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Giuseppe Fortunio Francesco Verdi) (1813. 10.10 -1901,. 1. 27)
이태리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입니다.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가면 무도회>, <맥베스>, <오텔로>, <시몬 보카네그라> 등 오페라를 좋아하는 이태리 사람들에게는 거의 영웅같은 존재이며 그의 오페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여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이태리의 북부 부세토(Busseto)에서 가까운 작은 농촌마을인 론콜레(Roncole)라는 곳에서 태어났지만 밀라노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다가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가까운 그랜드 호텔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그가 18세에 입학시험에 떨어졌던 "밀라노 음악원"은 지금은 "베르디 음악원"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나부코(Nabucco)는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입니다. 성경의 이야기와 연극 <나부코도노소르>와 발레<나부코도노소르>가 원작입니다. 1842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카라 극장’에서 초연되었었죠. 라 스칼라 극장 ..................................... 이 오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곡은 <히브루 노예들의 합창>으로 번역된 "금빛 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내 상념이여(Va, pensiero, sull'ali dorate)"입니다. 이 곡(=히브루 노예들의 합창 : Chorus of the Hebrew Slaves ; 3막)은 베르디 사후(死後) 당시, 법에 따라 잠시 ‘밀라노 기념 묘지’에 묻혔다가 (베르디 사재(私財)를 털어 만든)‘음악가들의 집’으로 (베르디를)이장(移葬)하던 날,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8천 명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이 곡을 연주하였고, 그때, 약 3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베르디를 이장하던 날의 광경
Chorus of the Hebrew Slaves |
|
우선 이 곡만 먼저 감상해 봅니다.
Conductor : Giuseppe Sinopoli 숨어있는 시작 버턴을 누르시면 동영상과 음악이 ... ............................................................................ [등장 인물] 나부코(Nabucco), 바빌로니아의 왕 : 바리톤 아비가일레(Abigaille), 나부코의 입양딸 : 소프라노 페네나(Fenena), 나부코의 친딸 : 메조소프라노 이즈마엘레(Ismaele), 예루살렘 왕의 조카 : 테너 자카리아(Zaccaria), 예루살렘 대제사장 : 베이스 안나(Anna), 자카리아의 누이 : 소프라노 아브달로(Abdallo), 바빌로니아 군인 : 테너 바알의 대제사장 : 베이스 [줄거리] 1막 : 솔로몬성전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가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을 공격해 오자 히브루의 대제사장 자카리아는 ‘나부코의 딸(페네나)이 우리 손에 있으니 염려할 것 없다“며 백성들을 진정시킨다. 그러나, 히브루 왕의 조카인 이즈마엘레는 페네나 공주를 구해 줄 궁리를 하고 있다. 이즈마엘레가 바빌로니아의 포로가 되었을 때 공주가 그를 구해주면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 것이다. 그때, 예루살렘 침공을 지휘한 나부코의 큰 딸 아비가일레가 나타난다. 이즈마엘레를 연모하던 아비가일레는 그에게 자신을 사랑한다면 백성을 살려주겠다고 말하지만 이즈마엘레는 단번에 거절한다. 자카리아가 페네나를 죽이려하자 이즈마엘레는 그녀를 구해준다. 병사들과 함께 성전에 도착한 나부코는 이스라엘의 신을 모욕하고 성전을 불태우라고 명령한다. 2막 : 바빌론 왕궁 나부코 노예 사이에 난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된 아비가일레는 나부코가 자신이 아닌 페네나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한다는 것을 알고 분개한다. 