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27사단 이기자 공병대대....
 
 
 
 
 
카페 게시글
1중대 스크랩 종합 畵題解說(화제해설)
고동욱 추천 0 조회 143 09.06.11 10:0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八君子(팔군자) 十君子(십군자)畵題解說(화제해설) 

[ 병풍 꾸미는 순서]

*첫째폭, 梅花(매화) 1,

1, 暗香浮動(암향부동) ; 그윽한 향기가 떠돌아 움직인다

2,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 매화의 일생은 차가움에도 향기를 팔지않는다

3, 賣經寒苦發淸香(매경한고발청향);매화는 차가운 고통을 겪고 난후 맑은향기를피운다

4,年年預得南枝信(년년예득남지신);해마다 미리 남쪽가지에 봄소식을 얻으니

不許群花作伴開(불허군화작반개);여러 꽃과 짝지어 피기를 허락지 않는다.

5,別是有丹?(별시유단파);따로 붉은 꽃잎도 가지고있다

6,歲去如無意(세거여무의):해 가지나도 별뜻 없어 보이더니

春來好自開(춘래호자개):봄이오니 스스로 활짝 피우네

暗香眞絶俗(암향진절속):그윽한 향기가 세속을 벗어 났으니

非獨愛紅?(비독애홍새):붉은 꽃잎만 사랑스런게 아니네

*둘째폭, 木蓮(목련) ; 2,폭

1, 玉樹明月(옥수명월) ; 옥 같은 나무에 밝은 달빛이여.

2, 日暖風和(일난풍화) ; 날이 따뜻하고 바람이 화창 하구나

3,蓮形玉色似蘭香(연형옥색사란향);옥빛에 연꽃 모양 난꽃 같은 향기여!

4,木蓮花發滿庭香(목련화발만정향);백목련 꽃이 피어나니 향기가 뜰에 가득하고

素艶端粧似玉琅(소염단장사옥랑);요염하게 단장한 玉娘子(옥낭자)같구나

*셋째폭, 蘭草(난초) ; 3, 8폭 병풍 에서는 6째 폭으로 바꿈

1, 淸香自遠(청향자원) ; 맑은 향기는 스스로 멀리간다.

2,蘭生幽谷王者香(난생유곡왕자향);난은 깊은 골짜기에 나서 왕자의 향기를 피운다.

3,淸風披拂自多思(청풍피불자다사);맑은 바람 살랑이면 저절로 생각이 많아지고

斜日淡雲香滿林(사일담운향만림);맑은구름끼면향기는숲속에가득하구나

[1-P]

4, ?壁一千尺(초벽일천척):천길이나 되는 가파른 절벽에

蘭花在空碧(난화재공벽):난초꽃이 푸른 공중에 피었는데

下有採樵人(하유채초인):아래에 나뭇꾼이 있어

伸手折不得(신수절부득):손을 뻗혀도 꺽지못하네

5,阮堂先生與石破公書曰(완당선생여석파공서왈):완당선생이석파공에게 보낸편지에 하기를

此雖一小其曲藝其於傳心(차수일소기곡예기어전심):이것이 비록 작은 재주지만 전심으로

下工無異聖門格致之學(하공무이성문격치지학):공부하는것은학 문과 다를바가 없으니

君子一擧手一投足無往非道(군자일거수일투족무왕비도):군자가한손 들고 한발 내딛는 것 이 道가 아닌것이 없다 하였다.

*넷째폭; 牧丹(목단) ; 4폭

1, 富貴玉堂(부귀옥당) ; 옥당에 부귀의 꽃

2,吉祥如意富貴之花(길상여의부귀지화);상서롭고 길함이 뜻과 같으니 부귀의 꽃이라

3, 富貴風韻非衆花(부귀풍운비중화);부귀한 풍운이 여러 꽃과같지 않으니

可使南面稱當然(가사남면칭당연);南面(임금)을시킬만한 칭호가마땅하구려

*다섯째폭, 芭蕉(파초) ; 5폭

1, 葉如斜界紙(엽여사계지);잎사귀마다 비스듬이 놓인 종이같도다

2, 繞身無數靑羅扇(요신무수청라선);몸에 두른 무수한 푸른 부채를 펼쳤고

風不來時也不凉(풍불래시야불량);바람이 오지 않을 때는 서늘하지 않구나

*여섯째폭, 蓮花(연화) ; 6폭

1, 香遠益淸(향원익청) ; 향기는 멀리 갈수록 더욱 맑다

2,?泥不染如來性(어니불염여래성);진흙에 물들지 않아 석가여래 성품과 같고

淨社曾陪多士禪(정사증배다사선);깨끗한 모임에 일찍이많은선비들이참선에모셨다

*일곱째폭; 葡萄(포도) ; 7폭

1, 草龍爭珠(초룡쟁주) ; 풀용이 구슬을 다툰다

2,千莖萬葉黑珠垂(천경만엽흑주수);천줄기만잎파리에 검은 구슬 드리웠네

3,靑莖黃葉如龍體(청경황엽여룡체);푸른 줄기 누런 잎은 용의 몸 같고

大朶小珠聚甘香(대타소주취감향);큰송이작은송이구슬이되어단(甘)향기를 모았다

[2-P]

*여덟째폭,菊花(국화); 8폭

1, 東籬佳菊(동리가국) ; 동쪽울타리에 아름다운 국화로다

2,東籬佳菊傲霜新(동리가국오상신);동쪽울타리에아름다운국화가서리를 이기고 새롭게 피었다.

3,佳色含霜向日開(가색함상향일개);아름다운빛이서리를머금고 해를 향해피었다

4,不時花中偏愛國(불시화중편애국);꽃중에국화만을유별나게 사랑한 것은 아니지만

此花開盡更無花(차화개진갱무화);이꽃이다피고나면 다시 필꽃이 없기에 그를 좋아 한다

*아홉째폭, 竹(죽) ; 9폭 8폭 병풍에서는 8번째 폭으로 바꿈

1, 虛心堅節(허심견절) ; 마음을 비우고 마디는 굳세다

2,虛心不改歲寒意(허심불개세한의);마음을 비우고 세한에도뜻을고치지 않는다

3,拂雲標格歲寒心(불운표격세한심);구름떨친 대나무 모습은 세한의 마음이요

墨色分陰重又輕(묵색분음중우경);먹빛이 그늘을 나누니 무겁고 또 가볍구나

*열째폭,소나무( 松(송),열 번째, 10.폭

1, 松壽千年(송수천년) ; 소나무는 천년의 수를한다

2, 淸風語老松(청풍어노송):맑은 바람에 늙은 소나무는 말을 한다

3,千歲孤松生綠烟(천세고송생녹연);천년된 소나무엔 푸른 연기가 이는 것 같구나

4,淸孤月露底(청고월로저):맑고 외로운 소나무 달아래 드러내니

秀拔天地中(수발천지중):천지가운데 빼어 났도다

5; 有風傳雅韻(유풍전아운) ; 바람이 있을 때는 소리 전하고

無雪試幽姿(무설시유자) ; 눈이없을때는그윽한자태보이려한다 ,

6:明月松間照(명월송간조):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에서 비치고

淸泉石上流(청천석상류):맑은 샘물은 돌 위로 흐른다.

[3-P]

8폭; 오른쪽부터 병풍꾸미는 순서

8폭 竹, 7폭 菊,6폭 蘭,5폭 蓮,4폭 芭 蕉,3폭 牧丹,2폭木 蓮,1폭 梅

10폭; 오른쪽부터 병풍꾸미는 순서

10폭 9폭 8폭 7폭 6폭 5폭 4폭 3폭 2폭 1폭

소나무, 죽, 국화, 포도, 연, 파초, 목단, 난초, 목련, 매화

山 水 畵 畵 題 集

<春 景>

1; 水邨烟景(수촌연경); 물이 있는 마을에 연기낀 경치로다

2; 春江獨釣(춘강독조); 봄 강에 홀로 낚시를 하는구나

3; 桃柳爭春(도류쟁춘); 복숭아 꽃과 버들 잎이 서로 봄을 다투는 구나.

4; 桃溪春色(도계춘색); 복숭아 꽃 시내가에 봄 빛이로다.

5; 春風花草香(춘풍화초향); 봄바람에 풀과 꽃이 향기롭구나.

6; 春氣滿林香(춘기만림향); 봄기운이 가득 숲속이 향기롭구나.

7; 萬山春色歸(만산춘색귀)(만산춘색귀); 모든 산이 봄빛으로 돌아 가는구나.

8; 一帶長江澄似鏡(일대장강징사경); 한 줄기 긴 맑은 강물이 거울 같고

兩行垂柳遠好烟(양행수류원호연);두갈래 드리운 버드나무가 멀리 연기같네.

9; 雨餘千疊暮山綠(우여천첩모산록); 비온뒤 첩첩이 저문 산이 푸르고

落花一溪春水香(낙화일계춘수향); 꽃이 떨어져 한 시내에 물이 향기롭네.

10; 日暖風和屆中春(일난풍화계중춘);봄날이 따뜻하고 봄바람이 온화한 二월에

桃花柳葉兩相新(도화유엽양상신); 이르러 복사꽃 버들잎이 서로 새롭도다.

11; 春深山野花爭發(춘심산야화쟁발);봄이 깊으니 산과 들에 꽃이 다투어 피고

探勝行吟步步遲(탐승행음보보지);탐승객이 걸어가며 시를 읊조리니 걸음걸음이 더디구나

12; 碧?丹崖春色(벽장단애춘색); 푸른산 봉우리 강가에 봄빛

桃花綠樹人家(도화녹수인가); 복숭아 꽃 푸른 나무사이로 인가 가보이네.

<夏景>

1; 湖村長夏(호촌장하); 호수가 마을에 긴 여름이로다.

2; 水邨烟景(수촌연경); 물이있는 마을에 여기가 낀 경치로다.

3; 綠陰林館(녹음임관); 녹음 수풀속에 집이 있는경치.

[4-P]

4; 幽溪深樹(유계심수); 깊은 계곡 시내에 깊은 나무숲이 있는 경치.

5; 江山萬古淸(강산만고청); 강과 산이 만고에 맑은 경치로다.

6; 山水有淸音(산수유청음); 산과 물이 맑은 소리가 이는 듯한 경치.

7; 樹林幽翠萬山谷(수림유취만산곡); 푸른수목이 깊은산 골짜기에 가득하다

8; 林間幽翠滿山谷(임간유취만산곡);숲속에 그윽이 사는사람의 심사가 한가롭구나.

9; 園林初夏有淸香(원림초하유청향);초여름 동산에 맑은 향기가 있는것 같은 경치.

10; 江山萬里間無窮(강산만리간무궁);강과 산이 만리나 펼쳐지니 바라봄이 다함이없다.

11; 孟夏草木長(맹하초목장); 초여름 초목이 자라니

繞屋樹扶疎(요옥수부소); 집주위에 성글게 둘려있다.

12; 碧水忽開新鏡面(벽수홀개신경면); 푸른물은 문득 새로운 거울같이 열렸고

靑山都是好屛風(청산도시호병풍);푸른 산은 모두가 좋은 병풍을 두른것 같네.

13; 夏雨染成千樹綠(하우염성천수록); 여름비는 모든나무를 푸르게 물들이고

暮風散作一江烟(모풍산작일강연);저녁 바람은 흐터져 한 강을 연기로 화하게 하는 경치

14; 綠陰樹頭山近(녹음수두산근); 녹음 짙은 나무에 산 머리가 가까이 있고

碧草門前徑斜(벽초문전경사); 푸른 풀 무성한데 지름길이 옆으로 나있네.

