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는 능소화 명소 CNN에서 선정한 ‘화순 8경’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량제) 전라남도 중부에 위치한 ‘화순군’에는 깨끗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명소가 많다. 화순군 전반에 걸쳐있는 화순적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 무등산국립공원, 금호리조트 등이 있어 즐길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한편, 이곳의 한 사찰에서 능소화가 만개해 주황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대표적인 여름꽃도 보고, 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가도 즐길 수 있는 화순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숨은 능소화 명소, 만연사 전남 화순군 화순읍 진각로 367에 위치한 ‘만연사’는 고려후기 승려 ‘만연선사’가 창건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연사 능소화) 이곳 만연사의 명물인 큰 배롱나무는 아쉽게도 아직 개화하지 않은 푸른 초목 상태다. 그러나 만연사 대웅전과 배롱나무를 장식하는 화려한 진분홍색의 연등이 가득해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아쉬움을 달래주려는 듯이 사찰 내부에는 현재 주황색 능소화가 만개해 있다. 종무소와 우화루 한편에 가득 핀 능소화가 주황 물결을 만들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욱 진하게 만든다. 연중무휴로 7~19시에 방문할 수 있으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세량제 능소화를 보며 고요한 사찰의 분위기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푸른 초목과 상쾌한 공기가 가득한 자연명소로 떠나보도록 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량제)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98에 위치한 ‘세량제'(세량지)는 1969년에 축조된 농업용수 목적의 저수지로, 이 물을 받아 농사짓는 땅이 3만 3000㎡에 이른다. ‘화순 8경’ 중 하나이며 근사한 풍경과 사진이 예쁘게 잘 찍히는 명소로 출사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벚꽃 만개 시즌의 사나흘 동안 하루 천명씩 다녀가는 곳이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체 출사를 금한 명승지다. 생명이 더욱 싱그러워지는 여름에는 세량제의 짙은 녹음을 만나볼 수 있다. 물가에 가깝게 내려앉은 버드나무와 푸른 잎을 자랑하는 벚나무, 삼나무 등의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조성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량제) 또한 세량제 인근에는 약 800m 길이의 둘레길이 있는데, 완만한 흙길과 시원한 산 그늘로 이루어져 있어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곳곳에 핀 들꽃을 바라보며 상쾌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절로 힐링되는 곳이다. 아침에 방문하면 산 중에 가득한 운무(雲霧)와 시원한 물 내음을 맡을 수 있다. 한편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한 자연명소로, 2012년 미국 뉴스 전문 방송국 CNN에서 진행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동복천 전라남도 화순군 백아면의 백아산(白鵝山)에서 발원하여 화순군 이서면•동복면•남면으로 흐르는 하천인 ‘동복천’은 수원이 풍부하여 유량이 많고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복천) 이곳의 상류에서 잡히는 은어는 ‘복천어'(福川魚)라 하여 예로부터 왕에게 진상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강변에는 붉은 암벽을 이루고 있는 명승지인 적벽(赤壁)이 있으며, 천연동굴이 있어 장관인 만경대가 있다. 둔동마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우뚝 선 고목들이 인상적인 장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