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0일 토요일 날씨 꾸물거림.
오늘의 컨셉은 휴식입니다.
그래서 총거리 40Km안팎으로 여유로운 여행을 할려고합니다.
출발전 지도를 챙겨온분이 없어서 질경이님이
지도를 챙기러 집으로 들어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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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전사님은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를못합니다
송장대학성에사시는 달코미님이 자전거를분해해서
지하철을타고 모임장소까지 오시는
기염을 토해주셨습니다.
깜장전사님 여전히 버둥대고 계십니다. ㅡ.ㅡ
항상 잘웃으시는 질경이님
지도한장하고 웃음 한보따리 챙겨서 나오십니다.
*^^*
이제 질경이님.달코미님.깜장전사님 그리고하얀곰
이렇게4명이 중간에 접선하기로한 부케님을 만나러갑니다.
멀지않은곳에서 만날수있었습니다.
부케님 신호등앞에서 “칼~있으마”를 외칩니다.^^;;
멋지십니다. 부케님…..
누나~~ 달려~~~.
(카리스마 짱인듯 ^^;;)
꽃덩어리?를 지나갑니다.
이름은 모릅니다. ㅡ.ㅡ;;
이름을 몰라서 꽃덩어리라고 부르긴하지만
갠적으로 아주마음에 들어하는 조형물이기도 합니다.
이쁘져? ^^*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 상해식물원입니다.
그런데 오는날이 장날이라고 “개원공고”가붙었네요.
식물원내 공사를 하는가봅니다.
그래도 들어가는 사람도 보여서
달코미님이 이야기를해보려고 매표소로갑니다.
들어가 식물원 구경좀하면 안돼냐는 소리에
매표소아저씨가
“강아지 도라지캐먹는 소리하고있네
라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ㅡㅡ.
대답은 안돼! 였습니다.
흠....깜장전사님 식물원에는 관심이 없는듯합니다.ㅡ,.ㅡ
하는수없이 식물원 구경은 포기합니다.
그럼 다음장소를 물색해야합니다
어디로갈까..지도를 펴놓고
고민을합니다.
두번째 코스는 “용화사”라는 절입니다.
상해에서는 유명한절 이랍니다.
용화사를 구경한후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용화사에서 제일먼저 눈에 띄인건
이 알수없는 나무?입니다.
금색과붉은색 나뭇잎이 무성한나무였습니다.
나뭇잎밑으로는 역시 붉은색띠와 금색띠들이 매달려있습니다.
아름답죠? 이나무는 무슨나무일까요???
짝퉁나무입니다. ㅡ.ㅡ;;
어떤상징적인 조형물인가봅니다.
우리나라로치면 선왕당나무나 산신목같은 의미가 담겨있는듯합니다.
확실한건 저도 잘모릅니다.
그 뒤로는 높다란 탑이있습니다.
피사의사탑???? 좀 기울어져 보입니다.
아닙니다.
제가 사진기를 기울여서 찍은모양입니다.
어제 먹은술이 좀 덜깨서..헤헤헤...
그리고 용화사정문입니다.
이곳은 표를사고 들어가야합니다.
표를사고 들어가볼까 고민중입니다
대문사이로 들여다봤습니다.
ㅡ.ㅡ
쥐뿔도 없어보입니다.
안들어가기로 합니다.
용화사인데….지붕에있는게....용..인것같기도..아닌것같기도... ㅡ_ㅡ;;
머리는 용인데…..몸통하고 꼬리는 물고기입니다
아무리봐도 역시 “용꼬기”(용+물꼬기)입니다.
용꼬기는 제가 그냥갖다붙인 이름이고
확실한 이름이 궁굼해집니다.
아시는분은 댓글에……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대충 훌터보고 단체 사진한장 박씁니다.
“짜~알~까~악!”
이젠 점심식사를 하러갑니다.
점심식사장소는 여기서 20분남짖 떨어진곳에 있답니다.
그곳이 서울로말하자면 명동 시내한복판이랍니다.
그럼 상해명동으로 떠납니다.
거리가 참 이쁩니다.
이곳은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곳이랍니다.
상점들도 다른곳과는 다르게 깨끗합니다.
간판도 일본어와 영어가 많이 눈에띄입니다.
운치있어보이는 커피샾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잔마시러 와야겠습니다.
도착했습니다.
들어가기전 자전거를 한곳에 엮어놓고 들어갑니다.
