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2(화) 양산 8경 중 7경인 '오봉산 임경대(臨鏡臺)' 탐방을 하다. 용화사에서 임경대 가는길은 850m는 경사도가 높은 태크길과 등산로가 있어 노약자가 가기 힘들지만, 난 이코스를 선택했다.
양산 물금 취수장에서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약 500m 위 물금나루터에서 낙동강과 경부선철로 아래 터널을 통과하면 용화사로 연결된다.
용화사로 가는 길 터널은 낮고 좁아 겨우 1사람이 통과할 정도이다.
용화사는 부처님 보물 제491호 '석조여래좌상'있다. 이곳은 수라도의 소설의 핵심 배경이다. 김정한 '수라도' 소설에서 미륵당으로 불리는 사찰이다.
용화사에서 작은 교량을 건너 포장도로를 따라 50m올라가면 왼쪽 산비탈로 오라가는 이정표가 있다.
용화사에서 가람사로 가는 길을 따라 30m 가면 왼쪽 산으로 가는 길에 임경대 표지판이 나온다.
200m 넘은 경사도가 높은 태크길이 이어지고 있다.
태크길 중간에 전망대가 있다. 나무 사이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긴 태크길이 끝나자 등산로 나온다.
등산로가 끝 지점에서 다시 가파른 내리막 태크길로 이어진다.
임경대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고즈넉한 풍경이 펼쳐진다.
임경대 130m 이정표 주변 경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계곡의 폭포가 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계곡에서 다시 올라서면 임경대 정자가 나온다. 정자에는 현판이 없고 임경대 유적지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임경대에서 용화사에 이르는 구간은 경사도가 높은 데크길과 등산로가 포함되어 있어 노약자와 유아들은 이용하지 말라는 안내가 되어있다.
임경대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오봉산에서 바라본 낙동강이 한반도 지도모양을 하고 있다.
위의 사진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한반도이다. 영월의 한반도는 산이고 낙동강의 한반도는 강의 형태이다.
최치원이 임경대를 노래한 시를 소개합니다.
뽀족뽀족 안개 낀 산봉우리 질편히 흐르는물/ 거울 속 인가에서 푸른 산봉우리를 마주보노라/
어느 곳 온 돛단배 바람에 배불러 떠나가는데/ 순시간에 나는 새들이 아득히 눈 앞에서 사라진다.
임경대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재리에 있는 통일 신라시대의 정자이다. 일명고운대, 최공대(崔公臺)라고 하는데 황산강(낙동강의 옛이름) 서쪽 절벽위에 있다.
정자 앞 누워있는 소나무 보호대 쉼터에서 소주를 반주로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먹다.
임경대 소공원에 임경대를 노래한 시 비가 많이 있지만 최치원 '황산강 임경대' 소개한다.
임경대 소공원 바로 앞에 물금에서 원동으로 가는 지방도로가 나온다.(37,38번 버스가 이곳에 정차한다)
도로의 백밀러에서 촬영하면서, 4km이상 걸어서 귀가하다.
양산 8경
1경 영축산 통도사
2경 천성산
3경 내원사 계곡
4경 홍룡폭포
5경 배내골
6경 천태산
7경 오봉산 임경대
8경 대운산 자연휴양림
※ 양산 8경을 탐방하고 소개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