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우진은 2017년 1차 1순위 지명자입니다. 쉽게 나오지 않는 190이상의 장신에 우완정통파 파이어볼러로 일찌감치 1순위 지명을 예약받은 거물 투수입니다. 서울 팜에서는 류제국 이후 최대 거물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2. 연고 지명권이 있는 넥센은 주저하지 않고 안우진을 지명했습니다. 하지만 안우진은 얼마지나지 않아 후배폭행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게 됩니다. 그때는 프로지명 모선수로 보도됐지만 안우진이 당사자라는걸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3. 안우진의 후배 폭행 조사 과정속에서 넥센은 안우진과 무려 6억의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역대 최대규모는 아니지만 넥센 구단 역사상 최대규모의 신인 계약입니다.
4. 계약후에 안우진에게는 국가대표 3년 징계가 내려집니다. 사실상의 국대자격박탈 군면제 기회는 날아갔고 상무입대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5. 아직 19살의 미숙함이 남아 있는 안우진은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행연루 사실에 대해 "잊겠다. 야구를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 이런식으로 말을 해서 여론의 집중포화를 당하게 됩니다.
6. 그전까지 넥센 구단은 안우진에 대해 별다른 멘트를 하지 않았는데 부랴부랴 여론이 악화되니 뒤늦게 자체징계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7. 그리고 어제 50경지 자체 출전정지 처분을 내립니다. 스프링캠프 참가도 불허했습니다.
8. 그런데 사실은 고졸 투수유망주들에게는 첫 시즌 50경기 출전정지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폭행 조사사실을 알면서도 최대규모 계약을 냉큼 성사시킬 만큼 아무 반응이 없다가 여론이 악화되니 부랴부랴 징계조치를 한거 보면서 실망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전년도 1순위 지명자 윤성빈은 어깨 부상으로 1년 통으로 쉬었고 고졸신인은 첫해에 출전기회 잡지 못하는 경우도 태반인데, 고졸신인 50경기 출전정지가 징계로 타당하다고 보시는지요?
9. 제생각에는 폭행사실을 알고도 계약을 추진한 구단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구단 자체 벌금도 부과되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첫댓글 저런 선수가 안우진 뿐일까요... 갠적으로는 징계하는가 자체가 놀라움
약쟁이들도 70경기 이상 출장정지 먹는데 폭행 가해자가 꼴랑 50경기...? 이건 눈가리고 아웅이죠 장성우처럼 무기한 출장정지 먹여야죠
더한 사장놈도 있는 있는데요 뭐 !! 농담이구요 ;;;ㅎ 넥센팬으로써 어차피 신인이라 첫시즌은 전력외로 구분했을텐데 최소한 시즌 아웃 정도는 징계를 내렸어야 한다고 봅니다. 김민구에 버금가는 솜방망이 자체 징계라고 생각됩니다.
애초에 야구판 신뢰도는 바닥이죠. 가장 충격적인게 심판매수... 징계 천만원. 경악 그 자체죠. 뭐 이제 야구 관련은 그러려니 합니다.
야구판 제대로 거품이죠.
관중 흥행가도는 계속 달리고 있지만... 화려한 겉 이면을 보면은 실력은 줄어드는데 선수 몸값은 하늘을 뚫을 기세로 올라가고, 폭행,약물,조작 등 승부의 세계에서 반드시 있어서는 안되는 것들을 뿌리뽑지 못하고 그대로인채 썩어 곪아가고 있죠.
그래도 워낙에 이슈가 많고 여론이 예전같지 않으니 징계라도 하긴 하네요. 예전같으면 그냥 가볍게 짬됐을겁니다.
고졸루키에게 50경기 출장정지는 그냥 안하는거와 똑같죠. 1-2군 모두 안내보낸다고 하지만 3군~재활군에서 열심히 몸 만들고 고딩 때 혹사당했던거 치료하면서 선발수업하면 충분히 되는거니까요
근데 심판매수한 팀들 상대로도 그딴 징계 내렸던 야구판이라ㅋㅋㅋㅋㅋ 마냥 넥센만 욕하긴 힘들다 봅니다
어짜피 양아치들이 모여서 공놀이하는 곳인데 그깟 후배폭행이 문제나 되나요
겉보기로는 역대급 징계인데 나름 잘 짜맞췄네요
약쟁이가 70경기인데 후배 폭행한 범죄자가 50경기 출장 정지면 그냥 안한 수준이죠 징계..
그냥 구색 맞추기 수준의 징계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 지적대로 신인 + 투수에게 50경기 징계는 솜방망이죠 144경기의 1/3 정도 밖에 안되는데다가 혹사를 많이 당하는 우리나라 아마선수들에겐 되려 좋은 휴식기간(훈련은 하겠지만)이 될거니까요
5번 관련해서... 저런 식으로 언플하고 뒤로는 재심청구했죠.. 반성한다면서 재심이라.. 그냥 50경기가 아니라 아예 안보고 싶은데요
한국야구 관심 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