15;碧山過雨晴逾好(벽산과우청유호);푸른산에 비가 지나가니 경치가 더욱 좋고

綠樹無風滿自凉(녹수무풍만자량);푸른나무 바람 없으니 늦게 스스로 시원하네.

16;綠樹陰濃草和烟(녹수음농초화연); 푸른나무 짙으니 풀은 연기로 화하고

江風吹送釣魚船(강풍취송조어선);강 바람이 불어 고기배를 보내는 구나.

17;山與雲俱白雲山不辨容(산여운구백운산불변용);산과 구름이 함께하니 흰구름이 산을 분별 할 수가 없구나.

18;雲歸山獨立一萬二千峰(운귀산독립일만이천봉);구름이 돌아가니 산이 우뚝 서 일만 이천봉,

<秋 景>

1; 白雲紅樹(백운홍수); 흰 구름 붉은 나무로세.

2; 秋江獨釣(추강독조); 가을 강에 홀로 낚시를 하네.

3; 秋山紅樹(추산홍수); 가을 산에 붉은 나무로세.

4; 秋山丹葉(추산단엽); 가을 산에 붉은 잎사귀로세.

5; 秋天萬里淨(추천만리정); 가을 하늘이 만리나 맑도다.

6; 靑楓江上秋天遠(청풍강상추천원); 푸른 단풍 잎이 강 위에 있으니 하늘이 멀도다.

[5-P]

7; 霜滿秋林木葉黃(상만추림목엽황); 서리가 가을 숲에 가득하니 나뭇잎이 누르구나.

8; 千林寒葉正疎黃(천림한엽정소황);많은 수풀이 차거운 잎이 성글고 누르구나.

9; 風葉欲殘看愈好(풍엽욕잔간유호);단풍잎이 쇠잔 해져가니 보기에 더욱 좋구나.

10; 落日烟嵐呈紫翠(낙일연남정자취); 석양이 산 기슭에 비치고 붉고 푸른모습

淸秋木石寫丹靑(청추목석사단청);맑은가을에 돌과 나무가 붉고 푸른것을 배낀것같네.

11; 淸霜紅碧白露自黃花(청상홍벽백로자황화);맑은 서리 내려 붉고 푸른 잎 하얀 이슬내려

붉고 누른국화가 있네.

12; 秋風落葉滿空山(추풍낙엽만공산);가을 바람에 떨어진 잎이 빈 산에 가득하고

白雲深處有人家(백운심처유인가); 흰 구름깊은 곳에 인가가 있구나.

13; 秋色自隨黃葉老(추색자수황엽로); 가을빛이 스스로 따라 누렇게 늙어가고

野懷常共白雲舒(야회상공백운서); 전원을 회상하니 백운이 함께 펼쳐진다.

14; 秋聲不盡蕭蕭葉; 가을 소리다 함없으니 소소한 잎사귀

夕景無多淡淡山(석경무다담담산); 석양 경치에 많은 산이 담담 하구나.

15; 黃葉秋風裏(황엽추풍리); 누른 잎 가을 바람속에

靑山落照時(청산낙조시); 푸른 산 넘어로 해가 질때

江南渺何處(강남묘하처); 아득한 강남 어느곳 인가.

一棹去遲遲(일도거지지); 배 한척이 더디게 노저어 가네.

16; 秋江開鏡色(추강개경색); 가을 강이 열려 거울 빛 같이

畵出數千峰(화출수천봉); 그림을 그려내는 푸른산 두 서너 봉우리.

17; 짚방석 내지마라 落葉엔들 못 앉으랴 솔불 켜지마라 어제 진달 돌 아온다 아희야 박주 산채 일망정 없다고 말고 내어라. 韓 濩(한석봉)

<冬 景>

1; 寒山落木(한산낙목); 차거운 산에 잎 떨어진 나무로다.

2; 溪山積雪(계산적설); 시내와 산에 눈이 쌓였도다.

3; 殘雪暮還結(잔설모환결); 잔설이 저물어지니 다시 얼고

朔風晴更寒(삭풍청갱한); 삭풍에 다시 차게 얼고 있네.

4; 山近朔風吹積雪(산근삭풍취적설); 가까운 산에 삭풍에 바람이 불어 눈이 쌓이고

天寒落日淡孤村(천한낙일담고촌);찬 하늘에 해가 지니 외로운 마을이 담담 하네

[6-P]

5; 蒼茫歲暮天(창망세모천); 아득히 푸른 세모의 하늘에

新雪遍山川(신설편산천); 새로운 눈이 산천을 덮었네.

6; 萬壑風聲草木寒(만학풍성초목한); 모든 골짜기에 바람소리 초목에 차거웁네.

7; 萬來江上數峰寒(만래강상수봉한); 저물어 강위에 두서너 봉우리 차거운 산

片片舒飛意思閑(편편서비의사한); 하늘하늘 비껴 내려 사뭇 뜻이 한가로와

白髮漁翁靑蓑笠(백발어옹청사립); 흰머리 늙은 어부가 청도롱이 삿갓쓰고

豈知身在畵圖中(기지신재화도중); 제 몸이 한낱 화폭에 담긴줄 모르네.

추가화제

화,죽,국,목단,수선화,감,비파,호박,석류,무궁화.화제

[매화] 화제 詩

(1)一樹寒梅白玉條(일수한매백옥조)=한 나무 차가운 매화가 하얀 백옥가지 지녀

廻臨村路傍溪橋(회임촌로방계교)=마을길에 임하여 시냇가 다리 곁에 서있다

(2), 春日東風一色香(춘일동풍일색향)=봄날 한 빛이 향기롭고

暖日南枝長樂中(난일남지장락중)=따뜻한남쪽가지에(長樂宮(장락궁)속에 있다

(3),玉骨氷心一樹?(옥골빙심일수매) =옥 같은 뼈 어름 같은 마음을 가진 매 화 한 나무

幾生修待現今來(기생수대현금래)=몇 생을 修鍊(수련)하여 이렇게되어지기를 기다렸던가?

艶於歌姬淸於畵(염어가희청어화)=노래하는 계집보다 어여쁘고 그림보다 맑은 것이

詩境年年爲一開(시경년년위일개)=詩(시)짓는境地(경지)에해마다씩피어주누나.

(4),不待艶陽桃季時(부대염양도계시)=陽春(양춘)의桃季(도계)철을기 다리지 아니하고

庭前梅?獨分披(정전매뢰독분피)=뜰 앞에 매화 꽃 봉우리가 혼자서 벙글었다

(5)紅梅(홍매)

一花兩花春信回(일화량화춘신회)=한 꽃 두 꽃에 봄소식 오고,

南枝北枝風日催(남지북지풍일최)=남쪽가지 북쪽가지에 風日(풍일)이 재촉한다.

爛慢却愁零落盡(난만각수령낙진)=활짝피면 모조리 떨어질까 걱정되니

丁寧宜莫十分開(정녕의막십분개)=십분 피지만 만개를 당부한다.

[7-P]

竹(죽)

(6),墨汁淋?尙未乾(묵즙임리상미건)=먹이 질펀하여 아직도 안말랐다

誰揮醉筆寫琅?(수휘취필사랑간)=누가 취한 붓을 휘들러 대나무를 그렸는 고,

秋風無限江南心(추풍무한강남심)=강남에 가을 바람이 한이 없는데

影落瀟湘暮雨寒(영낙소상모우한)=그림자가 소상강에 떨어져 저문비만 차갑네

菊花(국화)

(7),春榮夏茂季秋香(춘영하무계추향)=봄에나서 여름에 무성하여 가을 에 향기롭고

晩節還能傲雪霜(만절환능오설상)=늦게야 눈서리를 능히 이겨낸다

不見東風桃李面(불견동풍도리면)=동풍에 핀 桃李(도리)같은 면은 찾아 볼 수 없는데

幾竿脩竹伴孤芳(기간수죽반고방)=몇줄기 긴 대나무만이 외로운 고운자태 짝이 되어 주누나

(8)佳色含霜向日開(가색함상향일개)=아름다운 빛이 서리를 머금고 해 를 향해 피었는데

餘香??覆?苔(여향염염복매태)=남은 향기 흘러와서 이끼위에 덮힌 다.

獨憐節操非凡種(독련절조비범종)=오직 귀여운 건 절개, 지조가 보통의 씨가 아니어서

曾向陶君經裏來(증향도군경리래)=일찌기 陶君(도군)[도연명]의 글속에 지나왔어라.

(9) 千紫萬紅秋風落(천자만홍추풍락)=일천 자주 꽃 일만 붉은 꽃 가을바람에 지고

東籬佳菊傲霜新(동리가국오상신)=동쪽울타리에 아름다운 국화만 서리를 무시하고 새롭게 피었다

牧丹(목단)

(10),盖世風流王相國(개세풍류왕상국)=세상을 덮은 풍류남아 王相國(왕상국)이요[相國은 政丞,王戒를 말함]

傾城顔色李夫人(경성안색이부인)=城(성)을 뒤엎을 만큼 顔色(안색)이라,[漢武帝(한무제)의 後宮(후궁)]

(11)長安豪貴惜春發(장안호귀석춘발)=서울에 호걸 귀객이 봄이 저물어 감을 애석하게 여겨

爭賞先開紫牧丹(쟁상선개자목단)=먼저 핀 자 목단을 다투어 구경한다.

別有玉杯承露冷(별유옥배승로냉)=따로 옥잔이 있어 차가운 이슬을 받았는데

無人解向月中看(무인해향월중간)=달빛 속에 구경할 줄 아는 사람이 없구려

[8-P]

(12)

老來靑帝亦風流(노래청제역풍류)=늙은 靑帝(청제)[봄의 화신]도 풍류가 있고

年少花王正黑頭(년소화왕정흑두)=나이 젊은 花王(화왕)[목단]은 한참 黑頭(흑두)여라

(13)연꽃

?泥不染如來性(어니불염여래성)=진흙에 물들지 않아 如來(여래)[석가모니] 성품이요

淨社曾陪多士禪(정사증배다사선)=깨끗한 모임에서 일찍이 많은 선비들이 參禪(참선)에 모셨도다

(14)연꽃

避炎會坐?荷香(피염회좌기하향)=더위를 피하여 모여 앉으니 연꽃이 향기롭다.

竹縛湖樓水繞牆(죽박호루수요장)=대나무로 얽은 호수누각, 물이 담장을 둘렀구나

(15)芭蕉(파초)

一?書札藏何事(일함서찰장하사)=一封(일봉)편지에 무슨 사연 갊았는 고...

會被東風暗圻看(회피동풍암기간)=일찌기 동풍에게 슬며시 뜯겨 보였네

(16) 芭蕉(파초)

仙仙豪擧碧嵯峨(선선호거벽차아)=시원하게 높이 올라 푸르름 높다란데

泛欲光風縮欲波(범욕광풍축욕파)=봄바람도 일을 듯 물결도 칠듯.......,

(17)天桃(천도)복숭아

天年桃實大於斗(천년도실대어두)=천년 복숭아 열매가 말만이나 큰 것을

仙人摘之以釀酒(선인적지이양주)=仙人(선인)이 따서 술을 빚는다

食可之得千萬壽(식가지득천만수)=한번 먹으면 千萬壽(천만수)를 누리면서

朱顔長如十八九(주안장여십팔구)=붉은 얼굴이 十八九歲(십팔구세)같도다

[118]枇杷(비파)

樹繁碧玉葉(수번벽옥엽)=나무에는 푸른 옥같은 잎이 번성하고

柯疊黃金丸(가첩황금환)=가지에는 누런 금같은 열매가 첩첩이 달렸다

[19]枇杷(비파)

花開?葡五月雪(화개담포오월설)=청포 꽃이 피었 다 가 떨 어 지 니 오월의 눈이요

菓熟枇杷萬樹金(과숙비파만수금)=비파가익으니온나무가금덩어리로다 [9-P]

[20]蘆葫(로호)-조롱박

東圃早春種(동포조춘종)=동녘 밭에 일찍 씨를 심으니

走莖實綠黃(주경실녹황)=넝쿨은 뻗고 열매는 푸르고 누르도다

家妻隨時摘(가처수시적)=아내는 때로 호박을 따서

烹煮上盤床(팽자상반상)=삶고 지져서 반상에 올리더라

[21]石榴(석류)

伴開口裡淸氷齒(반개구리청빙치)=입을 반만 열으니 얼음이요

更閉脣時紫錦囊(갱폐순시자금낭)=다시 입술을 닫으니 붉은 비단주머니가 되도다.

