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가예요.
날씨가 하루하루 더 추워지고 있어요.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요즘 맑은 하늘을 별로 못 본거 같아요. ㅜ ㅜ.
전에 남대문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유명한 요리들이 여러가지 있지만 그날은 갈치조림을 먹기로 하고 갈치조림 골목에 들어갔는데
여기저기 이모님들이 오라고 하셔서 조금 무서웠어요. ㅋㅋ
가까이 있던 박명수 얼굴이 그려진 갈치조림집에 들어갔어요.
주문을 하고 창밖을 보니까 정준하가 다녀간 집이 있질 않겠어요. ㅜ ㅜ.
평소에 정준하의 식신원정대랑 식신로드를 즐겨 보는 터라 그 입맛을 믿고 있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갈치조림은 맛있었어요. ㅋㅋ 매콤하고 칼칼한 밥을 부르는 맛.
엄마가 집에서 생선조림을 자주 해주셨는데요. 갈치나 고등어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마음껏 먹었었는데
갈치보다는 무가 많아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ㅜ ㅜ. 물론 무도 너무 맛있긴 하지만, 그래도 주재료가 갈치이다 보니까 ㅋㅋ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갈치조림이예요. 갈치는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재료: 갈치 2마리, 무, 양파 반개, 새송이버섯 1개, 청양고추 1개, 대파
양념: 고춧가루 3큰술, 진간장 2큰술, 액젓 1큰술, 다진 마늘, 소주 1큰술
재료준비하세요.
갈치는 손질된 것을 샀어요. 비늘만 벗겨서 소금을 살짝 풀어서 쌀뜨물에 담가두세요.
*저랑 동생 1호가 비린내에 굉장히 민감해서요 ㅜ ㅜ. 그냥 비늘만 벗겨서 사용하시면 될거 같아요.
채소는 먹기 좋게 썰어두시고요. 새송이버섯은 냉장고에 있길래 넣은거예요. 넣고 싶은대로 넣으세요.
*대신 무는 꼭 넣으세요.
무와 다시마, 쌀뜨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무도 익히고 육수를 만드세요.
*무는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조금 익힌 채로 조림을 시작해야 맛있게 된답니다.
고춧가루 3큰술, 진간장 2큰술, 까나리 액젓 1큰술, 소주 1큰술, 다진마늘 1큰술을 잘 섞어 양념을 미리 만들어 주세요.
*생선요리를 할 때는 저는 액젓을 사용해요. 왠지 맛이 어울릴 거 같아서 ㅋㅋ.
맛술을 넣어야 되는데 빨간이슬이밖에 없어서 소주를 1큰술 넣었어요.
무가 적당히 익으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육수를 따로 담아두세요.
무를 깔고 갈치를 올리고 육수를 붓고, 만들어둔 양념을 반정도 올리세요.
양념을 올려가면서 끓여주세요.
어느정도 갈치가 익으면 썰어놓은 채소를 넣고 나머지 양념과 육수를 넣고 졸이세요.
무랑 갈치가 맛있는 색으로 변하면 맛있는 갈치조림이 완성됐어요.
*진짜 남대문만큼 맛있어요. 양심상 남대문보다라는 말은 못하겠고, ㅋㅋ
갈치도 먹고 싶은 만큼 잔뜩 먹었고요. ㅋㅋ 그런데 정말 무가 더 맛있네요.
정말 밥 두공기를 뚝딱 해버렸어요. ㅜ ㅜ진짜 다요트는 안녕이예요.
밥맛이 없으세요?
갈치조림 한번 드셔보세요. 두공기 뚝딱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