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행사가 있던 날은 아니였답니다.
날이 좋아서 ~
해가 좋아서~
바람이 좋아서~
그래서 우리는 출발 했죠. 따뜻한 바람에 홀리듯 간 곳은 벗꽃나무가 끝없이 이어진 벗꽃길이었답니다.
피곤했던 친구도, 짜증났던 친구들도 오늘은 봄바람에 모든게 사르르 녹아내렸지요. 오랜만의 나들이라 선생님들도 살랑살랑 봄처녀가 되어보기도 했답니다^^
엄마마음 어린이집 친구들이 도착하자 양탄자처럼 깔아놓은 꽃길에 우린 모두 환호성을 질렀어요. 어디로 달려야 할지는 몰랐지만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하얀 꽃잎이 깔린 곳에서 우리 친구들은 꽃잎을 주어 날리는 것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잘 알더라구요. 뿌려진 꽃잎은 하늘 위로 던져지고 파란 하늘은 온통 꽃으로 수놓아 푸른 비단 위에 꽃 수를 놓은 것았답니다.
숨이 차게 걸어도 끝나지 않는 꽃길에서 뾰족뾰족 풀 꽃을 어루만져 보기도 하고 연두색의 수줍은 새싹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기도 했답니다.파스텔톤의 포근한 봄날은 우리 친구들과 너무도 닮아 있었답니다.
살랑~~ 바람이 불면 내리는 꽃비에
"선생님~ 눈이 내려요~"
꽃가루는 내려 우리 친구들을 어루만지며 떨어졌답니다. 낭만적인 봄 날은 여기까지!
숨차게 달리며 큰 소리로 함성을 지르는 것으로 마무리~~~~
이제 계절은 초록의 계절이 되어 갑니다. 초록처럼 활기차고 생명력 있는 날에 우리 친구들 봄나들이 즐겁게 지내도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사랑하는 우리 엄마마음어린이집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모습이 봄꽃입니다~♡♡♡♡
우린 봄에 눈길을 걸었어요~~~^^♡
좋은글 감사 감사합니다 선생님 ~♡
예쁜 꽃비내리는 꽃길을 걷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 엄마마음 친구들 덕분에
꽃놀이 다녀왔어요~~~~
고마워~~
다음에도 꼭 같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