簫娘初嫁嗜且酸(소낭초가기차산)=소낭이 처음 시집을 가서 신 것을 좋아 하여

嚼破水精千萬粒(작파수정천만립)=씹어 파하니 수정이 천만 알이나되더라

[22]무궁화

花開槿域三千里(화개근역삼천리)=무궁화가 삼천리에 피니

錦繡江山萬世明(금수강산만세명)=비단 수 같은 강과 산이 만세에 밝으리라

無窮花發三千里(무궁화발삼천리)=무궁화가 삼천리에 피니

太極旗揚萬世連(태극기양만세연)=태극기가 만세에 이어 날리리라.

[23] 소나무

雙松供壽(쌍송공수)=두 소나무가 長壽(장수)를 提供(제공)한다

[24] 소나무

滿院凉雲?不開(만원량운철불개)=온 정원에 시원한 구름 걷히지 않고

蒼蒼古幹繡?苔(창창고간수매태)=푸르른 묶은 줄기에 이끼가 수놓았다

晩風忽送琴中語(만풍홀송금중어)=늦바람이 문득 거문고 소리를 보내서

知有古人策杖來(지유고인책장래)=친구가 지팡이 짚고 왔나보다.

[25]소나무

?枝鐵幹掌靑空(규지철간장청공)=규룡같은 가지 쇠같은 줄기가 푸른 하늘으 받쳤고

飛泉絶壁鳴?琮(비천절벽명쟁종)=폭포는 절벽에 쟁쟁이 울린다.

[10-P]

[26]소나무

高標百尺雪中見(고표백척설중견)=높은 모습 百尺(백척)이 雪中(설중)에 보이고

長嘯一聲風裏聞(장소일성풍리문)=긴 휘바람 한 소리가 바람 속에 들린다

[27]水仙花(수선화)

金盤露積珠?重(금반로적주유중)=금반에 이슬이 쌓이니 구슬져 고리가 무겁고

玉佩風生翠帶長(옥패풍생취대장)=옥매에 바람이 생기니 푸른 띄가 길도다

[28]수선화

水仙花笑淸波上(수선화소청파상)=수선화는 맑은 물결위에서 웃고 있는데

金鳥何啼古石頭(금조하제고석두)=금조는 어찌하여 돌 위에서 울고 있느냐.

[29]수선화

巢父昔年曾洗耳(소부석년증세이)=소부가 옛날귀를 씻었다는데

華中亦自有高士(화중역자유고사)=꽃 중에도 또한 高士(고사)가 있다

平生煙火氣不霑(평생연화기부점)=평생에 煙火의 氣에는 젖지도 않았고

作伴白石山谿水(작반백석산계수)=백석산에 山谿水(산계수)만을 짝궁 지었다.

추가화제-사군자,산수화 서예글감

(1) 梅花(매화)

春風園裏群先發(춘풍원리군선발); 봄바람 동산속에 그대가 먼저 피니

月夜慇懃對美人(월야은근대미인); 달밤에 은근히 미인을 대하는 것 같네

千紫萬紅渾失色(천자만홍혼실색); 울굿 불굿 모든 꽃들이 혼연히 빛을 잃었는데

小園驚動兩三枝(소원경동양삼지); 작은 동산에 두서너 가지 놀라서 움직이네.

(2)我家洗硯池邊樹(아가세연지변수); 우리집 벼루씻는 연못 가 나무에

朶朶花開澹墨痕(타타화개담묵흔); 송이송이 꽃이피니 담묵 흔적이네

明月孤山處士家(명월고산처사가); 달밝은 외로운 산 처사의 집

湖光寒浸玉橫斜(호광한침옥횡사); 찬빛 호수에 잠겨 옥 가지 비껴있네.

姑射仙人氷雪容(고사선인빙설용); 고사산 신선의 얼음같은 모습

塵心已共彩雲空(진심이공채운공); 속세에 티끌마음 채운과 함께 비웠네

年年一笑相逢處(년년일소상봉처); 해마다 한번 웃고 서로 만나는 곳

長在愁煙苦霧中(장재수연고무중); 긴 생각 안개속에 괴로웁네.

[11-P]

(3)牆角數枝梅(장각수지매); 담장 모퉁이 두서너 가지 매화가

凌寒獨自開(능한독자개); 차가움을 이기고 스스로 홀로 피었네

遙知不是雪(요지불시설); 멀리서도 이것이 눈이 아님을 알수 있는것은

爲有暗香來(위유암향래); 그윽한 향기가 있어 날아오기 때문이다.

上下(상하)화제 梅花(매화)<王安石>

(4)梅窓春色早(매창춘색조); 매화창가에 봄 빛이 이른데

板屋雨聲多(판옥우성다); 판자집에 빗소리가 요란하다.

(5) 尋春(심춘) <宋?(송이)>

終日尋春不見春(종일심춘불견춘); 종일 봄을찾았으나 봄은 보지못했네

芒鞋踏破嶺頭雲(망혜답파령두운); 짚신 신고 고개마루 구름가까이 다 헤메다가

掃來偶把梅花臭(소래우파매화취); 돌아올 때 우연히 향기를 맡으니

春在枝上已十分(춘재지상이십분); 봄은 가지위에 벌써 와 있네.

(6) 대나무

勁直忠臣節(경직충신절); 굳세고 곧기는 충신의 절개요

孤高烈士心(고고열사심); 고고하기는 열사의 마음이라

四時同一色(사시동일색); 사시로 그 빛이 한 가지니

霜雪不能侵(상설불능침); 서리와 눈이라도 능히 침노치 못하리.

[7] 竹裏館(죽리관) <王維(왕유)>

獨坐幽竹裏(독좌유죽리); 홀로 고요한 대숲에 앉아

彈琴復長嘯(탄금부장소); 거문고 뜯다가 휘바람도 불다가

深林人不知(심림인부지); 깊은 숲 속이라 아는 사람 없어도

明月來相照(명월래상조); 밝은 달빛이 와 비춰 주네.

(8) 竹(죽)風枝露葉無盡垢; 바람맞은 가지 이슬 맞은 잎사귀는 다 때묻지 않고

直節虛心耐雪霜; 마디는 곧아 비어 눈과 서리를 견디네.

(9) 寒(한진) <太上隱者> 소나무

偶來松樹下(우래송수하); 우연히 소나무 아래와서

高枕石頭眠(고침석두면); 높은 돌 베개에 잠드니

山中無日曆(산중무일력); 산중에는 일력이 없으니

寒盡不知年(한진불지년); 봄이 와도 해가 가는 줄 모르네

[12-P]

(10) 梅花 <王 維> 새가 앉은 매화를 그렸을때 화제

已見寒梅發(이견한매발);벌써한매화가 피어나고

復聞啼鳥聲(부문제조성); 새 소리 들려오고

愁心視春草(수심시춘초); 우거진 봄 풀을 보며 시름겨워

畏尙玉階生(외상옥계생); 층층 계단 덮으니 이렇게 슬플밖에

(11) 山 行-杜牧 (가을 경치 산수화)

遠山寒山石徑斜(원산한산석경사); 멀리 한산 돌길을 오르면

白雲深處有人家(백운심처유인가); 흰 구름 깊은 곳에 띳집 두어 채 있고

停車坐愛楓林晩(정차좌애풍림만); 수레를 멈추고 단풍구경하다 해지는 줄 모르고

霜林紅於二月花(상림홍어이월화); 서리 맞은 붉은 단풍 이월의 꽃과 같네

(12) 送 別 <王 維> 산골 풍경 산수그릴 화제

山中相送罷(산중상송파); 산중에서 그대를 보내며 홀로 손을 흔들제

日暮掩柴扉(일모엄시비); 해 저물어 사립문 닫으며

春草年年綠(춘초년년록); 봄풀은 해마다 푸르건만

王孫歸不歸(왕손귀불귀); 한번 간 친구는 돌아오지 않네

(13) 江 雪<柳 宗 元> 겨울 산수화 화제

千山鳥飛絶(천산조비절); 모든 산에 새 나는 것 끊어지고

萬徑人?滅(만경인종멸); 모든 길에 사람 자취도 없네

孤舟蓑笠翁(고주사립옹); 외로운 배에 늙은이가 도롱이 삿갓쓰고

獨釣寒江雪; 홀로 낚시 드리우고 찬 강에 있네

(12) 山 居 <慧勤(혜근)>

白雲堆裏屋三間(백운퇴리옥삼간); 흰 구름 쌓인 곳에 세 칸 집을 짓고사니

坐臥經行得自閑(좌와경행득자한); 앉고 눕고 쏘다녀도 한가롭기 그지 없네

磵水??談盤苦(간수령령담반고); 똘똘똘 흐르는 시냇물 반야를 얘기하고

淸風和月遍身寒(청풍화월편신한); 맑은 바람 밝은 달에 온 몸에 서늘하다.

(13) 乍淸乍雨(사청사우) <金 時 習>

乍晴還雨雨還淸(사청환우우환청); 개었다가 비 오고 비 다시 개고

天道猶然況世情(천도유연황세정); 하늘도 그런데 하물며 세상 인정이라

[13-P]

譽我便應還毁我(예아편응환훼아); 나를 칭찬 하다가는 다시 헐뜯고

逃名却自爲求名(도명각자위구명); 이름 피한다면서 도리어 이름구하네

花間花謝春何管(화간화사춘하관); 피고지는 저 꽃을 봄이 어찌 주관하며

雲去雲來山不爭(운거운래산부쟁); 가고오는 저 구름과 산이 어찌 다투리

寄語世人須記憶(기어세인수기억); 바라건데 사람들아 이 말을 기억하라

取歡無處得平生(취환무처득평생); 평생동안 즐거운 곳 어디에도 없느니

(14) 早 梅<張渭(장위)> 매화

一樹寒梅白玉條(일수한매백옥조); 백옥 같은 가지의 한 매화 한 그루

廻臨村路傍溪橋(회임촌로방계교); 마을 길 멀리 다리 옆에 피 었네

不知近水花先發(부지근수화선발); 물 가까워 먼저 핀 줄 모르고

凝是經冬雪未消(응시경동설미소); 아직 녹지 않은 눈 인줄 알았네

(15) 盆 蘭 <鄭 燮> 화분 난초

春蘭未了夏蘭開(춘란미료하란개); 봄 꽃 피기전에 여름 꽃피고

萬事催人莫要?(만사최인막요매); 세상사 재촉하여 가만 두질 않네

閱盡榮枯是盆?(열진영고시분앙);피고시듦이화분속의일이건만 幾回拔去幾回栽(기회발거기회재); 몇 번을 뽑아 내고 몇 번을 심나. (16)探春(탐춘)<戴盆(대분)> 매 화

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 종일 봄을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杖黎踏破幾重雲(장여답파기중운); 지팡이에 험한 길 헤매다가

