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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포스팅 글을 옮깁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apollyon21)
슈퍼볼이 얼마 안 남았네요~ ^^
한국 시간으로 1월22일(월) 새벽 5시부터 NFL 플레이오프
AFC / NFC 챔피언십 두 경기가 연달아 열렸습니다.
그리고 2월4일(현지 시간)에 개최되는 슈퍼볼 52에 진출할 두 팀이 결정되었죠.
그 주인공은 6번째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는 AFC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팀 창단 후 최초로 슈퍼볼 우승을 노리는 NFC의 필라델피아 이글스입니다.
패츠는 전문가들의 예상만큼 압도적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벨리칙과 브래디의 승리 공식대로 잭스를 물리치며,
이제는 일상처럼(?) 되어 버린 이벤트 - 슈퍼볼行 티켓을 끊었고,
주구장창 언더독 취급을 받아온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미네아폴리스의 기적을 일으키고 도전해온 바이킹스를 의외로 가볍게 제압하며
슈퍼볼 안방 잔치(미네소타)의 꿈을 산산히 조각냈습니다.
패츠와 이글스는 2005년 슈퍼볼에서 만난 이후,
13년 만에 슈퍼볼 리턴 매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 AFC 챔피언십 > 역시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패츠가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잭스의 저력은 무시무시했습니다.
탐 브래디가 아닌 다른 쿼터백이었다면, 슈퍼볼에 진출하는 팀은
잭슨빌 재규어스일 가능성이 높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스틸러스를 하인즈 필드에서 잡은 게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죠.)
경기 초반, 탐 브래디가 브랜딘 쿡스와 대니 아멘돌라에게 패스를 성공시키며
차곡차곡 전진을 시도했지만, 잭스 D-라인의 패스러쉬에 sack을 당하며
터치다운에는 실패, 필드골을 시도하여 3점을 선취합니다.
이후 각각 한 번씩의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한 뒤, 다시 잭스의 공격이 시작되는데
보틀스의 침착한 패스와 포넷의 러싱이 조합되면서 패츠의 엔드존 앞까지
전진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보틀스의 4야드 짜리 짧은 패스가 마르세데스 루이스에게 이어지며
잭스가 먼저 터치다운 득점을 올리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루이스가 받아낸 유일한 패스였습니다.)
패츠의 러싱은 번번히 잭스의 수비에 막히게 되고,
잭스 D-line의 무시무시한 4-men rush는 브래디를 타이트하게 압박합니다.
반면, 잭스는 보틀스가 예상 외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게 되고,
2쿼터 종료 7분전 포넷이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14-3으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 나갑니다.
(이때 어? 어? 혹시? 하던 분들 많으실 듯 합니다.)
설상가상 패츠의 O-line을 압도하는 잭스의 패스러쉬에
브래디가 제 리듬을 찾지 못하며 패츠는 연거푸 득점에 실패합니다.
잭스는 전반 종료 2분전 보틀스가 마르세데스 루이스에게
또 기가 막힌 패스를 연결시키지만, 아쉽게도
delay of game 페널티를 받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합니다.
(이 때 득점했더라면 분위기가 확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어떡해서든 전반 종료 전에 추가 득점을 성공시키려는 패츠의
드라이브가 진행되던 와중에, 패츠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사고가 일어납니다.
전반 종료 1분20여초를 남겨놓고, 팀의 기둥 중 한 명인
롭 그롱카우스키(TE)가 잭스 수비진의 helmet to helmet 태클을
맞고 쓰러진 것입니다.
(잭스에게는 unnecessary rouchness 파울이 불립니다.)
(뇌진탕 증세를 보인 그롱카우스키는 이후 경기에 복귀하지 못합니다.)
사실 여기까지 패츠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았고,
잭스는 패츠에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거나, 아니면 최소 필드골로
막았으면 후반에도 승산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탐 브래디가 브랜딘 쿡스에게 35야드 짜리 롱 패스를 날렸는데,
잭스의 프로볼 코너백(CB)인 A.J. 보이예가 그만
pass interference 파울을 범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PI 콜이 부당했다는 일부 의견도 있습니다.)
이 기회를 패츠가 놓칠 리가 없죠.
노 허들로 진행된 공격에서 패츠의 러닝백 - 제임스 화이트가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패츠는 14-10, 3점차로 쫓아가며
전반전을 마치게 됩니다.
잭스의 선공으로 시작된 3쿼터에서는 잭스가 54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킨 반면,
패츠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점수차는 17-10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3쿼터 막판에 보틀스와 포넷이 공격을 주도하며 패츠 진영으로 전진을 시도하고
4쿼터 초에 잭스가 4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는 20-10,
10점차로 벌어지게 됩니다.