페네나는 유대인 인질들을 풀어주려고 하는 것을 본 바빌론의 제사장은 아비가일레를 부추겨 나부코가 죽었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페네나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페네나가 이스마엘레 대한 사랑으로 히브리교로 개종하겠다고 자신에게 율법을 가르치던 자카리아에게 결심을 알리자 페네나의 개종을 사람들에게 알린다. 이때 유대인 정벌에 나섰던 나부코가 돌아와 자신이 곧 신이니 자신을 숭배하라고 명하자 갑자기 번개가 떨어져 나부코가 정신을 잃는다. 이 틈을 타 아비가일레가 떨어진 왕관을 머리에 쓴다. 3막 : 바빌론왕궁 , 유프라테스 강가 왕좌에 오른 아비가일레는 이성을 잃은 나부코에게 유대인을 죽일 문서에 사인하라고 강요한다. 그 문서에 페네나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나부코가 페네나를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아비가일레는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 서류를 찢어버리며 나부코를 가둔다. 유대인들이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노역에 시달리며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합창인 "가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를 노래한다. 한편 자카리아는 바빌론의 멸망과 자신들의 해방을 예언한다. 4막 : 바빌론 왕궁 악몽에서 깨어난 나부코는 페네나가 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이성을 찾는다. 유대신에게 용서를 빌고, 다시 왕좌로 돌아와 페네나와 유대인들을 구하고 바빌론신의 신상을 파괴하라 명한다. 나부코는 위대한 유대신을 찬양하고 독약을 마신 아비가일레는 페네나에게 용서를 구하고 숨을 거둔다. 공연 시간 : 2시간 5분
숨어 있는 시작 버턴을 누르시면 오페라의 전체가 공연됩니다.
|
첫댓글 주피터 방장님. 설 명절은 잘 지냈지요
베르디의 역작 나부코에 나오는 노예들의 합창 이군요..
이 곡은 너무나 유명한 곡이 되어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군요..
오늘도 좋은 음악을 올려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능금밭길님. 고맙습니다. 설명절은 잘 쉬고 있습니다. 겁게 잘 보내고
님이 올리신 음악 등으로 계속 명절을
있뎁죠..감사합니다.
크래식 음악의 好 不好를 떠나 이곡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곡 이지요.
언젠가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만 합단원 활동할때 이 곡을 한번 했었습지요.ㅎ
콩나물 대가리도 잘 감을 못잡던 때 였지만 ~~이 히브리노예들의 합창곡은
언제나 감동입니다.그시절 단원수가 많지 않아 이처럼 큰 감동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있었던 기억이 남니다.
또한번의 제대로된 맛을 느껴보네요. 베르디! 쨩 입니다.ㅎ
상정님. 합창단원시절을 기억하시군요. 아마 너무 오래전 일이라...
어젯든 좋은 경험을 하신게로군요. 그렇게 하여 합창곡을 어느정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함께 공유하시게 되어 더욱 반갑군요..
주피터목원 선배님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삶의 모습이 그렇게 바쁘지도 않은데,
방문해 인사드리는 조차 못한 제가 정말 죄송합니다.
모처럼 클레식 방에 들어와 이 음악을 들으며 중후한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귀한 자녀손자손녀들 모두 함께 하시고 계시는지요.
어느 덧 연휴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좋은 카페에서 좋은 음악으로 봉사하시는 그 열정 정말 대단하십니다.
재작년 불암산 다녀오고 저도 산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집 근처에서나마 빙빙 돌고 있지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것에 형통만이 있기를 바랍니다. 맹호
음악과 대화님. 그동안하세요. 근 3년이란 세월이
감사합니다.
너무나 빨리 지나가 버렸군요. 명절 설은 잘 보내셨군요..
재작년 불암산을 함께 올랐군요..
이제는 불암산 정도도 못 갈것 같군요..
도봉산을 좋아하였지만 이제는 그 근방에도
가질 못하고 있군요..바닷가나 강가에 가서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놀고 있어요..
언제 기회를 봐서 한번 만나 뵈옵길 원해요..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은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찡 할 정도로 감명을
주는 아리아를 감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aulkim39님.하세요..
구정은 잘 쉬었시유
정말로 감명을 받으셨다면...
너무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