歸來試把梅梢看(귀래시파매초간); 돌아 와 매화나무 가지 끝을 보니

春在枝頭已十分(춘재지두이십분); 봄이 이미 가지 끝에 완연 하구나

(17) 靑 梅 <徐 居 正>

갓 핀 靑梅 / 성긴 가지 / 일렁이는 / 향기에도 / 자칫 血壓이 오른다 /어디서 찾아든 / 봄이 하이얀 / 멧새 그 목청 / 진정 서럽도록 고아라 /

봄이 오자 / 산자락 흔들리는 / 아지랑이 속에 / 靑梅 멧새 오가는 듯 /살고 싶어라

(18) 蓮 花

贈送蓮花片(증송연화편); 떠나며 보내신 연꽃 한 송이

初來的的紅(초래적적홍); 처음엔 너무도 붉었는데

[14-P]

辭枝今幾日(사지금기일); 주기를 떠난지 며칠이 못되어

憔悴與人同(초췌여인동);초췌함이내모습과한가지고녀

木蓮 <金 永 善>

아직은 덜 익은 달빛

가는 겨울 오는 봄 틈 사구니 아직은

바람이 서늘한데

뜰 앞에 목련이 향기롭게 피어나네

(19) 楓 嶽<成石憐(성석련)>

二千峰(일만이천봉); 일만 이천 봉

高低自不動(고저자부동); 높고 낮기 계절로 같지 않다네

君看日輪上(군간일륜상):그대보았나둥근해솟아오르면

高處最先紅(고처최선홍);높은곳이가장먼저붉어지는걸

(20) 訪金居士 野居 <鄭 道 傳>

秋雲漠漠四山空(추운막막사산공);가을구름아득하고산은텅비었는데 落葉無聲滿地紅(낙엽무성만지홍); 낙엽도 소리없이 온 땅이 붉다

立馬溪橋問歸路(입마계교문귀로); 시내 다리 말 세우고 갈길 묻는데

不知身在畵圖中(부지신재화도중); 이 내몸이 그림속에 든 줄 모랐네.

(21) 盆 梅낮은 첨아라도 볕이 매양 비쳐들고 / 낡은 盆위에 梅花 피려하네 / 해갈어 다르랴 만은 불제마다 새로워

(22) 雪 梅 詞 <정 소 파>

어느 녘 못다 버린 그리움 있길 래로...

강파른 등걸마다 손짓하며 짓는 웃음

못 듣는 소리 속으로 마음 짐작 하느니라

바위 돌 틈 사구니 뿌린 곧게 못 벋어도

매운 듯 붉은 마음 눈을이고 피는 꽃잎

향 맑은 내음 새 풍김 그를 반겨 사느니라

꽃샘 바람 앞에 남 먼저 피는 자랑

벌 나비 허튼수작 꺼리는 높은 뜻을...

우러러 천년을두고 따름직도 하여라

[15-P]

(23) 瀑 布 <윤 석 중> 폭포 산수그림에 쓸 화제

절벽에서 떨어져도 / 폭포물은 다시살고 / 서로갈린 시내물은 / 바다에서 만난다네

(24) 숲 <朴 斗 鎭>

흐르는 물 소리와 / 산드러운 바람결 / 가도가도 싫지않는 / 푸른 숲속길 / 아무도

나를알아 / 찾아주지 않아도 /내사 이제 세삼 / 외로울리 없어 / 五月의 하늘은 /

가을보다 맑고 / 보이는 곳은 다아 / 나의 靑山 / 보이는 다아 / 나의 하늘 이로세.

(25) 石 蟹 <退 溪> 蟹(개)그림화제

負石穿沙自有家(부석천사자유가);돌을 지고 모래를 파니 절로 집이 되고 前行?走足偏多(전행각주족편다); 앞으로도 가고 뒤로도 가는데 다리가 많기도 하다 生涯一?山泉裏(생애일국산천리); 한평생 한웅 큼 산 샘물 속에

不問江湖水幾何(불문강호수기하); 강호의 물이 얼마이건 묻지 않노라

(26) 海(해) 村(촌) (강산산수풍경)

流水聲中朝復暮(유수성중조부모); 흐르는 물소리에 해 뜨고 지는데

海村離落蕭蕭條(해촌이낙소소조); 어촌의 人家가 듬성듬성 쓸쓸 하구나

湖淸巧印堂心月(호청교인당심월); 맑은 호수엔 妙하게 달이 찍혀 있고

浦闊貧呑入口潮(포활빈탄입구조) 넓은 포구는 한껏 밀물을 들이 킨다

古石浪?平作礪(고석랑용평작려); 옛 돌은 물결에 닳아 숫돌처럼 平하고

壤船苔沒臥成橋(양선태몰와성교) 부서진 배 이게에 덮여 다리처럼 누었구나

江山萬景吟難狀(강산만경음난상); 강산은 온갖 경치 읊어 내기 어려우니

須?丹靑畵筆描(수천단청화필묘); 화가시켜 그려야만 描寫할 수 있네

(27) 探(탐) 梅(매) <梅(매) 月(월) 堂(당)>

大枝小枝雪千堆(대지소지설천퇴); 큰 가지 작은 가지 일천 무더긴데

溫暖應知知次第開(온난응지지차제개); 따뜻하면 차례대로 피는 줄 응당 알겠네

玉骨貞魂雖不語(옥골정혼수불어); 옥 같은 뼈 곧은 넋은 말하지 않지만

南條春意最先胚(남조춘의최선배); 남쪽 가지는 봄뜻을 가장 먼저 배었구나

大枝蟠屈小枝糾(대지반굴소지규); 큰 가지 서려 굽고 작은 가지는 얽혔는데

一(일)幹(간)斜(사)橫(횡)杜(두)若(약)洲(주); 한줄기 杜(두)若(약)洲(주)에 가로 비껴있구나

[16-P]

淸影若非三五魄(청영약비삼오백);맑은그림자가만약三五의넋(魄)아니라면

平生描得定無由(평생묘득정무유);평생에그려내길분명히없었으리.

(28) 梅花 <浮休堂>

春早梅花發(춘조매화발); 이른 봄에 피는 매화

秋深野菊開(추심야국개); 늦가을에 피는 국화

欲說箇中事(욕설개중사); 이 소식 알려 하면

浮雲空去來(부운공거래); 뜬 구름 오락가락.

(29) 터득

한잔의 향기로운 茶(다)를 對(대)할때 / 나는 살아가는 고마움과 잔잔한 기쁨을 함께 누린다 / 행복의 조건은 결코 거창한데 있지않다

맑고 향기로운 일상속에 있음을 한잔의 차를 통해서도얼마든지 터득할 수 있다

(30) 菊花 <金壽長>

寒食 비진 날에 菊花움이 반가왜라

꽃도 보려니와 日日新 더 죠홰라

霜風이 섯거치면 君子節을 ?온다

(32) 菊花 <成汝完>

일심어 느즛퓌니 君子의 德이로다

風霜에 아니지니 烈士의 節이로다

至今에 陶淵明업스니 알니 덕어 하노라

(33) 落花岩<朴柱宇>

(1) 가파른 벼랑에 (2) 얼룩진 落花岩

애절한 천년의 읊음 선혈의 자욱 마다

한폭의 치마폭에 붉은 핏빛으로

감기는 바람소리 피는 진달래

(3) 고란초 포기마다 (4) 넋이 잠든 白馬江

원한의 읊음 꽃잎에 터지고 가신님의 숨결 흐르고

수중 고혼들의 넋두리에 돛단배에 몸을실은

고란사 쇠북이운다 달빛혼자 서롭고나

[16-P]

(34) 墨蘭曲 <임 보>

한 폭의 墨蘭을 심어보고 싶네 / 한 千年즘 짙게 먹을갈아

黃毛 큰 붓 槍으로 곧게세워 / 寒山 가는모시 그대 치마폭에

寒蘭 아홉 꽃잎 새기고 고쳐새겨 / 千年묵은 香 靑山님의 뜻을

五月端午 푸른그네 바람결에 /白雪 꽃잎으로 銀河토록 믿고믿어

恨많은 風塵世上 태워 보고싶네.

(35) 蘭草 <조 병 무>

돌틈 /가장자리/ 깊숙한 자리/ 내민 얼굴/스치는 바람/ 소곤거리는/ 음향

따사론 햇볕을 향해 / 너브적히 /꽃잎을 받치고 / 고요한 /자세로 /하늘 향하는

禪(선)의 앉음 /시방세계 /?(묵)言(언)을 / 듣기위해 /가다듬는 /매무새 /날으는 새들의

날개짓 소리 /귀를 울려도 /지그시 감는 두 눈

(36) 山(산) 房(방) <조 지 훈>

닫힌 사립에 /꽃잎이 떨리오니/구름에 쌓인 집이/물소리도 스미노라 단비 맞은 / 난초잎은 /새삼 차운데 / 볕바른 미닫이를 /꿀벌이 스쳐간다 /

바위는 제자리에 /옴찍 않노니 / 푸른이끼 입음이 /

자랑 스러라 / 아스럼 흔들리는 /소소리 바람 /고사리 새순이 / 도르르 말린다

(37) 盆(분) 竹(죽) <梅(매) 月(월) 堂(당)>

爲(위)憐(련)貞(정)節(절)操(조); 곧은 절개 지조를 마음에 아껴

種(종)得(득)小(소)瓦(와)盆(분); 작은 오지 화분에다 심어 놓았더니

玲(령)瓏(롱)如(여)有(유)態(태); 영롱한 멋 모양 있는 듯 하고

瀟(소)?(쇄)又(우)無(무)煩(번); 산뜻한 멋 또한 번거롭지 않네

?(요)?(요)風(풍)吹(취)動(동); 한들한들 바람 불어 하늘거리고

?(단)?(단)露(로)滴(적)飜(번); 방울방울 이슬 맞아 번득 거리네

誰(수)知(지)一(일)攝(섭)土(토); 누가 알랴? 한줌의 흙속에서

?(병)却(각)化(화)龍(룡)根(근); 용으로 바뀔 뿌리가 ?쳐 나올줄을:

[17-P]

(38) 梅花(매화) <이 호 우>

아프게 겨울을 비집고 동트는 아침에 혼자서 피어있네

선구자는 외로운 길 도리어 총명이 설워라

(39) 梅花頌(매화송)<조 지 훈>

매화꽃 다 진 밤에 호젓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마다 영창에 비치니

아리따운 사람을 멀리 보내고

빈방에 네 홀로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 싸늘한 바람결에

떠도는 맑은 향기 암암한 옛 양자라

아리따운 사람이 다시 오는 듯

보내고 그리는 정은 싫지 않다 하여라

(40) 사랑초서 <김 남 조>

사랑은 正直(정직)한 農事(농사) / 이 세상 가장 깊은데 심어 /가장 늦은 날에 싹을 보느니/

(41) 山中竹(산중죽) <梅月堂(매월당)>

綠竹出巖?(녹죽출암외); 바위 모퉁이에 푸른 대가서서

托根巖下上(탁근암하상);뿌리를 바위아래 흙 위에 의지하고

老去節愈剛(노거절유강); 높을수록 절개는 더욱 굳세

蕭蕭藏夜雨(소소장야우); 우수수 밤비소릴 간직 하였네

根?化蒼龍(근병화창룡); 뿌리가 뻗어 나와 푸른 숲이 되고

幹凌雪霜侵(간능설상침); 줄기는 눈서리의 침범을 무시하고

影受風月農(영수풍월농); 그림자는 바람달의 희롱함을 받네

却恨長深谷(각한장심곡); 다시금 恨(한)하는 건 깊은 골짝에 자라라...

