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 로또가 춘천에서 터졌다 무려 세금을 제외하고도 313억원!
로또사상 가장 큰액수인것은 틀림없다
그런데 좀 심하다 언론에서 일주일 내내 다루고 있다.
그전에는 안그랬는데
그것도 지방지보다 중앙지(특히 스포츠신문들)에서 더 난리다
당첨자가 점점 불쌍해 지고 있다.
춘천이라서 그러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그 후진 시골동네라서 그럴까?
아마 모르는 사람들은 시골에서 터진것이라 생각하고 더 궁금해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렇지 이건 좀 심하다.
국민은행에서도 당첨자의 신분을 숨겨 주는데 (이보다 더 작은 액수인데도...)
이번건은 뭔가가 수상타
아무도 의심없이 지나갔지만 로또의 특성상 이건 뭔가 문제가 있었다
토요일 생방을 가장한 로또 추첨은 8시에 추첨하고,
8시 30분 경에 에써비에써에서 방송된다.
당연히 은행 마감후다.
렌더링방식으로 번호를 부여하는 로또는 이번처럼 자동으로 긁었을때 분명
대박의 독식을 하게된다
컴퓨터가 이미 부여된 번호는 다시 부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7시30분에서 마감사이에 자동으로 선택하느것이 인생대박의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다시 그날로 돌아가서 아니지 그다음날로 가서
일요일 뉴스에 갑자기 로또당첨자가 춘천에서 나왔다고 설쳐 대기 시작했다
여태 로또 당첨자의 얘기는 몇명이라던지 이월됐다는 정도의 방송이 전부였는데
....
좌우지간 거기까지도 좋았다.
저녁뉴스부터는 구체적인 신분이 노출되기 시작됐다.
말이 안된다 이건
로또는 누군가가 당첨금을 수령했을때 비로서 누군지를 알수있다
고로 빨라야 월요일 아침 9시30분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다. 은행문이 열려야지
그런데 루머는 엄청나게 빨리 터져 나왔다.
월요일 40대 조양동 김모씨,
화요일 20대 의류업자.
수요일 2000만원어치 구입한사람,
목요일 경찰서 방범과 직원
엄청난 루머와 함께 말도 많았다. 그중 압권은 봉의고 여학생이 구입해서 미성년자이기때문에 아버지를 드렸다는 말도 나돌았다.
교ㅈ 새끼 귀가 혹해서 기부금 받자고 난리였다. 병신
그런데 이 모든 루머를 한순간에 박살내는 뉴스가 터져나왔다 목요일 저녁부터
춘천경찰서 경사 39세 박모씨
그리곤 점점 더 터져나왔다
춘천 s동 G아파트, 맞벌이 부부,아들딸,무리해서 아파트 장만
춘천 살던 놈들은 다 안다
춘천에 S로 시작되는 동은 몇안된다. S로는 많다.그중 경사 정도의 봉급으로 무리해서 들어가야 하는 아파트가 있는 S동은 달랑 한곳.
아니 그런 추리를 안하더라도 춘천경찰서에 39세 박모씨는 몇명 없을 것이다.
띠발,
이건 완전히 당첨자보고 밤거리에서 칼맞으란 얘기나 다름없다.
언론이 이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를 망가트린 예는 무진장 많다.
하지만 이건 완벽히 강도질을 시키는것이고,살인교사를 하는것이나 진배없다.
이 무슨 썩을 짓인지
오늘 신문에 난 글을 보자
"당첨자의 아파트도 난리... 어떻게 알았는지 각종 단체에서
기부금을 요청하는 전화가 빗발친다...."
띠발이다 지들이 다가르쳐주고서는
아! 증말불쌍하다. 당첨자 네가족은 지금도 어딘가에 숨어있을것이다.
애들은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못하고 부모를 따라 다니고 있다.
궁금한것을 알고싶어하는것은 누가 말리랴.
하지만 이정도로 다 까발려 고향을 떠나고 조국을 떠난다면 누가 이익인가
조국을 떠나 그돈 가지고 이민을 간다면
좆도!
내돈 10000원이,내 직장동료의 10000원이,내 가족의 10000원이 국민의 313억원이
부시의 재산이 될수도 있는것이 아닐까?
자 우리 모두 이제 진정들 합시다.
제발.
제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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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투자 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