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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가+)옆집에서 아이웃음소리가 듣기 싫답니다.
글쓴이; 열받네이거 (판) 2014.11.11 14:27 조회100,716
안녕하세요.이제 만22개월된 남아아이 하나 키우는 맞벌이 엄마입니다.
저희는 다세대주택 3층에 거주하고집 구조가 한층에 두 가구씩 있고옆집과 저희집 문 두개가 ㄱ 자로 꺽여있는 구조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는 6시에 퇴근을 하고 아이를 데리고 집에오면 7시가 좀 넘는 시간이 됩니다.그때부터 아이 밥먹이고 조금 놀아주고 8시 반쯤에 목욕을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듭니다.
평일에는 아이가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은 아침 등원전이나하원후 집에서 1~2시간정도 잠자기 전 뿐입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짧기에저녁먹고나면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아주곤 하는데그렇다고 뛰어다니고 하는것이 아니라부둥켜 안고 스킨쉽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과정에서 아이가 간지러운지 꺄르르 꺄르르 웃는데요그렇게 논지 10분도 안지나서 누가 노크를 하더군요문 열어보니 옆집 아주머니 셨고대뜸 한다는 소리가애좀 못 웃게 할수 없어요? 시끄러워서 살수가 없네!그리곤 쪼르르 문앞에 따라와서 영문도 모르고 집에 온 손님이라 생각하고안녀하째여(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는 아이한테넌 나 언제봤다고 아는척이니? 하시며 여튼 웃는소리든 우는소리든 안나게좀 하세요! 하고본인집으로 쌩~ 하니 들어갔어요...
순간 너무 멍해서 아무생각도 안들었는데아이도 쏘아붙이듯 말하니 놀라서 제 다리 붙잡고 있고 옆집 아주머니는 40대 초반정도로 보이세요 여튼 마음 진정좀 시키고 아이 씻기고 재우고 난후에옆집 문 두드렸습니다.
죄송한데. 어떤소리가 듣기 싫으셨나요건물이 오래되서 방음이 잘 안되는건 알고있다만아랫집에 피해갈까 온집안 바닥이 다 매트로 깔려있고아이 혼낼때도 울음소리 새나갈까 방음 제일 잘되는 큰방가서 혼내곤 합니다.옆집에 들렸을 소리라곤 아이 웃음소리가 전부고그 소리가 커봤자 귀에 이어폰 낀것처럼 크게 들리는것도 아닐텐데 다짜고짜 웃지말라는게무슨소리시냐고... 했더니 애 우는 소리 웃는소리 그냥 자기집안에서 들리는게 싫답니다.특히 당신네 아이 웃는 그 소리가 특히나 더 듣기 싫답니다. 기가 차서 제가 뭐라했습니다.
우리도 당신 씻을때마다 물트는 소리 변기물내리는 소리 다들린다.듣기싫으니 그럼 당신 집에선 씻지도 싸지도 마라 하면 기분 좋겠냐그렇게 조용히 살고싶으면 시골이나 산속 들어가서 살지떡하니 주택 중심가에 살면서 그것도 다세대주택 살면서 애 웃음 소리 듣기싫다고 하는건무슨 모순이냐. 했더니 그러니까 당신이 이딴 얘기 듣기 싫음 시골가든 산속가든 거기서 살라고!당신네 이사오고나서부터 조용할 날이없다고.. 이러는겁니다.
.진짜 너무 열받아서 저도 모르게 그분 개인사생활을 쫌 건드리긴 했어요. 그럼 수도세 낼때보니 혼자사시는줄 알았는데저념 아침으로 남자 들락거리는거 내가 한두번 본게 아닌데 수돗세는 왜 1인만큼만 내냐 했더니 별꼴이네 이 미친년? 야! 니가 애를 그렇게 키우니까 그모양인거야.어린년이 말대꾸나 하고.. 애 못웃게 해.
