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아선수권을 보니깐 이젠 아시아농구가 상당히 전력 평준화가 된것 같습니다. 중국 원탑시대와 중동강세를 지나 이제는 춘추전국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일본의 선전과 우리나라의 부진에서 보다시피 준비한만큼 이제 성적이 날 수 있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비록 우리도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반년전에 아시안게임 우승국이었고, 이번도 여러면에서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몇몇 긍정적인 면이 있었죠. 선수들의 마인드나 서로 배려해주는 모습이나....여건에 비해서 나름 실전서 나쁘지 않았던것이나...
과거보다 실력이 떨어졌다는 말도 있지만, 지금 어린 선수들보면 좋은 선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선수들 키나 운동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포워드쪽은 과거와는 달리 장신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빅맨쪽 확실한 한명이 없어 아쉽지만....또한 농구 풀이 좁고 특정학교에 집중 되는편이라서(단점이지만), 잘하는 선수들이 어릴때부터 같이 뛰는 경우가 많아서 조직력을 맞추기도 괜찮습니다. 이점은 향후 홈앤어웨이로 바뀌면 소집기간이 줄어들수밖에 없기에 우리에게 나쁘지 않을수 있습니다. 아쉬운건 정효근이나 허웅을 보면 알듯이 좀 더 얼리가 활성화 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젊은 선수들 예전 선수들보다 독기는 없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반듯한 선수들이 많아서 국대에서 열심히 뛰려는 마인드를 가진 선수들로 보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국대감독전임제를 하면서 어린 유망주까지 포함하는 국대 상비군을 만들어서 경험을 쌓게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중심을 잡아줄 핵심적인 역할에 고참선수는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농구행정을 맡은 사람들이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합니다.
ps. 오늘 방열 회장 인터뷰에서 유재학, 유도훈 감독 언급하던데 정말 잘못된것이라고 봅니다. 왜 자꾸 이들 감독과 소속팀에게 희생을 강요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애당초 아시안게임 이후 차기 감독 선임을 빨리 했어야지 이들 감독이 베스트인데 선임 못해서 늦어졌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는 어이가 없습니다.
ps2. 국내 농구 기관들 조직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통합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KBL과 농구협회 회장을 한사람이 일단 겸임하고, 차근차근 통합해 나가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고......야구의 경우보면 KBO가 워낙 파워가 쎄니깐 협회랑 싸울일이 별로 없는것 같고, 축구는 대한축구협회 중심으로 틀이 확실히 만들어진것 같은데 농구는 보면 KBL과 농구협회 갈등만 존재하는듯....
첫댓글 저는 희망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농구의 문제점은 선수 실력이 떨어지는건 둘째 치더라도 협회 자체가 기능을 전혀 못한다는 겁니다.
내년이라고 지금 대표팀 준비하는거 보다 나아질지 의문이구요, 그렇다고 협회장만 문제냐? 돌아가는 보니 농구계 원로라는 사람들도 다 그나물에 그밥이고 이번 대표팀 사단 보니 대학농구계도 엉망입니다.
그렇다고 농구가 인기가 많아 돈이 모이는것도 아니고, 협회는 무능에 게을러서 돈 모으기 위한 아이디어가 있어 보이지도 않고.
혹여나 협회장 바뀌어도 농구인들 풀이 거기서 거기니 뻔한 사람 나올거고....
답은 돈많거나 능력있는 외부 인사 영입인데 올리도 없고.....답답하네요.
다 맞는 말씀이지만 그럼에도 농구는 선수가 하는것이고 이 자원만 잘 성장한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협회도 조금은 나아지겠죠. 설마...
대회 개정룰로 어는정도는 피바가 관여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대회도 국내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아지는만큼 여론도 그만큼 더 집중될기회가 생기겠죠.본인들이 싫어도 어는정도는 반강제적으로 개선할수밖에 없을거에요
@noknow 태클은 아니구요, 전임감독제나 대표팀 상비군 같은 가장 기본적인 국대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지 10년도 넘었지만 아직도 실행이 된적이 없습니다.(그나마 김남기 감독이 잠깐 했죠)
그리고 몇년 주기로 농구팬들이 인재라고 말하는 젊은 선수층이 나왔었고 농구계가 잘만 키우면 미래가 밝다는 이야기도 했었지만 국내 농구계 자체가 이들을 키울 능력도 키울수 있는 시스템도 전무합니다.
방열이 나가고 박한이 혹은 최부영이 협회장이 된다고 뭐가 바뀔까요? 예전 댓글에도 썼었는데 현재 농구계 양반들 프로농구 해체되고 농구판 완전 망해봐야 정신 좀 차리지 지금처럼 프로나 대학서 뭐라도 조금씩 나오는 환경이면 절대
@D@UaNvCiAdN 바뀔것 같지가 않네요.
물론 저도 망하라고 악담하는건 아니고 이번에는 방열만 욕하지만 협회 면면이나 농구인들 보니 그냥 갑갑한 마음이 들어 댓글을 달아 본겁니다.
저도 잘되어서 뭔가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매번 대표팀 운영에 실망하며 앞으로는 나아질거다란 이야기 팬들끼리 한게 10년도 더 된것 같습니다......
@D@UaNvCiAdN 최부영은 예전에 국대감독 시절 협회에 순종적인 감독들과는.달리 유일하게.협회를 신랄하게 깐 사람인데 본인스스로도 마찬 가지인가보네요.정말 개선할 능력이나 마인드가.있는 사람은 초등학교 농구교실 차려놓고 조용히 살겠지.주류로 나오지는 않겠죠
@D@UaNvCiAdN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태클이라고도 생각안합니다. 그래도 이런 희망이라도 있어야죠.ㅜㅜ
@자격증이 필요해~ 최부영도 또이또이 한 인간이에요 아오... 2011 ABC대회때 허재 국대감독이 김종규 차출했는데 대학리그 전승우승 해야한답시고 차출기간중에 빼갔죠 그거때문에 이번 고연전 정기전때 대학생 국대 선수들이 빠질수있는 명분이 되었구요 얘넨 되는데 우린 안되냔식으로...
@언젠가국대3번이승현 이때 봐주지말았어야했는데...최부영 이양반도
대박이죠....
권력이란 우스운게... 오랫동안 농구인으로 살아오면서.. 협회장이 되면... 행정가보다는 정치인이 되어버리는게.. 비일비재한 일이라.... 현행 인사들과 지금의 지원으로는 상황이 너 나빠질것 같습니다.
양동근.조성민이 서른 중반즈음인데... 이두명이 은퇴하면... 차후 이끌어갈 앞선라인이 현시점에서 있을지 모르겠군요,,, 김선형-김민구는 좀더 벌을 받고 반생해야 될것 같고... 최부영은 말과 행동이 다른 인물이에요..
개혁을 하려면... 정치인이나 농구인이 아닌.. 행정가가 협회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선수가 도박을 해서 벌을 받는것만큼이나 무능하여, 변명만 일삼는 행정가도,, 도의적으로는 동일하게 비판받아야 겠죠,,
대체로 비슷한 생각아닐까요?
유망주들의 재능을 보면 기대가 되는데.. 협회나 KBL의 행태를 보면서 기대를 접네요.
오늘 방열회장 선수도 반성해야한다는 말에 할 말이 없네요
손대범 기자님을 협회장으로.......
새로 출범한 일본 리그 처럼 외부에서 인물을 수혈하지 읺는이상 내부에서 개혁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