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30. 목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예수님만이 해 주실 수 있는 일!" 에스더 4장
어제 나는 교회에서 "30년 근속 표창장" 받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 상을 받게 되었는데 상 받는 사람들이 상 받기 전에 대기하는 줄이 있었다.
성전 안에서 강단 들어가는 뒷문에 어제 상 받을 사람들이 주욱 서 있었던 것이다.
상은 나만 받는 것이 아니니 다른 상 받을 사람들도 주르르 서서 자기 상 받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선교대회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지교회 담임목사님들도 감사패를 받는지.. 그분들 역시 나의 순서 뒤로 주르르 서 있었다.
나랑 거의 같은 때에 선교사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니 30년 근속 표창장 받는 사람들도 나랑 선교사를 시작한 때가 거의 같지만 어제 선교사들을 잘 도와 준 교회의 담임목사로 상을 받는 어느 목사님 역시 나랑 함께 처음 선교사일 하다가 본 교회로 발령 받아 들어와서 어제 나랑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선교사들을 위해 공헌한 지교회의 담임 교역자"로 상을 받기 위해 서 있었던 것이다.
나랑 그렇게 사이가 좋은 목사님은 아니다. 어디 가서 보면 나는 가능한 피하려고 하고 그 분은 나한테 미안한 일을 한지라 ㅎㅎㅎ 나에게 일부러(?) 다가와서 말을 거는 그런 관계??
나는 원래 가식을 안 좋아하고 "마음에 없는 빈말" 이런 거 안 한다.
그러니 빈말을 해야 분위기(?)가 좋아질 것 같은 사람 옆에는 가능한 안 가려고 한다.
어제 그 목사님은 내가 받는 상 뒤 순서에 있어서리.. 내가 굳이 인사를 할 필요는 없는 거리를 보유하고 있었다.
내가 그 목사님 때문에 불공평한 일을 몇 번 당한 적이 있다. 지금도 생각하면 괘씸하다는 생각이 다시 떠오르긴 하지만 ㅎㅎㅎㅎ 나도 이전보다는 성숙해 졌는지라.. 그렇거려니.. 넘어갈 수 있어서 하나님 앞에 그 목사님에 대한 나의 태도나 마음에 대하여 꺼리길 것은 없다.
내가 평상시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저절로 접목되기도 하는 것 같다.
개역개정 고린도전서 4장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는 이 말씀!
하나님이 우리 모든 사람들의 마음의 뜻을 아신다는 이 말씀!
그리고 하나님은 각 사람을 칭찬할 말씀이 따로 있으시다는 이 말씀!
나에게 잘못한 사람들이 다 벌을 받을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어제 상황만 보더라도 그 목사님도 상을 받는 순서에 있고 나 역시 상을 받는 순서의 줄에 서 있었던 것이다.
물론 상을 받는 상의 이름은 달랐지만 둘 다 상을 받는 "수상자"들의 자리에 서 있었던 것이다.
하늘 나라 가도 이렇지 않을까?
그다지 반가운 사람과 만난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의 자리 모두 "상 받는 자리"라는 것을 생각할 때 하늘나라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 저절로 접목이 되어져서 나에게는 어제는 "부요한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판단하는 일"을 뒤로 하기로 다시 한번 결심할 수 있는 날이라서 감사하다고 하겠다.
어제는 이 땅에서 30년 근속 상 받았는데 앞으로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살으면 하늘나라에 가서 더 많은 종류의 상들을 받을 수 있을까?
어제 나는 상과 함께 아름답게 새겨진 "감사패"도 받았고 상금도 받았다. "감사패"는 엄청 무거웠다. 받은 상금은 어제 저녁에 남편에게 고스란히 그대로 다 보냈다. 남편과 나는 같은 날 우리 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러니 나만 30년 근속한 선교사가 아니고 우리 남편 역시 30년 근속 선교사가 된다. 그런데 나만 상을 받은 것이니 남편에게는 상금 보내고 그동안 함께 우리 동역하면서 선교일 잘 해서 넘 감사하다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아내인 나에게 사역을 지금까지 잘 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 역시 잊지 않고 해 주었다.
가끔 나는 우리 남편과 나는 1+1 선교사들이라고 말을 한다.
둘이 같이 선교사 일하고 월급은 한사람 것 받는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면 모든 선교사님들과 사모님들 1+1 사역자들 아니겠는가! ㅎㅎ
어느 교회에서 선교사 월급 따로 사모님 월급 따로 주겠는가 말이다 ㅎㅎㅎ
어제 많은 분들이 카톡으로 "축하 인사"를 보내 주셨다.
어떤 분들은 예배를 실시간으로 보셨는지 예배시간에 내가 상 받는 모습을 사진으로 캡처해서 나에게 보내 주시기도 하였다.
그래서 나도 내가 상 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우리 교회 대성전이 크다. 그 큰 대성전을 꽉 채운 성도님들이 보는 가운데 "30년 근속 표창장"을 받는 모습이 스크린에 뜨는데 감동이었다!
그런데 천당에 올라가면 전 인류가 보는 앞에서 "시상식"이 있을 것 아닌가?
우리 교회는 지금은 모르겠는데 전 세계에서 성도 수 가장 많은 교회로 알려진 교회이다.