반격에 나선 패츠는 fake play를 통해 와이드리시버인 대니 아멘돌라의 패스를 받은
디온 루이스(RB)가 20야드 이상을 전진하지만...그 와중에
잭스의 라인배커 - 마일스 잭스(OLB)에게 후방에서 태클을 얻어맞고
펌블을 하게 되며 공격권을 잭스에게 넘겨주고 맙니다.
다행히도 패츠는 잭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다시 공격권을 찾아 오지만,
잭스의 패스러쉬에 브래디가 sack을 당하며 야드를 크게 잃고 맙니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스코어 20-10에서 3rd & 18인 상황.
(플레이오프에서 3rd & long은 성공시키기 매우 어렵습니다.)
4쿼터에 이쯤 되면 왠만한 팀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다고 표현할 겁니다.
그롱카우스키도 없는 상황이고, 패츠에게 매우 불리했죠.
하지만 이제부터 halftime game adjustments의 대가인 빌 벨리칙 코치와
GOAT QB - 탐 브래디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탐 브래디는 the Greatest of all QBs가 확실시 되는 선수임을 잊어선 안 되죠.
3rd & 18에서 브래디는 침착하게 아멘돌라에게 21야드짜리 패스를 꽂아 넣어 줍니다.
이 날 경기의 전환점이 된 순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잭스의 패스러쉬가 무뎌진 틈을 타서 탐 브래디는 쉴 새 없이 패스 공세를
퍼부었고, 경기 종료 8분45초전 대니 아멘돌라(WR)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20-17로 추격을 시작합니다.
보틀스는 이후 공격에서 TOP를 최대한 잡아 먹으며 전진을 했어야 되는데
3분을 채 소비하지 못하고 공격권을 패츠에게 넘겨주고 맙니다.
잭스의 수비는 체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전반전에 브래디를 당황하게 하던 패스러쉬는 위력이 반감되었고,
세컨더리들도 실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브래디가 브랜딘 쿡스에게 날린 롱 패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이번에는 잭스 세컨더리의 희망, 코너백 - 제일런 램지가 pass interfernce를
범하며 36야드를 헌납하고 맙니다.
경기 종료 6분 전, 다행히도 잭스 수비진은 패츠의 추가 득점을 막아 냅니다만,
잭스는 이어지는 공격을 3 & out으로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맙니다.
패츠가 턱밑까지 추격해오고 있는 4쿼터 상황에서
2번의 공격을 아무것도 못하고 날려버린 것이 잭스의 가장 큰
패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패츠와 탐 브래디는 달랐죠.
브래디는 특유의 클러치 타임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아멘돌라에게 기가 막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기어코 경기를 20-24로 역전시키고야 맙니다.
역전승을 위해 터치다운을 성공시켜야 하는 잭스의 마지막 공격은
실패로 끝나고, 결국 AFC 챔피언십은 패츠가 차지하게 됩니다.
참, 패츠는 징글징글하게 잘 합니다.
아무리 많은 점수차를 뒤지고 있어도 벨리칙 코치와 탐 브래디가 어떡해서든
역전을 시킬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고, 결국은 또 그렇게 해냅니다.
(슬램덩크 - 능남고의 윤대협같은 존재랄까? .... ㅡ.ㅡ)
패츠의 벨리칙 코치는 전반전 종료 후 game plan을 적절하게 수정하여
잭스의 보틀스에게 프레셔를 가하는 전술로 잭스를 무력화시켰고,
탐 브래디는 클러치 타임 때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발휘했습니다.
잭스는 거의 잡을 뻔한 승리를 놓쳤습니다.
전반전에 우위를 점하고, 경계대상 1호인 그롱카우스키가 아웃되면서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4쿼터에 브래디에게 적절한 압박을
주지 못하면서....'전형적으로 패츠가 승리하는 공식'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4쿼터에 브래디를 그렇게 활개치게 놔두면 그 어떤 팀도 승리할 수 없습니다.)
보틀스는 3쿼터까지 잘 해주다가, 4쿼터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elite QB와 just good or average QB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잭스는 패츠를 거의 패배의 수렁까지 몰아붙이며 선전했습니다.
패츠의 9점차 승리 예측을 뒤엎고 경기를 거의 잡을 뻔 했죠.
수비가 좋은 팀이라 다음 시즌에서도 선전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AFC 챔피언십 그 이상을 노린다면...
쿼터백 - 보틀스로 성취할 수 있을지 미지수네요.
▲ 오른 손 부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가를 다시 만천하에 보여준 탐 브래디
▲ 슈퍼 루키 러닝백 - 포넷은 기대 이상 만큼의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 그롱이가 없다면 패츠에겐 아멘돌라가 있다. 2개의 TD로 B.쿡스와 함께 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 오늘 경기에서 그롱카우스키에 대한 잭스 수비진의 경계는 대단했습니다. 부상이 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보틀스는 브래디보다도 더 많은 패싱야드를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마지막 4쿼터가 아쉽네요.