(42) 看竹(간죽)

歲寒不改操(세한불개조); 추운겨울에도 절조를 아니 고쳐

葉葉藏靑春(엽엽장청춘); 봄마다 청춘을 그대로 간직 하였네

(43) 芭蕉(파초)

一種春心寫綠羅(일종춘심사록라); 한 가지 봄 마음이 녹색 비단을 베꼈는데

[18-P]

春心續續倒描多(춘심속속도묘다); 봄 마음은 언제라도 바꾸어 뺌이 많네

展了無語斜窓外(전료무어사창외); 피고나선 말없이 창 밖에 비스듬히 있어 疎雨時時替說多(소우시시체설다); 가랑비에 때때로 대신 말도 많았어라 (44) 牧丹(목단)

國色天香所歎(국색천향소탄); 나라의 제일의 빛 제일의 향기 예부터 가탄 하든 꽃이라

(연 꽃)亭亭淨植似群仙(정정정식사군선); 곧고 조촐하게 서있는게 많은 신선같네. (45) 梅花(매화)<매월당>

一枝二枝花信拂(일지이지화신불):한가지 두가지꽃 소식스쳐가니

三點五點先破?(삼점오점선파악); 세 점 다섯 점씩 먼저 봉우리 깨트리니

霜前月下更淸絶(상전월하갱청절); 서리 앞 달 아래가 다시 하도 깨끗하여

踏雪幽尋也不俗(답설유심야불속); 눈 밟으며 그윽한 곳 찾아다님도 속되지 않네

我昔苦被詩情惱(아석고피시정뇌); 내 예전에 고달프게도 詩(시)생각에 괴로워 했네杖藜扶我溪橋路(장려부아계교로); 장려장이 날 붙들고 시냇물 다리 길로 이끌어 주었네

大枝蟠糾小枝斜(대지반규소지사); 큰가지는 서리어 얽혔고 작은 가지는 옆으로 누어있네

雪骨氷姿多態度(설골빙자다태도) 눈 뼈다귀 얼음모습 모양도 많기도 하네

淡淡淸香僕鼻來(담담청향복비래); 담담한 맑은 향기코를 찌르면 오는데

煙水蒼蒼斜日暮(연수창창사일모); 연기와 물 蒼蒼(창창)한데 비낀 해는 저물었네

對此徘徊不忍別(대차배회불인별); 이걸 보고 서성거리며 차마 이별 못하는데

翠雨객초山月白; 푸른빛 새는 짹짹 산달은 밝아오네

객=口(구)+刺(자) 초=口(구)+曹(조)= 객초=새가 짹짹거리는 소리

(46) 竹(죽) <이 은 상>

대숲에서 바람 부는 소리 / 한밤에 눈지는 소리 / 백운산 찬달 아래

거닐다 문득 서서 / 대처럼 굽히지 말자 / 다짐하던 옛 기억 .

(47) 菊花(국화) <이 은 상>

서리에 피는 국화 / 선생이라 불렀더니 / 뜻을 알아주기 /

동지라 여겼더니 / 오늘은 아내 사랑을 /내게 온통 바친다.

[19-P]

(48) 山居秋暝(산거추명)<王維(왕유)>

空山新雨後(공산신우후); 비갠 후 빈 산이 새로우니

천기만래추; 늦게 하늘 기운에 가을이 오고

明月松間照(명월송간조); 소나무 사이로 밝은 달이 내리고

淸泉石上流(청천석상류);맑은샘물은돌위로흐르고 竹喧歸浣流(죽훤귀완류); 바삭바삭 대숲소리에 빨래하든 여인 돌아가고

蓮動下漁舟(연동하어주); 연잎 흔들릴 제 고기 배 지나가고

隨意春芳歇(수의춘방헐);봄꽃은 때를 알고 어느새 지고 없는데

王孫自可留; 우리 님 여기 내 곁에 있네

(49) 梅花 <王維(왕유)>

已見寒梅發(이견한매발); 벌써 한매가 피어나고

復聞啼鳥聲(부문제조성); 다시 새소리 들려오고

愁心視春草(수심시춘초); 봄풀을 보며 시름겨워

畏尙玉階生(외상옥계생); 층층계 덮으니 오히려 두렵네

(50) 牧丹(목단)

花數牧丹唯富貴(화수목단유부귀);꽃이라면모란꽃오직부귀로다 (51) 蓮花(연화) <洪萬宗(홍만종)>

彼美採蓮女(피미채연여); 저어여 뿐 연밥 따는 아가씨

繫舟橫塘渚(계주횡당저); 橫塘(횡당)물가에 배를 매다가

羞見馬上浪(수견마상랑); 말 타신 님 보고 부끄러워서

笑入荷花去(소입하화거); 웃으며 연꽃 속으로 숨어 버리네

(52) 蓮花頌(연화송) <尹常奎(윤상규)>

임은 먼 涅槃(열반)에 가 계시고 /나는 외로히 이 밤을 우네

이 세상 風波(풍파)에 떨리는 삶의 바다에

어느 蓮花(연화)가 피어 있으리오

메마른 江(강)둑에 바람이 이네

어쩌자고 봄 또 열리려 하는가

二月(이월)을 어미깨고 三(삼)月(월)이 오네

[20-P]

雨水驚蟄(우수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 한들

저 건너 꽃꺽을 배도 없도다

내 이밤을 울고있네

(53) 蓮花(연화) <朴祥(박상)>

廉影依依轉(렴영의의전); 발 그림자 아른 아른 거리고

荷香續續來(하향속속래); 연꽃 향은 끊임없이 전해오네

夢回孤枕上(몽회고침상); 외로운 베개위에 꿈은 오락가락 하는데

桐葉雨聲催(동엽우성최); 오동잎에 빗소리 쏴아 들리네

(54) 蓮花(연화) <蘇昌遠(소창원)>

芙蓉花發滿枝紅(부용화발만지홍); 연꽃이피니 가지는 온통 빨갛고

人道芙蓉妄容(인도부용망용); 사람들은 연꽃이 나의 얼굴보다 낫다고 하네

朝日妾從堤上過(조일첩종제상과); 아침에 뜬 뒤 내가 둑 위를 지날 때면

如何人不看芙蓉(여하인불간부용); 어떠한 사람도 연꽃을 보지 못하리

(55) 蓮(연) 花(화) <金(김) 履(이) 陽(양)>

贈(증)送(송)蓮(연)花(화)片(편); 보내주신 연꽃 한송이

初(초)來(래)灼(작)灼(작)紅(홍); 처음에 왔을때 붉디 붉더니

辭(사)枝(지)今(금)幾(기)日(일); 가지를 떠난지 지금 며칠이나 되었는가

憔(초)悴(췌)與(여)人(인)同(동); 憔(초)悴(췌)한 모습 나와 한가지이네

(56) 연꽃 시조 <河(하) 順(순)>

고울사 연꽃이여 향기도 기이하다

교묘히 단장하고 몇 사람을 반기 었노?

아마도 花中君子는 너뿐인가 하노라

(57) 상주지방에서 불리던 민요

상주함창 공갈못에 연밥따는 저큰애기

연밥줄밥 내따줄게 요내품에 잠들어라

잠들기는 늦잖아도 연밥따기 한철일세

[21-P]

(58) 부채시<林(임) 白(백) 湖(호)>가 기생에게 한겨울에 부채를 보내며 쓴시

莫(막)怪(괴)隆(륭)冬(동)贈(증)扇(선)枝(지); 한겨울에 부채를 보낸다고

爾(이)今(금)年(년)少(소)豈(기)能(능)知(지); 이상이 여기 질랑 말아라

相(상)思(사)半(반)夜(야)胸(흉)生(생)火(화); 네가 지금 어려 알까마는 서로 그리워하는 밤중에 불이나면

獨(독)勝(승)炎(염)蒸(증)六(육)月(월)時(시); 유난히 끓는 六(육)月(월)의 뜨거운 날씨보다 더 하단다

(59) 蘭(난) 草(초) <鷺(노)山(산) 李(이) 殷(은) 相(상)>

고요한 五(오)月(월) 창머리 / 실바람 불어오고 / 처마 끝엔 제비 한쌍

향내에 눈도리면 / 생각 나는 이 있다

(60) 玉笛(옥적) <金尙沃(김상옥)>

지그시 눈을감고 입술을 축이시며 / 구멍 뚫린 구멍마다

그 소리 銀河(은하)를 흐르듯 서라벌에 퍼진다 / 끝없이 맑은소리 천년을 머금은

따스히 서린 입김 / 상기도 남았거니 차라리 외로울망정 /뜻을 달리하리요;

(61) 硯(연){벼루} <白雲居士李奎報(백운거사이규보)>

硯乎硯乎爾?非爾之恥(연호연호이마비이지치); 벼루야 벼루야 네가 작다하여 수치가 아니다

爾雖一寸窪寫我無盡意(이수일촌와사아무진의); 네 비록 한 치쯤 되는 웅덩이지만 나의 무궁한 뜻을쓰게 한다

吾誰六尺長業借汝(오수육척장업차여); 나는 비록 육척 장신인데도 사업이 너를 빌어 이루어진다

遂硯乎吾與汝同歸生(수연호오여여동귀생); 벼루야 너는 나와 일체되어

由是死由是(유시사유시);;;생사를 함께 하자구나

(62) 石不可奪堅(석불가탈견)

二義初判後物種萬紛然(이의초판후물종만분연); 음양이 처음 갈라진 뒤로 만물의 종류엔 한이 없다

有石中含質無人外奪堅(유석중함질무인외탈견); 돌은 속에서 바탕을 지녀 그 굳음을 빼지 못 하네

勢堪從擊破性莫失生全(세감종격파성막실생전); 힘으로 쳐서 부술 수는 있어도 본성을 잃지 않으니

素受形質地難移鑄成(소수형질지난이주성);모양과 바탕은 부여받은 것 하늘의뜻은 옮기기 어려워라

錢比若賢良士操心固莫遷(전비약현량사조심고막천);쇠는 녹아 그릇됨이 부끄럽고 구리는 부어져 돈 됨이 수치라 어진 선비는 돌과 같으니 그 마음 굳음을 옮기긴 못하리

[22-P]

(63) 山居(산거)<翠微大師(취미대사)>

山非招我?(산비초아추); 산은 나를 보고 부르지 않고

我亦不知山(아역부지산); 나도 또한 산을 알지 못 하네

山我相忘處산아상망처서로잊은곳 方爲別有閑; 바로 별달리 있는 한가함...

(64) 蘭草

春蘭如美人(춘란여미인); 춘난은 아름다운 사람과 같다

不採羞自獻(불채수자헌); 캐오지 않아도 스스로 향기를 드리네

時聞風露香(시문풍로향); 때때로 바람이 이슬을 머금은 향기를 전해오지만

蓬艾深不見(봉애심불견); 쑥대 속 깊이 묻혀 보이지 않네

(65) 時調(시조) <李洙康(이수강)>

玉盆(옥분)에 심근 난초 / 일간일화 기이하다 / 香風(향풍)거듭 이는 곳에 /

십리초목 無顔色(무안색)을 두어라 / 同人之心(동인지심)이니 / 采采百年(채채백년)하리라 /

66) 梅花詞(매화사)

(1) 바람 상기 싸늘해 / 다정한 햇살이 그립다 / 차라리 애처로 와 /

가지를 꼬..옥 잡아보면 / 어느새 혈관 속으로 / 배어드는 백매화

(2)보면 차가와도 / 심장이 더운 꽃이다 / 전생의 기억 몽롱해도 /

예서 만날걸 기약 했던가 / 귀대고 긴긴 이야길 / 들어보는 홍매화

(3) 내가슴 슬픈 이랑에 / 한 그루 심어놓고 / 달빛 흐르는 밤이면 /

조용히 서 보는 마음 / 靑梅子 한알따서 / 입에 물고 거닌다

(67) 蘭草(난초)

深谷暖雲飛(심곡난운비); 깊은 골짜기에 따뜻한 흰 구름 날고

重巖花發時(중암화발시); 첩첩 쌓인 바위에 꽃이 피었네

非因採樵者(비인채초자); 나무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那得外人知(나득외인지); 어찌 속세 사람들이 이 알았으랴.

