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7. 월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올바른 결정과 선택은 언제 해야 하는가?" 에스더 1장
나는 여러 곳에서 설교를 하는데 이렇게 설교를 여러 곳에 다니면서 하다 보면 그 교회에서 섬기는 여러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어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중등부 예배 설교를 했다. 그 부서를 38(?) 년째 섬기는 부감님을 어제 만났다. 나는 30년 선교사역을 했는데 이분은 교회 주일학교 교사를 38년 하셨다고 한다. 37년인지 38년인지 지금 기억이 아주 정확하지는 않다. 한 부서에서 거의 40년이 가깝게 섬김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터인디... 김경희 부감 선생님인데 예배 마치고 점심 식사를 다른 교사님들하고 함께 했는데 하나같이 사이가 좋은 것을 보면서 교사님들하고 화목하게 잘 사역하는 분이구나! 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남편분은 장로님인데 고등부 교사를 한다고 한다. 그러니 부부가 같이 교회학교를 교사로 섬기고 있는 것이다. 주일날 많은 세상의 부부들은 놀러 다니느라 분주할 텐데 이런 부부는 40년 가까이 주일날 꼬박꼬박 교회 출석은 당연하고 하루 종일 교회에서 거의 사시다시피 하면서 맡은 바 일들에 충성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어제 저녁에는 "캠 대학 선교회" 간사님들과 함께 회식을 했다. 아이들까지 데리고 온 간사님들 중에는 내가 주례를 서준 재훈 간사님이 있었다. 아이 둘을 낳아서 얼마나 잘 키우고 있는지.. 아이들을 보면서 저절로 흐뭇했다.
"캠 대학 선교회"는 내가 한국에 발령받아 나와 있었을 때 거의 5년(?)을 섬긴 부서이다. 예현기 대표 간사님도 간사로 사역한지 29년째이다.
유준열 간사님은 올해 30년째 간사로 섬기고 있다.
모두 내가 알고 있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꾸준하게 한결같이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기쁨과 감사로 섬기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내가 사역을 하면서 누리는 또 하나의 특권이 아닌가 한다.
암만 세상에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아도 나는 세상의 이곳저곳에서 하나님을 아름답게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게 된다.
"하나님이 아주 외롭지는 않으시겠구나.." 그런 생각을 나는 할 때가 있다.
구약 시대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7,000명의 사람들은 지금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이 남겨 놓아 주셨음을 감사드린다.
우리말 성경 에스더 1장
12. 그러나 내시들이 전달한 왕의 명령에도 와스디 왕비는 오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격노해 화가 불붙듯 했습니다.
But when the attendants delivered the kingʼs command, Queen Vashti refused to come. Then the king became furious and burned with anger.
왕은 왜 격노해서 화가 불붙듯 했을까?
그렇게 화가 난 왕은 어떤 결정을 했을까?
나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기도해 주는데 하나님이 때로 주시는 공통된 말씀 중 하나가 "선택과 결정"에 대한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어떻게 해라 이러한 방향의 말씀보다는 선택과 결정의 기본이 되는 성경적 원리를 주시는 것 같다.
주님이 "선택과 결정"을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통 주시는 말씀은
"조급해 하지 않도록 하렴!
마음에 평강이 없으면 이럴 때는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란다!
마음에 평강과 기쁨과 감사가 있을 때까지 결정 하는 것을 기다리도록 하렴!
그리하면 너는 너보다 앞서가신 하나님,
준비하시는 하나님,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란다!
마음에 평강이 없을 때는 평강이 있을 때까지 기도하면서 기다리도록 하렴!
기도할 때는 기대하면서 기도 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렴!"
대충 이러한 말씀을 주신다.
오늘 에스더 1장에는 술이 거나하게 취하여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페르시아의 왕을 만나게 된다.
우리말 성경 에스더 1장
1. 아하수에로 시절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하수에로는 인도에서부터 에티오피아에 이르기까지 127개 지방을 다스렸습니다.
3. 그가 통치한 지 3년째 되는 해에 모든 장관들과 대신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페르시아와 메대의 장수들과 귀족들과 지방 장관들이 참석했습니다.
4. 그는 180일 내내 자기 왕국의 광대한 부와 영예와 화려한 위엄을 나타냈습니다.