▲ 패배 후 씁쓸하게 걸어나가는 잭스의 코너백 - A.J. 보이예
▲ NBA에 포포비치가 있다면 NFL에는 벨리칙이 있습니다. 6번째 슈퍼볼 우승이 눈 앞에 와 있네요.
NFC 챔피언십 경기는 너무 원사이드하고 루즈해서 후반부에는 경기를 거의 안 봤습니다.
시간도 없고 하니, 바이킹스 vs 이글스...는 아주 짧게만 하겠습니다. ^^;;
< NFC 챔피언십 > 우리가 언더독이라고? 더 이상의 기적은 없다!
이글스의 덕 피더슨 헤드코치는 '언더독'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팀 선수들을 더욱 단합시키고 투지를 불태운다는 코멘트를 한 바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라스베가스 도박사들, NFL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NFC 1번 시드인 이글스를
언더독으로 평가하며 바이킹스에게 3~5 점 정도의 favorite을 줬습니다.
독이 오른 이글스 선수들은 바이킹스를 무려 31점차로 blow out하며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슈퍼볼 52에 NFC 대표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NFC 챔피언십은 팀 컬러가 비슷한 팀끼리 맞붙는 게임이라
바이킹스의 근소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지만,
이처럼 원사이드한 경기가 나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사람들은 이글스의 수비와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너무 간과했고,
카슨 웬츠의 대체 쿼터백인 닉 폴스를 지나치게 저평가했습니다.
미네아폴리스의 기적을 목격한 바이킹스의 팬들은 NFL 역사상 최초로
홈에서 슈퍼볼을 치를 수도 있다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세간의 예측이 들어맞는 듯 했습니다.
경기 시작 후 5분도 채 되지 않아 바이킹스의 케이스 키넘(QB)은
카일 루돌프(TE)에게 2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선취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것이 바이킹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될 줄이야......
이글스의 첫 번째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바이킹스는 점수차를 더 벌릴
기회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턴오버로 자멸하기 시작합니다.
1쿼터 종료 6분40초 전, 키넘은 애덤 틸렌(WR)에게 다소 어이없는 패스를 뿌렸는데,
이를 이글스의 패트릭 로빈슨(CB)이 인터셉트하여 터치다운으로 연결합니다.
(이른 바, pick six라고 하는...)
이에 반해 닉 폴스는 이전 경기들보다 몇 단계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깔끔하고 원숙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죠.
그리고 2쿼터 들어 이글스의 러닝백 - 르개럿 블런트가 11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이글스는 처음으로 14-7의 리드를 잡습니다.
2쿼터 종료 3분여 전, 키넘은 기껏 이글스 진영 레드존(20야드 이내)까지
전진을 해놓고는 이글스의 DE - 데릭 바넷에게 sack을 당하며 펌블로
공을 흘려 소유권을 이글스에게 넘겨주고 맙니다.
코 앞에서 동점 기회를 놓친 바이킹스는 리그 1위의 실점을 자랑하는
수비력까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닉 폴스는 흔들리는 바이킹스 수비를 매섭게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전반 종료 1분전, 알숀 제프리(WR)에게 무려 53야드 짜리
long bomb을 투척하며 21-7로 멀리 달아납니다.
바이킹스 수비진에 멘붕이 오는 순간이었으며, 사실상 이때부터
승기가 이글스에게 확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얼이 빠지기 시작한 바이킹스는 전반 종료 직전까지
닉 폴스의 패스를 좀처럼 막지 못하고 계속 전진을 허용하며
필드골 3점까지 헌납하여 24-7로 전반을 마치게 됩니다.
** 바이킹스가 리그 1위의 실점율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비수들이 제대로 대처를 못하더군요.
(스트롱세이프티 - 앤드류 센데호의 부상 공백이 매우 커 보였습니다.)
후반전은 거의 가비지 타임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바이킹스는 이글스의 수비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반면,
이글스의 닉 폴스는 마치 엄청난 반짝 활약을 펼쳤던 2013년으로
돌아간 것처럼, elite QB의 모습을 선보이며 바이킹스의
수비를 침몰시켰습니다.
폴스는 3쿼터에 토리 스미스(WR)에게 4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4쿼터에는 알숀 제프리(WR)에게 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14점을 추가했습니다.
닉 폴스는 이 날 경기를 펼친 4명의 쿼터백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352야드 패싱, 3터치다운 패스, 0 인터셉션...탐 브래디 부럽지 않은 스탯입니다.
