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있는 딸의 얼굴을 보며 디스토피아를 꿈꾸기보다 유토피아를 꿈꾸며 출근한다”라는 이명현 박사님의 말씀은, 외계인이 발견이 꼭 인류에 유리한 것만은 아닐 수 있는데 세티(SETI)프로젝트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내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 답변은 <세티>라는 내 만화의 테마가 되었고, 앞날을 알 수 없는 내 인생을 조금은 긍정하게 되었으며, 불안 속에 갖게 된 아들과 딸을 대하는 내 맷집이 되었고 그 후 <미생>이라는 만화를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 그와 내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다면 보다 정다워져서 나비와 꽃송이같이 일상을 나누고 싶다.” _만화가 윤태호
“어쩌면 별이 있는 밤하늘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문화유산일는지도 모르겠다. 털북숭이 인류의 조상이 별을 쳐다보며 느꼈던 감상이 그 느낌 그대로 문화적 유전자 밈meme을 타고 오늘 우리들 몸속을 흐르고 있을지도. 다른 별 주위를 도는 어느 행성의 어떤 생명체도 우리별을 보며 똑같은 갈망을 하고 있을지도. 우주공간 먼 곳 어디엔가 흩어져 있을 외계의 형체들을 그리워하면서.
고개 들어 바라보는 별나라, 고개 숙여 내려다보는 지구. 우리와 외계생명체 사이 우주공간이 있다. 그 우주공간에 가고 싶다. 그들을 만나고 싶다. 간절하게, 아주 간절하게, 거기 누구 없소?” _ 『이명현의 별 헤는 밤』중에서
천문학자 이명현은_
정신과 의사 아버지와 사회학자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답답할 정도로 하나에 꽃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별이다.초등학교 때부터 일본의 <천문가이드>, <천문과 기상>, 미국의 <아스트로노미>라는 천문 잡지의 애독자가 되었으며, 아마추어 천문가 모임의 주요 멤버였고, 고등학교 때는 유리알을 직접 갈아서 망원경을 만들기도 했다.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한 후 네덜란드 호로닝언 대학교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네덜란드 캅테인 천문학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귀국해서 한국천문연구원, 연세대학교 연구교수, 연세대학교 천문대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외계 지성체를 탐색하는 세티SETI연구소의 한국 책임자이다.
1강 별의별 이야기_참고 서적 『이명현의 별 헤는 밤』(8/11.월)
2강 우리가 잘 모르는 달 이야기_참고 서적 『문더스트』(8/18.월)
3강 우주의 나이, 크기 그리고 운명_참고 서적 『빅히스토리 1: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8/25.월)
4강 외계생명체를 찾아서_참고 서적『우주 생명 이야기』(9/1.월)
일시 8월 11일(월) 저녁 7시부터 매주 월요일(총 4강)
장소 협동조합 가장자리 강의홀(마포구 성지길 36, 3층)
인원 30명(선착순)
수강료 조합원 42,000원 / 비조합원 60,000원
참가방법 가장자리 홈페이지(www.gajangjari.net)에서 신청하거나, 전화(02-3144-3973)로 신청
입금계좌 <국민> 479001-01-246570 협동조합가장자리 (카드결제 가능-강의 첫날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