5. 이 기간이 끝나자 왕은 왕궁의 비밀 정원에서 수산 왕궁에 있는 높고 낮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7일 동안 계속되는 잔치를 열었습니다.
8. 음주의 규칙은 ‘제한을 두지 말 것’이었습니다. 왕이 모든 손님들이 각자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하라고 궁전의 집사들에게 명령했습니다.
10. 7일째 되는 날 포도주를 거나하게 마신 아하수에로 왕은 기분이 좋아서 아하수에로 왕을 섬기는 일곱 명의 내시, 곧 므후만, 비스다, 하르보나, 빅다, 아박다, 세달, 가르가스에게 말해
11. 와스디 왕비를 왕관을 쓴 차림으로 왕 앞으로 데려오게 했습니다. 와스디 왕비는 보기에 아름다웠기에 그녀의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귀족들에게 보이기 위해서였습니다.
12. 그러나 내시들이 전달한 왕의 명령에도 와스디 왕비는 오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격노해 화가 불붙듯 했습니다.
15. 왕이 물었습니다. “규례에 따르면 와스디 왕비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녀가 내시들이 전달한 내 명령을 거역했다.”
19. 그러니 왕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와스디가 다시는 아하수에로 왕의 면전에 나타나서는 안 되고 왕께서는 왕비 자리를 그녀보다 나은 다른 사람에게 주신다는 것을 왕의 칙령으로 내리시고 페르시아와 메대의 법으로 기록해 번복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21. 왕과 귀족들은 이 조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므무간이 제안한 대로 했습니다.
***
일단 아하수에로 왕은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기에는 육체적인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하겠다.
그는 이미 술을 거나하게 먹고 취한 상태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거절감"으로 인한 분노가 있었던 것이다.
어떤 결정을 할 때 "거절감"으로 인한 분노가 있을때는 경솔한 결정을 하기 쉬운 것을 우리는 아하수에로 왕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우리네 사람들은 매일같이 작고 큰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나는 매일 어떤 결정을 어떻게 선택하고 있는가?
내가 하는 결정과 선택들이 지혜로우려면 나는 어떠한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할까?
오늘 말씀을 상고하다 보니 내가 이전에 정말 화가 나서 했던 어떤 결정이 생각난다.
얼마나 화가 났던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가 내가 먼저 전화를 끊었다.
그때 전화를 내가 먼저 끊지 말고 속으로 "분노의 영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갈지어다!" 이렇게 기도를 했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때는 "대적기도"할 생각조차 안 떠올랐던 것 같다.
내 평생 살아오면서 ㅎㅎㅎ 전화하다가 내가 먼저 화가 나서 끊은 적은 그날이 처음이 아닌가 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화가 많이 났을 때는 어떠한 결정이라도 일단 하면 안 될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말씀을 상고하면서 이전의 저의 잘못된 선택이 생각 나서 감사합니다.
제가 웬만해서는 정말로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닌데 ㅎㅎㅎ 이런 날도 있었으니 감사합니다.
그래도 그 일로 인하여 내가 어떤 상황에서 화를 내는지를 알았으니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길 때 더 조심할 수 있는 경각심을 배웠으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한세대학원 채플에 설교하러 갑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사역을 하게 될 신대원생들인데 그들이 평생 주님 떠나지 않고 열심히 맡은 바 사명을 다 이루는데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말씀을 잘 증거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에베소서 4:26)
작정서 점수: 주일은 쉽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5. 27.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이 오늘도 그대와 함께
동행하여 주실 것입니다.
동행하는 가운데
그대가 만들어야 하는 선택들,
결정들이 있다고 한다면
오늘 큐티의 나눔처럼
우리가 마음에 평강이 있을 때 결정하고,
기쁨과 감사가 넘칠 때 결정하고,
우리가 결정하고 선택하는 그 순간에
저희 마음의 감정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평강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사람이 줄 수 없는 평강!”
그대는 이 평강이 어떠한 것인지
알고 있는 분이라고 저는 믿어집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평강! 평강! 평강! 평강이 있기를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을 갖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요인은 떠나갈지어다.
떠나갈지어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니
떠나갈지어다.
평강이 임할지어다”
주님! 우리가 평강이 임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잘 결정할 수 있도록
우리 최고의 날 모든 묵상 식구들
오늘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함께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 오늘도 힘 아자!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