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증상 없는 ‘전립선암’…40대부터 주의해야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금연, 금주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한다.
전립선암은 일반적으로 40대부터 발생률이 증가해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평균 수명연장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위, 폐, 대장, 간에 이어 남성 5대암에 진입했고 다른 암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아직까지 원인이 정확하지 않지만 가족력, 동물성 지방의 섭취, 노화 등이 지적된다.
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정두용 교수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상태로 많이 발견되고 종양이 커지면서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때 혈뇨, 사정시 통증, 혈정자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의 진단은 전립선 비대증 검사에서 선별검사로 사용한 직장 수지 검사,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 경직장 초음파 검사로 이뤄진다. 전립선암 병기를 확인하기 위해 MRI와 전신 뼈검사를 시행하며 추가로 전산화 단층촬영도 진행한다.
병기에 따라서 치료법이 결정되는데 전립선내에 국한된 경우 경과 관찰, 수술적 치료,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 동위 원소 주입, 냉동요법, 온열 치료 등이 이뤄진다.
정두용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수술법에는 최근 개복수술 외에도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이 개발됐다”며 “복강경 또는 로봇으로 진행해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흉터가 작아 부작용 및 통증 감소, 회복기간 단축 등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의 성장과 전이에는 남성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립선암을 억제하기 위해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호르몬치료가 이뤄지기도 한다.
정두용 교수는 ”전립선암은 초기 발견시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40대부터는 정기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좋다”며 “또 위험요인인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금연, 금주, 적정체중 유지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1일 헬스조선) /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