참으로 가지런하게도 엮어놓았습니다. ^^;;
자전거들아~ 여물좀 먹꼬올께~~~
2층에있습니다.
한국식이름은 “적수동”
호남식요리전문점으로 외국인이 많이찾는식당중 한곳이랍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식당 이만큼 유명해요~~~ 0(^^)0” 라는
느낌이 팍팍옵니다.
흠……줄안서도 됩니다… ㅡ ㅡ;;
분위기는 그런대로 흡족합니다.
식당안은 특이한 향내음으로 가득합니다.
음식주문후 요리가 나오기전에
먼저 맥주한잔씩 합니다.
마님들 엄청 좋아합니다. ^^
햄 같은 돼지고기와 마늘쫑같은걸 볶아서 내왔습니다.
맛은 100점만잠에 80점정도 했습니다.
그릇이 넘무 앙증맞고 이뻐서
볶음밥도 시켰지만 하얀밥도 시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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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만 합니다 먹을건 못됬습니다.
꼬두밥 입니다. ㅡ.ㅡ;;
부케님은 하얀밥은 반쯤먹다 포기하셨습니다.
탁월하신 선택이였습니다.
밥모자르다며 부케님이 남기신 하얀밥
달코미님이 드시다 돌씹으셨습니다.
^..^
이건 수세미같이 기다란무같은 거랬는데......움.....움..... ㅡ.ㅡ;;
이름 기억안납니다.
국물시원하구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글고 뽂끔빱
모두들 참~잘먹습니다.
자전거모임 전날부터 굶고들오시는지.....
참으로 맛있었던 점심식사였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놈입니다.
이넘은 무었일까요?
^^;;
알맹이는 기름에튀긴 달콤한 바나나구요.
껍질역시 무쟈게 딸콤한 물엿으로 감싸져있습니다.
튀겨놓은거라 잘못먹으면 입천장 다까집니다.
전 처음 먹어본 음식이였습니다. ^^
이후식을 끝으로 “오렌쥐”가 나왔습니다.
”고양이”처럼 먹어치운후 커피한잔하러 떠납니다.
엮어놨던 자전거열쇠를 해체하고 출발합니다.
가던중 잠깐 휴식시간에도
우리깜장머슴님 고난이도 묘기로
마님들의눈을 즐겁게하느라 고군분투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마님들 단점은 금방 실증을 낸다는겁니다. ㅡ.ㅡ
깜장머슴 파이팅~~~~ ㅜ0ㅜ
1시간30분쯤 걸렸을까요?
커다란 쇼핑몰안에잇는 맥도날드에서 커피한잔씩합니다.
깜장전사님은 수상한가루를 커피에 타먹습니다.
^^;;
전에 부케님이 가져오셨던 커피에 설탕대신 넣어먹는건데
바닐라향이 난답니다.
전 커피에 햄버거하나 더먹었습니다.
^^;;
파이도 몇 개주문해서 나눠드시고...
이젠 헤어질 준비를합니다.
오늘은 비록 땀을릴만큼의 라이딩은 아니였지만
오랜만에 여유로운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주는 큰호수로 여행을떠납니다.
많이들 참석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사진에있는 풍선은 하얀곰맘대로 상상의나래질?을 한것입니다.
절대 사진속인물의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혹시 언짠으셨다면 돌던지세요.
헬멧쓰고 맞아드리겠습니다. ㅡ0ㅡ
첫댓글 미스터베어 삼촌 후기가 다시 상해로 가고 싶어지도록 사람 애간장을 다 녹이는군요. 가----고----싶---어라--------(둘맘)
아이고 누님...제가 쓴기 아이구요...저는 퍼다 나르기만 합니다...하하하....어서 오----세----요-----!!!
아~~ 읽으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상해 아직 안갔는데... 자전거... 사가지고 가야할까봐요. 이런 재미있으신 분들과 함께 다니는 자전거 여행은... 정말 내 삶의 박카스될듯하네요...ㅎㅎ
오세요.... 봄비처럼님에게 박카스가 않된다면 제가 박카스 쏩니다..ㅡㅡ;;;
봄 될때 까지 자전거 여행 멈춘건가요~~~????ㅎㅎ
정말 재미있겠다 싶어요.. 그리고 후기가 너무 재치만점이시네요... 밥먹으면서(사실은 햄버거) 보는데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