(68) 梅花(매화)<陳與義(진여의)> 宋의 文臣

客行滿山雪(객행만산설); 나그네 온산의 눈 밟고 다니는데

香處是梅花(향처시매화); 향기 나는 것 바로 매화라네

[23-P]

丁寧明月夜(정녕명월야); 정녕 밝은 달밤에는 꼭

記取影橫斜(기취영횡사); 그림자 비껴있는 모습 보리라

(69)梅花詩<林逋>北宋隱人으로 산속에 살면서 매화와 鶴을 사랑했던사람으로 유명하다

衆芳搖落獨暄姸(중방요락독훤연); 모든 꽃 떨어진 후 홀로 피어나서

古盡風情向小園(고진풍정향소원); 바람이 그치자 조그만 정원을 향 하였네

疎影橫斜水淸淺(소영횡사수청천); 성긴 그림자는 옅고 맑은 물에 비껴있고

暗香浮動月黃昏(암향부동월황혼); 은은한 향기는 황혼녘에 짙어오네

霜禽欲下先偸眼(상금욕하선투안); 흰 학은 앉으려다 먼저 바라보고

粉蝶如知合斷魂(분접여지합단혼); 고운나비 알았다면 넋이 빠졌으리

幸有徵吟可相狎(행유징음가상압); 다행이 읊조리며 너와 함께 즐기

不須檀板共金樽(불수단판공금준); 檀板 없어도 술한잔 함께하리라

(70) 白牧丹 <韋莊>

閨中莫妬新粧婦(규중막투신장부); 백 목단엔 閨中여인도 시세워 하리

陌上須?傳粉郞(맥상수참전분랑); 風流郞도 또한 부끄러울 것을

昨夜月明深似水(작야월명심사수); 지난 밤 달은 물같이도 밝아

入門唯覺一庭香(입문유각일정향); 뜰에 들자 선뜻 오는 그윽한 향기

(71) 아늑한 고향인 듯 포근한 보금자리

우리들 인간 네의 본향이 여기려니

어버이 그린 정을 이에 비겨 어떠리

구암 선생 시

(72) 머 얼 리 <정 훈>

깊은 산허리에 자그만 / 집을 짓자 / 텃밭엘랑 파 고추 /

둘레에는 돔부도 심자 / 박꽃이 희게 핀 황혼이면 / 먼 구름 바라보자.

[24-P]

(73) 竹梅蓮蘭<박팽년>

대는 서리 내린 뒤의 고요함을 사랑하고

매화는 섣달의 향기를 읊조리네

물이 맑으니 연꽃줄기 흔들리고

바람이 나긋하니 난초는 온화한 빛깔을 띤다

(75) 冬(동) 栢(백) 花(화) <정 훈>

白(백)雪(설)이 눈부신 / 하늘 한 모서리 / 다홍으로 불이 붙는다 /

차가울 사록 사모 치는 情(정)火(화) / 그 뉘를 사모하기에 / 이 깊은 겨울에 애태워 피는가.

(76) 百(백) 年(년) 心(심) <淸(청) 虛(허) 堂(당)>

筆(필)健(건)頹(퇴)三(삼)岳(악); 건장한 붓끝 三(삼)山(산)을 뭉개고

詩(시)情(정)直(직)萬(만)金(금); 萬(만)金(금)에 해당하는 詩(시)情(정)

山(산)僧(승)無(무)外(외)物(물); 外(외)界(계)의 물건이라고는 없는

惟(유)有(유)百(백)年(년)心(심); 오직 변함없는 百(백)年(년)의 마음

(77) 情火 <淸虛堂>

落(낙)花(화)千(천)萬(만)片(편); 지는 꽃은 천개만개 잎

啼(제)鳥(조)兩(양)三(삼)聲(성); 우는 새 두서너 곡조

若(약)無(무)詩(시)與(여)酒(주); 만일 詩(시)와 술이 없었다면

應(응)殺(살)好(호)風(풍)情(정)이 좋은 風(풍)情(정)이 반감 하겠네

(78) 莫相疑行<中觀大師>

非(비)魚(어)魚(어)樂(락)本(본)無(무)知(지); 물고기가 아니면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 수 없다

君(군)亦(역)非(비)吾(오)辯(변)者(자)誰(수); 그대가 아니다 말하는 이 그 누구인가

自(자)有(유)長(장)江(강)千(천)萬(만)里(리); 천만리 긴 강 언제나 있어

相(상)忘(망)魚(어)我(아)莫(막)相(상)疑(의); 나다 물고기 다하는 相(상)잊고 서로 의심 없애자

[25-P]

(79) 惠(혜) 風(풍) ?(화) 暢(창) ; 은혜롭고 화창한 풍정 <현 판 글 씨>

(80) 薔(장) 薇(미) <李(이) 塏(개)>

香(향)浮(부)一(일)院(원)影(영)?(침)?(침); 향기 풍기는 한 院(원)에 그림자 어른어른

蝶(접)舞(무)蜂(봉)顚(전)不(부)自(자)禁(금); 나비는 춤추고 벌은 미쳐 어쩔 줄 모르네

我(아)亦(역)未(미)堪(감)幽(유)興(흥)腦(뇌); 나도 또한 그윽한 흥을 못혀

苦(고)吟(음)終(종)日(일)坐(좌)花(화)齊(제); 온 조일 애써 ? 으면서 꽃 곁에 앉아 미혹 하네

(81) 薔(장) 薇(미) <盧(노) 天(천) 命(명)>

맘속 붉은 장미 우직 끈 꺽 어 보내놓고 / 그날부터 내안에선 煩(번)惱(뇌)가자라나

늬 한 點 티 도어 무겁게 자리하면 어찌하랴 /차라리 얼음같이 얼어버리련다

하늘 보며 나무모양 우뚝 서버리련다 / 아니 落(낙)葉(엽)처럼 섧게 날러 가버린다

(82) 金(금)剛(강)山(산)圖(도) 畵(화)題(제) <崔(최) 敬(경) 桓(환)> 금강산 산수화에 쓴화제

金(금)剛(강)萬(만)二(이)千(천)芙(부)蓉(용); 금강산 일만 이천 연꽃 봉우리

眞(진)宰(재)何(하)時(시)運(운)此(차)中(중); 조물주는 어느 때에 이산을 만들었나

萬(만)瀑(폭)洞(동)宏(굉)諸(제)洞(동)母(모);;거대한 만폭동은 골짜기 어머니요

毘(비)盧(로)峰(봉)大(대)衆(중)峰(봉)翁(옹); 웅장한 비로봉은 수많은 봉우리의 아버지 인듯하네

常(상)流(류)?(저)作(작)西(서)南(남)海(해); 쉬 임없이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만들며 서남해로 흐르고

特(특)是(시)撑(탱)支(지)箕(기)尾(미)宮(궁); 우뚝 선 봉우리는 箕(기)宿(숙)宮(궁)과 尾(미)宿(숙)宮(궁)을 떠받치고 있는 듯

好(호)是(시)正(정)陽(양)明(명)月(월)夜(야); 아름다운 음력정월의 밝은 이 밤에

淸(청)光(광)萬(만)里(리)洗(세)瑤(요)空(공); 청광은 만리를 비추니 옥을 씻은 듯 맑은 허공이 있네

[26-P]

(83) 결혼식 문구 쓸 수 있는 내용

心(심)正(정)身(신)直(직) ; 마음은 바르고 몸은 곧고

若(약)賓(빈)如(여)友(우) ; 손님을 맞이하는 것 같이하고

(84) [朱(주) 子(자)] 武(무)夷(이)九(구)曲(곡)歌(가) 宋(송)代(대) 儒(유)學(학)者(자) 열폭병풍에쓸수있는내용

1폭, 無(무)夷(이)曲(곡)曲(곡)擅(천)仙(선)靈(령); 무이 계곡은 굽이굽이 신선 세계의 신령함을 지녔는데

誰(수)識(식)玆(자)間(간)意(의)未(미)淸(청); 누가 이 골짜기에 사는 맑은 뜻을 알리오?

山(산)下(하)引(인)流(류)洗(세)心(심)耳(이); 산 아래 물 흘러 마음과 귀를 씻고

有(유)時(시)閒(한)廳(청)棹(도)歌(가)聲(성); 겨를 있으면 한가로이 뱃노래나 들으려네

2폭, 一(일)曲(곡)輕(경)揚(양)學(학)海(해)船(선); 일곡을 돌아간다 바람에 나부끼는 학해선을 타고

淵(연)源(원)眞(진)?(맥)注(주)晴(청)川(천); 깊은 물 속 들여다보며 비갠 내를 따라가네

登(등)臨(임)竟(경)日(일)無(무)窮(궁)意(의); 높은 곳 올라 내려다보니 온 종일 뜻은 무궁하고

萬(만)疊(첩)山(산)間(간)起(기)夕(석)烟(연); 무수한 산간엔 저녁연기 오른다

3폭, 二(이)曲(곡)回(회)看(간)奇(기)絶(절)峰(봉); 이곡을 돌아들어 기이하게 깍아지른 산봉우리 둘러보고

臨(임)溪(계)玉(옥)女(여)花(화)春(춘)容(용); 계곡에 임하니 옥녀의 자태는 봄꽃같구나

?(언)然(연)一(일)笑(소)簪(잠)花(화)立(립); 피어 있는 玉(옥)簪(잠)花(화)를 보고 한 차례 빙긋 웃고

暮(모)日(일)蒼(창)屛(병)列(열)幾(기)重(중); 해는 저물어도 푸른 빛 병풍 경치는 몇 겹이나 펼쳐졌나

4폭. 三(삼)曲(곡)滄(창)浪(랑)一(일)葉(엽)船(선); 삼곡을 들어가 찬 물결 위에 일엽편주를 띄우고

且(차)將(장)白(백)髮(발)送(송)餘(여)年(년);장차는 백발로 여생을 보내려네

世(세)間(간)榮(영)辱(욕)吾(오)何(하)道(도); 세상의 영광과 욕됨을 내 어찌 말하랴.

