, 시간이 없었다.
● 의미 없는 4점차... 따라가다 끝난 경기 가운데 하나.
창원 LG 세이커스(2-6)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7-1)와의 원정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2-86으로 패했다. 1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두 번째 3연패. 그리고 원정 3연패(시즌 원정 무승)와 오리온전 2연패, 상대전 원정 2연패. 10위.
이날까지 1쿼터에 리드 빼앗기고 시작한 것이 6경기(전패)고, 4쿼터에 20점 이상 실점한 것이 6경기(1승 5패/최근 5연패)다. 2쿼터와 3쿼터에 경기가 잘 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작과 끝이 너무 좋지 않다.
LG에게 있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소득은, 점수차가 아니다. 따라가다 끝난 경기일 뿐이다. 이승배가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는 것, 그리고 마찬가지로 짧았으나, 류종현의 시즌 첫 출전(4쿼터)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시즌의 LG는 가드가 문제라고 한다.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밀려다니는 것은 비단 가드만이 아니다.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패배가 쌓이면 그럴 수밖에 없지만, 안타깝다.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극복해나가야 된다.
또, 소위 말하는 '양궁농구'. 3점슛은 중요하다. 농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흐름을 바로 가져올 수도 있다. 하지만, 확률 높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몇몇 국내선수들은 너무 3점슛만 노리고 있다. 중거리슛도 필요하다. 지금 3점슛과 페네트레이션에 의한 득점은 나오지만, 중간이 부족하다.
● 양팀 기록!
* LG(10명)
트로이 길렌워터(31:34) - 22득점(9/12, 0/1, 4/5)-8리바운드(3/5)-1스틸-1실책-4파울
양우섭(26) - 14득점(4/8, 3P: 2/3)-2리바운드(0/2)-2어시스트-1실책-2파울
김영환(34:50) - 12득점(2/5, 2/6, 2/4)-5리바운드(0/5)-1어시스트-1실책-2파울
맷 볼딘(8:26) - 12득점(2/3, 2/2, 2/3)-2리바운드(0/2)-1어시스트-1스틸-2파울
최승욱(30:54) - 7득점(3/4, FT: 1/1)-2리바운드(2/0)-5어시스트-1스틸-1블록-1실책-2파울
안정환(28:12) - 6득점(1/2, 1/7, 1/2)-4리바운드(1/3)-1블록-2실책-4파울
정성수(14:58) - 4득점(2/3)-2리바운드(0/2)-1어시스트-1실책
이승배(4:38) - 3득점(1/1, FT: 1/2)-1어시스트
기승호(17:51) - 2득점(1/1, 3P: 0/3)-3리바운드(1/2)-1어시스트-1스틸-3파울
류종현(2:37)
※ 2P: 25/39(64.1%)-3P: 7/22(31.8%)-FT: 11/17(64.7%)-28R(7/21)-12A-4ST-2BS-7TO-19F(팀리바운드 2, 속공 4)
* 오리온(12명)
애런 헤인즈(36:5) - 29점(10/18, FT: 9/12)-13리바운드(6/7)-1어시스트-4실책-4파울
정재홍(19:57) - 15점(7/9, 0/1, 1/2)-4리바운드(3/1)-2어시스트-1스틸-3파울
문태종(31:5) - 13점(2/4, 3P: 3/5)-4리바운드(1/3)-3어시스트-2스틸-2실책-1파울
김동욱(27:39) - 9점(4/5, FT: 1/3)-4리바운드(1/3)-1실책-2파울
허일영(26:29) - 8점(4/6, 3P: 0/1)-5리바운드(0/5)-1어시스트-1스틸-1블록-1파울
전정규(21:7) - 7점(3P: 2/3, FT: 1/2)-1리바운드(1/0)-1어시스트-2파울
이현민(20:3) - 2점(1/4)-3리바운드(1/2)-8어시스트-2파울
김도수(2:42) - 2점(1/1)
조 잭슨(3:50) - 1점(0/5, FT: 1/2)-1리바운드(0/1)-3파울
임재현(10) - 0(0/4)-1어시스트-2파울
김강선(:58)
김만종(:5)
※ 2P: 29/56(51.8%)-3P: 5/10(50%)-FT: 13/21(61.9%)-35R(13/22)-17A-4ST-1BS-7TO-20F(팀리바운드 4, 속공 3)
이제 창원 LG 세이커스는 4일(日) 오후 2시, 홈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첫댓글 공격 버리는 수비형 선수들도 3점은 다 장착하고 있는데 기승호는 도대체가 추구하는 농구가 뭔지를 잘 모르겠네요.
장점이라는 수비는 열심히 하는데 요령이 부족한것같고...물론 어려운 선수구성에서 한자리 채워주고 열심히 뛰어주는건 고맙습니다만...
지난 시즌 개막 직전에 당한 부상 이후, 폼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이 가장 답답하고, 감독님도 안타까워하시죠.
볼딘은 김종규 돌아오고 출장시간 길어지면 쏠쏠할 것 같네요
네이버 댓글에서 돌진이라고 하면서 김진 감독을 많이 비난하는데 참 뭐라 하기도 힘든 게 가드들의 기량이 너무 한심함. 특히 정성수는 제가 구단주라면 바로 방출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