이전에는 70만 성도라는 말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코로나 마치고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말하려고 한다는 것 보다는 하나의 교회에서 대성전 꽉 채운 성도님들 앞에서 상을 받는 시간이 웅장(?) 한 일처럼 여겨진다면 하늘 나라에서 전 인류가 보는 앞에서 담임목사님이 아닌 하나님이 직접 한 사람씩 상을 줄 때의 모습은 얼마나 장엄할까? 그런 접목이 저절로 된다는 것이다.
내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좋아하고 사랑하고 고마와 한 사람들이 그들이 행한 여러 다양한 선한 일들로 인하여 상을 받겠지만
내가 이 땅에서 조금은 껄끄럽고 섭섭하고 왜 저렇게 나를 대했지? 그러한 사람들 역시 나는 모르지만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행했을 다양한 선한 일들로 인하여 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어제는 해 보게 된 날이라서 감사한 날이었다고 하겠다.
우리말 성경 에스더 4장
11. “왕의 모든 신하들과 각 지방의 백성들은 남자든 여자든 왕이 부르시지도 않았는데 안뜰에 계신 왕께 다가가는 것이 오직 하나의 법,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단 하나, 왕께서 금으로 된 규를 내밀 경우에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왕께 부름받지 않은 지 벌써 30일이 지났습니다.”
에스더서는 신약에 예수님에 대한 예표의 이야기가 하나의 "역사적 스토리"를 통해서 잘 녹아져 있는 말씀이 아닌가 한다.
에스더는 지금 왕이 왕비인 자기를 찾지 않은지 30일이 넘었다고 한다.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왕을 만나겠다고 왕궁에 들어가면 누구라도 죽음을 당하게 된다고 한다.
죽임을 안 당할 수 있는 상황은 딱 한 가지!
왕이 궁중에 자기가 들어오라고 말하지 않고 나타난 사람을 볼 때 마음에 긍휼함이 생겨서 자신이 갖고 있는 금 홀을 내밀면 그 사람은 죽지 않고 산다고 하는 이 이야기의 배경!
"복음"에 대하여 저절로 접목이 되는 이야기라고 하겠다.
우리가 자주 듣는 말 있지 않은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이라는 이 말!!
우리는 하나님 앞에 그 누구도 나타나서 살아 남을 사람이 없다.
작고 큰 죄를 진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의 모습으로 서야 하는 것이다.
나는 "담장 안 식구"들이 나에게 편지를 보낼 때 자신의 소개를 "죄인 000 입니다"라고 할 때 그냥 마음이 짠해질 때가 있다.
그런데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서면 "죄인 000"입니다 이렇게 서게 되지 않겠는가?
하나님 앞에서는 단 한 가지 죄를 지어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으로 서게 되지만
하나님이 금 홀을 내밀어 주신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이름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죽임을 당하지 않고 오히려 상을 받게 되는 상황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예수님으로 인하여 구원은 받게 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다 "상"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예수님 믿고 천국가는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더더욱 이 땅에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데 매진해야만 하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저를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많고 많은 모든 저의 죄를 흰 눈 같이 깨끗이 하여 주셨음을 믿고 감사 드립니다!
이제는 심판이 두려워서 열심히 이 땅에서 살아가는 죄인이 아닙니다.
받은 은혜가 감사하여 이 은혜를 어찌하면 하나님께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까... 사랑에 매여서 하루 하루를 감사하게 살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내가 조금 껄끄러워 하는 사람들도 저처럼 동일하게 그들의 죄를 다 사함 받았고 그들도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임을 감사 드립니다 !
하늘에서 받을 우리 모든 믿음의 권속들의 칭찬과 상과 상금 등 등 멋진 "하늘나라의 시상식" 날을 기대합니다!
어제는 어느 선교사님이 자신이 중국에서 너무나 힘이 들었을 때 내 묵상에서 "담장 안 식구"가 내게 보내준 어떤 편지글 때문에 너무나 큰 힘을 받아서 영적으로 자신이 너무나 힘들었던 시간을 잘 견디었다고 고맙다는 간증을 듣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 선교사님들도 내 묵상을 많이 읽고 있다는 것을 어제 알게 되어 이 역시 감사 드립니다.
일본에서 오신 어느 선교사님은 나에게 "선교헌금"을 주면서 내 묵상 식구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어머! 같은 선교사가 나에게 선교헌금을?
또 다른 감동!
나도 다른 선교사님들에게 선교헌금 자주 주는 편인데 이렇게 나에게 선교헌금 받으면 이런 느낌일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도 다른 선교사님들에게 선교헌금을 계속 드려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감사!
오늘 있을 모든 선교대회 일정도 주님이 함께 해 주실 것임에 감사!
오늘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 소망, 사랑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고린도전서 4:5)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5. 30.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도 하나님이 그대를
이렇게 불러주시는 거 알고 계시죠?
“사랑하는 나의 아들 ( ) 야”
“사랑하는 나의 딸 ( ) 야”
“오늘도 나는 너와 함께 동행하고 있단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너의 하나님 아버지이란다.
나는 너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줄 것이고,
또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여 줄 것이다.
나는 너에게 선한 하나님이라는 것을
오늘도 기억할지니라.
선한 하나님, 항상 선하신 하나님이
바로 너의 하나님 아버지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명심할지니라.
내가 오늘도 너와 동행함이라.
주저앉지 말지니라.
일어날지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너를 꼭 도와주시겠음이라.
믿을지니라.”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