[27-P]

桑(상)海(해)蒼(창)芒(망)正(정)可(가)憐(련); 뽕나무 숲 끄트머리가 늙어가니 정히 가련 하구나

5폭, 四(사)曲(곡)風(풍)烟(연)鎖(쇄)石(석)巖(암); 사곡을 돌아드니 연기는 바람에 바윗돌 감싸고

巖(암)花(화)各(각)色(색)畵(화)남?(삼);바위위의꽃은가지각색으로빼어났다.[남]監(감)+毛(모)=털길남

彌(미)高(고)道(도)體(체)無(무)人(인)仰(앙); 두루 높은 곳의 길은 우러러보는 이가 없고

永(영)日(일)逍(소)遙(요)下(하)石(석)潭(담); 온종일 노닐다가 석담으로 내려간다

6폭, 五(오)曲(곡)春(춘)深(심)花(화)滿(만)處(처); 오곡을 들어가니 봄은 깊어 꽃은 만발했는데

無(무)私(사)一(일)氣(기)着(착)千(천)林(림); 사욕 없는 한결같은 기운은 온 숲에 붙어있다

林(임)間(간)眞(진)樂(락)誰(수)能(능)識(지); 숲 속의 참된 즐거움을 그 누가 알리오

體(체)得(득)乾(건)坤(곤)造(조)化(화)心(심); 천지조화의 깊은 뜻을 몸소 느끼겠네

7폭, 六(육)曲(곡)溪(계)流(류)注(주)碧(벽)灣(만); 육곡을 돌아드니 계곡 물은 푸른 물굽이로 흘러가고

柴(시)扉(비)雖(수)設(설)晝(주)常(상)關(관); 사립문은 낮인데도 늘 닫혀있네

知(지)吾(오)所(소)止(지)身(신)無(무)辱(욕); 내 머물 곳을 알고 지내니 몸에 욕됨이 없고

安(안)分(분)知(지)機(기)認(인)得(득)閒(한); 분수를 지켜 기미를 알아 한가로움 얻었네

8폭, 七(칠)曲(곡)虛(허)舟(주)上(상)碧(벽)灘(탄); 칠곡에서 빈 배 띄워 푸른 여울 올라가니

十(십)分(분)光(광)景(경)雨(우)餘(여)看(간); 비온 뒤에 바라보는 경치는 더욱 빛나도다

苦(고)吟(음)病(병)骨(골)緣(연)詩(시)瘦(수); 병골이 들었으나 시를 괴롭게 읊조리고

却(각)?(파)斜(사)風(풍)不(불)勝(승)寒(한); 사풍에 추위를 이기기 어려우나 두려움 없네

9폭, 八(팔)曲(곡)鼓(고)樓(루)入(입)眼(안)開(개); 팔곡을 돌아드니 고루가 시야에 들어오지만

更(갱)穿(천)芒(망)?(갹)首(수)重(중)回(회); 또 짚신에 구멍 뚫리니 머리를 무겁게 돌린다

詩(시)情(정)臨(임)水(수)登(등)山(산)去(거);시정에겨워물가에다다랐다가다시산에오르고 [28-P]春(춘)信(신)尋(심)花(화)問(문)柳(유)來(래); 봄소식 알려고 꽃을 찾고 버들에게 묻는다

10폭,九(구)曲(곡)深(심)深(심)眼(안)割(할)然(연); 구곡은 깊고 눈이 확 트이고

分(분)流(류)萬(만)派(파)瀉(사)前(전)川(천); 물길은 만 가지 갈라져 앞내로 쏟아진다

誰(수)能(능)萬(만)更(갱)漁(어)卽(즉)事(사); 누가 능히 고기 잡을 일이 곧 있느냐고 다시 묻기에

笑(소)道(도)桃(도)源(원)別(별)有(유)天(천);이곳은 무릉도원 별천지라고 웃으며 대답했네.

(참고) 武(무)夷(이)九(구)曲(곡)圖(도)1592년 李(이)成(성)吉(길)이 그린 작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되어있다 장소는 중국 福(복)建(건)省(성) 武(무)夷(이)山(산) 계곡 아홉 구비의 경치를 배경으로 그린작품이다

(85) 竹(죽) <白(백) 樂(낙)天(천)>

君(군)子(자)見(견)其(기)性(성), 則(즉)思(사)其(기)中(중)立(립)不(불)倚(의)者(자),竹(죽)心(심)空(공)空(공)以(이), 體(체)道(도)君(군)子(자)其(기)心(심), 則(즉)思(사)應(응)用(용)虛(허)受(수)者(자),

竹(죽)節(절)貞(정)貞(정)以(이),立(입)志(지)君(군)子(자)其(기)節(절), 則(즉)思(사)砥(지)礪(려)名(명)行(행), 夷(이)險(험)一(일)致(치)者(자),

군자가 그 성품을 보고서 그가 중립의 자리에 서서의지하지 않을 것을 생각

하고 대는 마음이 비었으니 비움으로 도를 체득하는지라 군자가 그 마음을

보고서 응용함에 허심으로 받아들일 것을 생각하고 대마디가 곧으니 곧음으로

뜻을세우는지라 군자가 그 마디를 보고 명예와 행실을 닦아서 순경과 역경을일치시킬 생각을 한다

(86) 竹 <이경민>

石(석)髮(발)蒼(창)然(연)帶(대)竹(죽)身(신); 돌이끼는 푸르고 대나무 주위를 둘러싸고

幽(유)居(거)多(다)日(일)喜(희)相(상)親(친); 그윽이 살 으니 서로 만남을 기뻐하는 날이많네

醉(취)於(어)故(고)舊(구)輪(륜)情(정)極(극); 옛 벗에게 취하여 지극한 정을 풀고

老(노)香(향)林(림)丘(구)試(시)脚(각)頻(빈); 늙어서 산으로 향하는 마음다리로 시험하네

(87)松石翁 回甲宴서 <朴允?> 소나무

松(송)壽(수)固(고)知(지)爲(위)千(천)年(년); 松(송)壽(수)는 진실로 천년임을 알겠고

石(석)壽(수)不(부)知(지)復(부)幾(기)千(천); 石(석)壽(수)는 또 몇천년인지 알지 못 하겠다

我(아)將(장)松(송)石(석)祝(축)先(선)生(생); 내 장차 송 석으로 선생을 축하 하니

[29-P]

眼(안)食(식)蒼(창)翠(취)衣(의)雲(운)烟(연); 蒼(창)翠(취)로 자고 먹으며 雲(운)烟(연)으로 옷 입으리

此(차)間(간)若(약)得(득)長(장)飮(음)臥(와); 이 사이에서 배불리 먹고 눕는다면

世(세)上(상)安(안)有(유)蓬(봉)萊(래)仙(선); 세상에 어찌 봉래산이 없다 하리오

(88) 松(송),菊(국) < > 소나무와 국화를 그릴 때 화제

陶(도)家(가)三(삼)徑(경)舊(구)已(이)無(무)痕(흔); 도연명의 집 오래전에 이미 흔적 없고

君(군)去(거)無(무)令(령)人(인)活(활)處(처)處(처); 그대(陶(도)) 가고는 좋은 사람 없이 곳곳에 사노라

松(송)菊(국)猶(유)存(존)傲(오)霜(상)孤(고)節(절); 송 국에는 아직도 서리를 능가하는 외로운 절개 있어

開(개)花(화)發(발)香(향)四(사)時(시)常(상)靑(청); 꽃이 피면 향기 나고 사계절에 늘 푸르다

不(불)變(변)松(송)心(심)雖(수)不(불)陶(도)意(의); 솔의 마음은 변함없네 도연명의 뜻은 아닐지언정

世(세)人(인)自(자)擡(대)無(무)變(변)愛(애)好(호); 세상 사람들이 스스로 내세워 사랑함에 변함없네

(89) 絶句(절구) <崔?(최충)> 소나무

滿庭月色無烟燭(만정월색무연촉); 달빛을 촛불삼아 한마당 밝혀놓고

入坐山光不速賓(입좌산광불속빈); 둘러앉으면 찾아드는 청산들

更有松絃彈譜外(갱유송현탄보외); 솔바람 싱그러운 거문고 가락

只堪珍重未傳人(지감진중미전인); 소중히 즐길 뿐 전할 순 없네

(90) 蜀(촉) 素(소) 帖(첩) <미불> 擬(의)古(고) 소나무 시

靑(청)松(송)勁(경)挺(정)姿(자); 푸른 솔 굳세게 빼어난 자태

能(능)宵(소)恥(치)屈(굴)盤(반); 하늘을 닿을 듯 꼬불꼬불한 것 부끄러워 하네

種(종)種(종)出(출)枝(지)葉(엽); 가끔 가지와 잎이 나와

牽(견)連(연)上(상)松(송)端(단); 서로 붙어 솔 끝까지 올라있네

秋(추)花(화)起(기)絳(강)烟(연); 가을꽃은 붉은 연기 일으켜

[30-P]?(의)?(이)雲(운)錦(금)殷(은); 뭉개 뭉개 구름덩이 검붉은 빛이 로다

不(불)羞(수)不(부)自(자)立(립); 자립하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 마라

舒(서)光(광)射(사)丸(환)丸(환); 서광이 꼿꼿이 하고 빠르게 나가리라

栢(백)見(견)吐(토)子(자)效(효); 잣나무 열매 떨어지는 것 보고

鶴(학)疑(의)縮(축)頸(경)還(환); 학은 목 움츠리고 돌아오기 의심 하네

靑(청)松(송)本(본)無(무)華(화); 솔은 본래 꽃이 없는데

安(안)得(득)保(보)歲(세)寒(한); 어떻게 추위를 보호 할 수 있을까,

(91) 瀑布(폭포) <김 수 영>

폭포는 곧은 絶壁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規定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向(향)하여 떨어진다 /季節과 晝夜를 가리지 않고

高邁한 精神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金盞花도 人家도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瀑布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소리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 를 부른다 /번개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醉할 순간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懶惰 와 安定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幅도 없이 떨어진다

(92) 瀑布(폭포)

寒流飛絶壁(한류비절벽); 찬 물줄기 절벽을 날으고

深樹鎖烟霞(심수쇄연하); 깊은 숲은 연기와 안개 속에 잠겼네

鐵石肝腸客(철석간장객); 철석간장 나그네도

開門踏落花(개문답낙화); 문 열고 낙화를 밟는 구나

(93) 동 백 꽃 <朴(박) 巖(암)>

눈뜨면 해야 할일 그리도 많은 것을 /글도 쓰고 글씨도 써야하고 그래도 내

마음은 신기함만을 기다린다

예쁘다 동백꽃아 푸른 잎 사이사이 빵긋빵긋 동백꽃아 세월 흘러가도

화안한 모습만은 시들지도 늙지도 마라.

[31-P]

(92) 진 달 래 <杜(두)鵑(견)花(화)>

庭(정)樹(수)被(피)啼(제)鳥(조); 뜰 가 나무에 우는 새여

何(하)山(산)宿(숙)早(조)來(래); 어느 산에서 일찍 자고 왔는고

應(응)知(지)山(산)中(중)事(사); 산속의 일 잘 알지니

杜(두)鵑(견)何(하)日(일)開(개); 진달래꽃은 언제쯤 피려는 가

(93) 괴 석 <이 병 기>

그 얼굴 그 모양을 누가 탐탁타하리 /앞뒤로 돌아보아도 연연한 곳이 없고

그 속은 얼굴과 같이 차고 담백하다

차고 담백함을 누가 귀엽다 하리 /다만 헌신같이 草(초)芥(개)에 버렸으니

때 묻고 이지러짐이 저의 탓은 아니 로다

(94) 名(명) 石(석)< >

山紫水明詩情動(산자수명시정동); 산자수명하니 詩情(시정)이 일어나고

珍奇名石悠悠靜(진기명석유유정); 진기한 명석은 여유가 있고 태연하게 고요하다

高枕長臥思人事(고침장와사인사); 높이 베고 길이 누워 인간의 일을 생각하니

萬古眞理生其中(만고진리생기중); 만고의 진리가 그 가운데 생기느니라

(95) 怪(괴) 石(석) 바 위 <유 치 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愛(애)憐(련)에 물들지 않고 喜(희)怒(로)에

움직이지 않고 바람에 깍 이는 대로 億(억)年(년)非(비)情(정)의 緘(함)?(묵)에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머 언 遠(원)雷(뢰)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96) 祖(조) 國(국) <정 완 영>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손가락 마디마디 에인

사랑 손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 여 /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

[32-P]

삼간 달이 뜨고 흐느껴 목메 이면 꽃잎도 떨리는데 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비친 흰 옷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피맺힌 열두 줄은

굽이굽이 애정인데 청산아 왜 말없이 학처럼만 여위느냐.