집에 불질러버리기 전에!!하면서 물을 꽝! 닫아버리대요..진짜 이말은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기억하네요 너무 충격적이여서 화도나고 열받고 속상하고집에들어와서 펑펑 운듯해요..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뭔 그런 미친인간이 다있냐며신랑이 아침 출근전에 포스트잇에 여럿이 사는 공간에서 이소리 저소리 다 듣기싫으시면귀마개를 하시든 조용한곳 가서 혼자 사시든 하세요.
기분나쁜 소리나 애 우는소리도 아닌 웃음소리가 듣기 싫다고 하시면 본인은 웃지도 울지도 않으시나요? 그리고 어제 심하게 말했던 부분은 정중히 사과 해주셨으면 하네요. 아내도 말이 심했습니다. 이부분은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이웃끼리 배려하며 지내는게 미덕아닐까요^^ 라고 써서 붙여놨더라구요 신랑한테 난 잘못한거 없다고 왜 사과드리고 싶다고 썻냐고 뭐라고 했더니오히려 신랑한테 더 혼나고...
저희 동네요주택가고 갓난아이부터 좀 큰아이까지 엄청 많아요그래서 저도 집에있으면 어디서 들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 웃음소리 우는소리작게 들리기도 하구요...그리고 위에도 얘기했다시피 평일엔 아이가 집에있는 시간 2시간 남짓인데그사이에 울어도 얼마나 울고 웃어도 얼마나 웃겠어요한달에 한두번 울면 많이 울정도로 정말 눈물도 별로없고 때도 안쓰는 아이예요..근데 옆집은 그냥 우리아이 웃음 소리가 듣기 싫답니다...
오늘 집에가면 또 처들어올까봐 무섭네요..만약 처들어온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ㅠ진짜 너무 화나고 속상하네요
-----------------------후기 추가
추가해요
댓글 읽어보니까 아이 웃는소리 소음 맞다고 하셨는데
2시간 내내 아이사 비명소리 내며 우는거 아니예요
10분내내 웃는것고 아니고
애를 간지럼 피면서 노는게 아니예요
아이가 웃는게 제가 표정변화 알려준다거
하하 웃어요~ 하면 하하~ 하고 따라하거나
머리어깨무릅 발무릅발 노래부르면 명칭알려주면서
노는게 답니다
집에있는 2시간가량을
밥먹고 조금놀다 집안일 할땐 타요 2~3편 틀어주고
목욕하고 자는게 단데
2시간 내내 애가 웃고 그러는건 아니예요
10분 20분 연속으로 웃는것도 아니고
잠깐씩 웃다말다 하는건데 이게 소음이라니 놀랍네요
그럼 모든 사람은 집에서 예능보면서 웃는소리도 소음이니
웃으면 안된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절대 비명지르면서 웃지 않구요 히히히 흐흐흐 이렇게 웃네요
옆집에 남자 들락거린다고 뭐라한거 인신공격 맞는데요
수돗세를 1/n 로 내는데 그집은 두명이 물을 쓰는데
한명분만 내니 저희가 부담하는 돈이 더 커지구요
그럼 저희가 피해보는건 당연하구요
방음이 잘 안되는 옛날집인만큼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야한다 생각해요
1층에 개키우지만 현관에 사람이 오갈때마다 짓는소리가 나도
그걸 안좋게본적 없어요
다짜고짜 애못웃게 하라는건 잘못된거고
애웃는 소리 몇번을 소음이라 생각하면
아이많은 주택가에 사는것 자체가 모순 아닌가요
전 오히려 그 잠깐에 웃음소리 듣는걸 싫어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있어보데요
잠깐씩 웃는소리가 소음인가요?
온동네가 저녁되면 아이들 나와서 줄넘기 뛰고 하는데
그걸 나쁘게본적도 없구요
그집 아주머니랑 남자분 통화할때 현관밖에 나와서 하시는데 그소리 다들려요
그것도 나쁘게본적없어요
지금 혼자 집에가기 무서워서 친정 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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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이 그냥 안웃지ㅎㅎ ;;
꺄꺄~! 소리지르면서 웃어서 그랬을거야 아마ㅎ ㅎ
근데 웃음소리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주는게 맞는 거 같아.