사실 이렇게 한 쪽으로 승부의 추가 확 기운 상황에서는
디펜스나 러싱으로 모멘텀을 찾아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엘리트 쿼터백이나 클러치 타임에 강한 쿼터백들의
초인적인 하드캐리가 필요한 상황인데, 케이스 키넘에게는 무리였죠.
(이게 가능한 현역 QB는 탐 브래디, 드류 브리스, 애런 롸저스, 빅 벤...
그리고 아주 넓게 봐서는 러셀 윌슨, 앤드류 럭(?)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결국 케이스 키넘과 바이킹스는 경기 종료 전까지 아무것도 못해보고
31점차로 완패하며, 안방에서 열리는 슈퍼볼 52를 TV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지못미...바이킹스...ㅠㅠ)
지난 10년 간의 플레이오프에서 game winning touchdown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그 라운드에서 패배하며 탈락했다고 합니다.
바이킹스도 이 전철을 벗어날 수는 없었나 봅니다.
**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둔 팀들이 다음 라운드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스포츠 종목을 막론하고...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창단 후 첫 슈퍼볼 우승을 노리는 이글스 팬들 축하드립니다.
슈퍼볼 52는 보나마나 또 이글스가 '언더독'일텐데...
과연 3연속 언더독의 '업셋'을 보여주며 창단 첫 우승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이글스는 13년전 패츠에게 당한 슈퍼볼 패배를 되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네요.
▲ 닉 폴스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았던 케이스 키넘. 하지만 신데렐라 스토리는 오늘로써 막을 내리게 됩니다.
▲ NFC 1번 시드인 이글스가 계속 언더독 평가를 받은 것은 QB 닉 폴스가 미덥지 못했기 때문일 겁니다.
많은 이들이 폴스에게 사과해야 될 것 같습니다. (폴스씨...미안합니다.)
▲ 바이킹스의 러닝백 - 맥키넌은 리시빙에 있어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러싱은 이글스 수비에 막혀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 잭 얼츠(TE)와 함께 이글스 승리의 일등공신인 알숀 제프리(WR), TD패스를 2개나 리셉션했습니다.
▲ 양 팀 통틀어 최다 러싱야드(73야드)를 기록한 이글스의 러닝백 - 제이 아자이.
슈퍼볼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팀의 패색이 짙어지자 고개를 떨구는 케이스 키넘
▲ 우리 보고 언더독이라고?? 왈~왈~! 계속 언더독이라고 해보셩~!!! 왈~왈~!
첫댓글 아 저 개탈을 왜쓰나했더니언더독이라서 쓰는거였군요!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바이킹스 지못미ㅠㅠ 확실히 응원팀 없이 보니까 더 속편히 볼 수 있네요. 근데 슈퍼볼에선 언더독 이글스를 응원해봅니다ㅎㅎ
브래디는 이제 QB의 레전드
역시나 그렇듯 비트 패츠!! 이글스 응원합니다.
이글스 팬으로써 잭슨빌을 그렇게 응원했는데 아쉽네요. 근데 잭슨빌의 제일 큰 실수는 보틀스를 떠나서 후반에 너무 소극적으로 공격하거든요. 팻츠 상대로 끝까지 공격적으로 가애하는데 포넷한테 공만 주고 전술적으로도 최악이었습니다
바이킹스는 거의 자멸했죠. 강점인 수비도 무너졌고, 멘탈도 무너졌고. 선수들이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서두른 느낌.. 이글스는 차근차근 점수 뽑으면서.. 3쿼터 였던가요? 바이킹스가 거의 터치다운 까지 갔었는데, 결국 실패.. 그 이후로 완전히 멘탈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죠. 그리고 재규어서는 패츠를 잡을 뻔 했는데... 너무 소극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4쿼터에는 러싱만 하면서 시간 끌기를 하다가 결국 역전 당했는데.. 바이킹스는 여러모로 아쉽네요. 홈구장에서 열리는 파이널인데... 안방만 내주고 구경만 하게 되었으니.
잭스의 공격이 소극적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만큼 벨리칙의 game plan 조정이 훌륭했다는 반증일 것 같습니다. 후반전부터는 패츠 디펜스가 보틀스에게 프레셔를 상당히 가했고, 보틀스가 이에 대응하지 못했죠. 잭스 코치진들의 입장에서는 슈퍼볼51 때 패츠를 상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려고 서두르다가 대역전극의 참사를 빚은 팰컨스의 전철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을 것도 같구요. 후반에 잭스가 패츠의 수비전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 큰 패인으로 보입니다.
보틀스가 말리니까 포넷밖에 믿을게 없는데, 전반만큼 러싱도 안되고...언더 프레셔 상황에서 보틀스는 위력적인 QB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