97) 북 {鼓(고)} <김영랑>

자네 소리하게 내 북을 잡지 진양조 중머리 중중머리 휘몰아 보아 이렇게

숨결이 인생에 흔치 않아 어려운 일 북은 오직 가죽 일뿐 헛때리면 萬(만)甲(갑)이도

장단을 친다는 말이 모자라오 演(연)唱(창)을 살리는 반주 /북은 오히려 컨닥타...요

떠받는 名(명)鼓(고)인데 떡 궁; 動(동)中(중)靜(정)이요 인생이 가을같이 익어가오 자네 소리하게

내 북을 치지 엇 머리 자진머리 꼭 마저 사만 이룬 일이란 시원한 일 소리를

떠나서야 숨을 고쳐 쉴밖에 伴(반)奏(주)쯤은 지나고 잔 자락은 온통 잊으오 소란속의고요 있어

(98) 여러꽃 <목단.향일화.연화,행화.국화.매화. 박꽃.석죽화.규화.해당화>...

牧(목)丹(단)은 花(화)中(중)王(왕)이요, 向(향)日(일)花(화)는 忠(충)이로다, 蓮(연)花(화)는 君(군)子(자)요, 杏(행)花(화)는 小(소)人(인)이라

菊(국)花(화)는 隱(은)士(사)요, 梅(매)花(화)는 寒(한)士(사)로다, 朴(박)꽃은 老(노)人(인)이요,石(석)竹(죽)花(화)는 少(소)年(년)이라,

葵(규)花(화)는 巫(무)?(당)이요, 海(해)棠(당)花(화)는 娼(창)妓(기)로다, 이중에 梨(이)花(화)는 詩(시)客(객)이요, 紅(홍)桃(도)碧(벽)桃(도)

三(삼)色(색)桃(도)는 風(풍)流(류)郞(랑)인가하노라,

(99) 春(춘)夜(야)宴(연)桃(도)李(리)園(원)序(서) <李(이) 白(백) >

夫(부)天(천)地(지)者(자)는 萬(만)物(물)之(지)逆(역)旅(여)요 光(광)陰(음)者(자)는 百(백)代(대)之(지)過(과)客(객)이라 而(이)浮(부)生(생)이若(약)夢(몽)하니

爲(위)歡(환)이 幾(기)何(하)오 古(고)人(인)이 秉(병)燭(촉)夜(야)遊(유)는 良(량)有(유)以(이)也(야)로다 況(황)陽(양)春(춘)이 召(소)我(아)以(이)煙(연)景(경)하고

大(대)塊(괴)는 假(가)我(아)以(이)文(문)章(장)이랴 會(회)桃(도)李(리)之(지)俊(준)芳(방)秀(수)園(원)하며 序(서) 天(천)皆(개)倫(륜)爲(위)之(지)惠(혜)樂(락)連(연)事(사)하니

群(군)季(계)俊(준)秀(수)하며 皆(개)爲(위)惠(혜)連(연)이어늘 吾(오)人(인)詠(영)歌(가)는 獨(독)?(참)康(강)樂(낙)가 幽(유)賞(상)未(미)已(이)에 高(고)談(담)轉(전)淸(청)開(개)瓊(경)筵(연)

以(이)坐(좌)花(화)하며 飛(비)羽(우)觴(상)而(이)醉(취)月(월)하니 不(불)有(유)佳(가)作(작)이면 何(하)伸(신)雅(아)懷(회)리오 如(여)詩(시)不(불)成(성)이면

罰(벌)依(의)金(금)谷(곡)酒(주)數(수)하리라.

[33-P]

무릇 천지는 만물의 여관이요, 세월은 영원한 나그네다, 그런데 덧없는

인생이 꿈같으니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이 얼마나 되랴,

예전 사람이 촛불을 켜놓고 밤에까지 논 것은 진실로 까닭이 있어서 로다 하물며 화창한 봄날에 좋은 경치로 나를 부르고 조물주는 나에게 문장력을 빌려 주었음에랴, 복숭아 꽃 자두 꽃

핀 향기로운 동산에 모여 형제들 간에 즐거운 모임을 가지니 여러 아우들은 준수

모두 혜련 같거늘 내가 읊는 노래만이 어찌 강락에 부끄러우랴, 그윽한 완상이

미쳐 끝나기도 전에 고상한 이야기가 갈수록 맑아진다 화려한 자리를 펴고 꽃 아래 앉아 술잔을 주고받으며 달빛아래 취하니 훌륭한 시를 짓지 않는다면 어떻게

아르다운 회포를 펴리오 ? 만일 시를 짓지 못한다면 벌은 금곡주수에 따르리라.

(74)陋室銘(누실명)<劉禹錫(유우석)>古文眞寶 ;서예가 들이 많이쓰는 글

山不在高有僊則名(산부재고유선칙명), 水不在深有龍則靈(수부재심유룡칙령),

斯是陋室惟吾德馨(사시누실유오덕형),苔痕上?綠艸色入廉(태흔상계록초색입렴)

談笑有鴻孺往來無白丁(담소유홍유왕래무백정), 可以調素琴閱金經無(가이조소금열금경무),

絲竹之亂耳無案牘之(사죽지난이무안독지),勞形南陽諸葛廬西(노형남양제갈여서),

蜀子雲亭孔子云(촉자운정공자운), 何陋之有(하루지유)

산이 높다고 명산이 아니다 신선이 살고 있으면 그 산이 곧 명산이다

물이 깊다고 하여 신령한 물이 아니고 용이 살고 있으면

그 물이 신령한 물이다 여기 이 방이 비록 누추하기는 하나 이방에 살고

있는 나의 덕망은 오늘도 향기롭다 이끼는 섬돌위에 푸르르고 마당의 풀빛은 발안까지 옮겨들어 온통 청색 이다 말벗은 모두가 仁(인)義(의)도덕을 이야기 하는 훌륭한 학자들 오가는 사람들 가운데는 귀하지 않은 이라곤 없으니 담소하고 생각하는 것이 모두가도덕이 아닌 것이 없도다, 그로써 넉넉히 꾸밈없는 거문고를 고르고 금옥 같은 경서를 펼칠만하다 관현악의 어지러움도 없고 관청의 서류의 수고롭 힘도 없다,남양의 제갈량의 초가집이요 서 촉 자운정의 정자라 공자 말하였다

(100) 枯木 <金麟厚>

뼈만 남은 半나무 /이젠 풍정도 겁나지 않네 /우뚝 서 삼촌 굽어보며 /

꽃피든 마르든 세월에나 맡겼네.

[34-P]

(101) 五(오) 倫(륜) 歌(가)

1폭, 人生百世中에 疾病이 다 이시니 父母를 섬기다 몃 해를 섬길 련고

아마도 못다 할 誠孝를 일즉 더 펴 보렷도다

2폭, 深山의 밤이드니 北風이 더욱 차다 玉樓高處에도 이 바람 부는게

긴밤추우신北斗 리로다

3폭, 남으로 삼긴거시 夫婦갓치 重할넌가 사람의 百福이 夫婦에 가잣거든

이리 重한새 이에 和코 엇지하리

4폭, 同氣로 셋 몸 되야 한 몸 가치 지내다가 두아은 어대 가셔 도라올 줄

모르난고 날마다 夕陽門外에 한숨 계워 하노라

5폭, 벗을 사괼딘 댄 有信업시 사괴며 恭敬업시 지낼소냐 一生에 久而敬之

를 始終업케 하오리다.

6폭, 天地萬物物中(천지만물물중)에 사람이 最貴(최귀)하니 한 바난 五倫(오륜)이 아니온가 사람이

五倫을 모라면 不遠禽獸(불원금수) 하리라,

(102) 산 노 울 <劉庚煥(유경환)>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 넘어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 외로이 산을 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이 산울림 내 마음 울리네 다가왔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103) 隱居(은거) <老子(노자)>

小隱隱陵?(소은은능수); 小隱은 산 언덕에 숨어살고

大隱隱市朝(대은은시조); 大隱은 저자거리에 숨어사는 법이다

伯夷竄首陽(백이찬수양); 백이숙제는 수양산에 숨었으나

老聃伏柱史(노담복주사); 老子는 柱史의 관직에 숨었네

(104) 현 판 글 씨

瑞氣運集(서기운집)=상서로운 기운이 구름처럼 모인다.

瑞氣集門(서기집문)상서로운 기운이 문 앞에 모이도다.

知足常樂(지족상락)=만족함을 알면 항상 즐겁다.

和氣滿堂(화기만당)=화목한 기운이 집안에 가득 하도다.

[35-P]

氣山心海(기산심해)=기운은 산과 같고 마음은 바다와 같이하라

心淸事達(심청사달)=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에 도달할 수 있다.

壽山福海(수산복해)수명은 산과 같이 복은 바다와 같도다.

百世淸風(백세청풍)=백세까지 맑은 바람이 일도다

德不孤(덕불고)=덕을 베푸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長樂無極(장락무극)=오래도록 즐거움이 다함이 없도다.

(105) 盆 菊 화분의 국화

嗟哉爾盆菊(차재이분국); 가엽구나 화분의 국화여

莫自託奇絶(막자탁기절); 너의 절개 자랑 말라

百草同一性(백초동일성); 모든 풀은 같은 성품 일지니

造化無冷熱(조화무냉열); 자연의 법칙에 냉대와 우대는 없느니라

直爲處世異(직위처세이); 다만 어쩌다 놓인 처지가 달라

終令貴賤別(종령귀천별); 마침내 귀천의 구별이 생겼으니

請看野中菊(청간야중국); 저-들에 핀 국화를 보라

亦有傲霜節(역유오상절); 또한 오상의 절개가 있지 아니한가.

(106)八曲屛風(팔곡병풍)

1폭,春回雨點溪聲裏(춘회우점계성리); 봄은 빗방울 시내소리 속에 돌아왔고

人醉梅花竹影中(인취매화죽영중); 사람은 매화꽃 대 그림자 속에 취해 누었다.

2폭,雨餘千疊暮山綠(우여천첩모산록); 비 뒤에 일천 겹 저녁 산이 푸르르고

花落一溪春水香(화락일계춘수향); 꽃 지니 한 시내에 봄물이 향기롭다

3폭,月色橫分窓一半(월색횡분창일반); 달빛은 창문을 갈라 놨고

秋聲正在樹中間(추성정재수중간); 가을 소리는 바로 나무의 중간에 있다

4폭,黃花香淡秋光老(황화향담추광로); 국화 향기 얕아가니 가을 빛 늙고

落葉聲多夜氣淸(낙엽성다야기청); 낙엽소리 많으니 밤기운이 맑다

5폭,夏雨染成千水綠(하우염성천수록); 여름비는 일천 나무를 물들여 푸르게 하고

暮風散作一江烟(모풍산작일강연); 저문 바람은 흩어져 한 강에 연기가 된다

6폭,碧水忽開新鏡面(벽수홀개신경면); 푸른물은 갑자기 새로운 거울을 열었고

靑山都是好屛風(청산도시호병풍); 청산은 모두가 좋은 병풍이다

[36-P]

7폭,山近朔風吹積雪(산근삭풍취적설); 산은 북풍 철이 가까우니 눈이 쌓이고

天寒落日淡孤村(천한낙일담고촌); 하늘은 석양 무렵에 차가우니 외로운 마을이 담담하다

8폭,風葉欲殘看愈好(풍엽욕잔간유호); 단풍 잎 져가니 보기에 더욱 좋고

梅花未動意先香(매화미동의선향); 매화가 動하기 전에 마음 먼저 향기롭다.

 

 

 

 
다음검색
댓글
  • 09.06.17 15:36

    첫댓글 꼬동 ,, 먼소리하는겨 ,, 전번이나까라 따샤 ,, 이쉭 전번이 바꼇어 ,, 나 민경이여 ~~ 내전번 010 2793 1884 전화함때려 ,, 함근영 쉬낀 머하는지몰라 ㅡㅡ;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