대신 소리는 못지르게 교육 잘 시켜야 할 듯.
근데애들은웃을때 소리지르면웃잖아 째지게
웃는거 우는건 참는데 뛰는건 못참...예민하시네
애기들은 웃을때 거의 소리 꺅 하고 지르잖아 이소리들으면 나도모르게 인상찌푸려짐
난 여름에 애기가 장난감 자동차 타는데 바퀴끄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더라.. 전동차라 째지는 소리가 나더라고. 하지만 애가 타는데 어쩌겠어 하고 참았음 ㅠㅠㅠㅠ 순간순간 짜증나는거 어떻게 다 풀면서 살아 조금씩 참으면서 사는거지..
공공장소도 아니고 사람 사는 집인데 아이 웃음소리 나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난 아이 좋아하는 편 아닌데도 이웃 아줌마가 좀 너무했단 생각..세상이 너무 팍팍해졌어
도찐개찐...도긴개긴....서로 이해못하고 서로 나쁜말했는데 일방적으로 피해자입니다 저여자좀같이 욕해주세요라고 글올린걸로보임...
애웃는소리 정도로 저렇게 심하게 말하는건 오바인거같음..
우리윗집은 새벽까지 사람들불러 술쳐마시고 쿵쿵거리고 열명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존나호탕하게 웃어서 개시끄러움...ㅠ 그래도 이웃간에 문제일으킭까 올라가지도못하고ㅜㅜ답다5
저게 하루나 이틀들리면 그냥 애기가 웃나보다 하는데 진심 매일 10분 20분이라도 매일 들리면 짜증남.... 이사가라는 사람들은 못들어봐서 그런거야 ㅠㅠ저게 한번짜증나기 시작하면 작은소리에도 예민해져ㅠㅠ 나도 다세대주택사는데 잠자다가 옆집여자 크게웃는소리에 화들짝놀라서 깨서 무슨일 생긴줄 알았어....;; 애들은 또 얼마나 목소리가 고음인데 ㅠㅠㅠㅠ 항상 꾸준한소리로 2달만 들어도 진심 스트레스 쌓이고 살인충동 들거야...ㅠㅠ 난 원룸살고나서 왜 층간소음때매 살인이 나는줄 알겠더라.....
글고 방음안대는거 서로가 알면 서로 조심하고 어쨌던 이웃이니까 서로 기분안상하게 얘기해야대는건 맞음 불지른다는건 좀 심했네
두사람 입장 다 들어봐야..ㅋㅋㅋ
애기가 그냥 까르르 이렇게 안웃었겠지
소리지르면서 웃는 소리는 진심 스트레스
음 그게소음으로 느껴져서 싫은거까진 이해되는데 인사하는애가 뭔잘못이있다고 그따구로 말함...?
세상이박해지긴했네 애우는소리 찡찡거리는소리 그냥 애를별로안좋아하는 사람중하난데 저정도는 사람들 살면서 느낄수있는 소리아닌가..ㅋㅋ무서워서 애도못낳겠네 요즘 무개념엄마이래서 안좋은 인식이긴하지만 집에서 웃는것도 하지말라는건..참냌ㅋㅋㅋㅋ진짜 박하다
옆집이 너무하다는 생각이좀 든다 ㅠㅠ 시끄러우면 정중하게 좀만 조용해달라고부탁해야지 상대가싸가지없거나한건 그이후문제인듯 처음부터 그냥 좀 소리가 크게들려서 주의좀만 해달라는식으로 말했었으면 문제씩이나되었을까........
저옆집아줌마는 말이 통한다는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아야댐...... 우리윗집 새댁이 외국인인데 애들이 미친듯이 뛰고 소리지르고해서 옆집, 우리집 위집까지 가서 조용히좀해달라햤는데 외국인이라 말을 못알아들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