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코리아가 선보인 신기술 2- 세계주철의 ‘추락방지용 속 맨홀뚜껑’
맨홀 추락사고 방지 안전용 제품 나왔다
세계주철 ‘추락방지용 속 맨홀뚜껑’ 개발
기존 맨홀에도 방지용 속 맨홀 설치 가능
맨홀로 인한 피해만이라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추락예방용 안전장치가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도 집중호우로 도로의 안전과 관리를 위해 설치된 맨홀덮개가 날아가 임산부가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철재맨홀덮개 대신에 합판으로 임시로 구멍을 막은 곳으로 사람이 빠지거나 수원시에서는 10차선 도로를 건너던 여인이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발생되는등 전국적으로 맨홀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적인 조사는 없지만 서울에 설치된 맨홀은 총 62만4318개로, 이 중 46만367개가 상·하수용이며 기타 전기통신용,한전,오수받이용 맨홀등으로 맨홀종류는 500여종이 넘는다.
전국적으로는 환경부 하수도통계(2020년기준)에 의하면 합류식맨홀은 98만5960개,분류식 오수관 맨홀은 147만1210개,우수관 맨홀은 94만8033개로 집계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시간당 50㎜의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40㎏ 맨홀 뚜껑이 불과 41초 만에 이탈한다는 실험 결과를 2014년 발표하기도 했다.
집중호우가 점차 빈발해지는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되는 상황에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인력을 동원하여 맨홀주변을 감시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하지만 서울시만 해도 맨홀수가 60만개를 넘고 전국적으로는 330만개의 하수도관련맨홀과 기타 농업용,전력용,가스용등을 포함하면 1천만개 이상이 도로에 설치되어 있어 사실상 관리가 불가능한 일이다.
도로의 흉기로는 맨홀과 더불어 도로함몰도 연계된다,
도로함몰의 주요 요인으로는 결국 도로 밑으로 흐르는 상수도관과 하수도관의 파손과 역류로 인한 지반침하가 주요 요인이다,
하지만 맨홀사고를 포함하여 도로함몰이 많이 발생되는 계절은 하수도의 경우에는 7월이 가장 많이 발생되고 상수도의 경우에는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는 4월이 누수가 많이 발생하면서 도로함몰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2010-2015년의 서울시 포트홀(도로파임) 발생현황을 보면, 2010년 이후 종전보다 1.6배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3만 2천 264건이었던 포트홀이 2010년 이후에는 연평균 5만 2천 198건이 발생하고 있다.
집중호우의 빈발로 도시침수가 발생되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는 ‘도시침수대응기획단’을 출범시키기도 했다.(단장 수자원정책관 손옥주)
기획단은 부단장과 총괄기획팀,디지털트윈.인공지능 홍수예보팀,인프라팀등 3개 팀으로 구성하여 2023년 홍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기획단은 서울 도림천유역(신림동)에 디지털트윈과 연계한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체계를 시범구축하고 이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가 계획헀던 도림천 지하방수로, 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지하저류시설)등 3곳의 선도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증액 편성한 하수도 개량 예산은 23년 49%증액한 1,493억원과 국가하천 정비 예산 23년 43% 증액한 5,010억원은 지방의 홍수취약지구에 우선 투자한다.
이같은 현실에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워터코리아에서 첫 선을 보인 세계주철(대표 최익구/사진)이 개발한 ‘퀵 리모델링 공법’은 많은 수도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세계주철이 개발한 추락방지 안전용 속 뚜껑은 그동안 안전잠금 부양식 맨홀뚜껑에서 한발 더 나아간 최신 기술이다. 부양식맨홀뚜껑은 서울시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안전성을 위해 대부분 부양식맨홀뚜껑을 설치하고 있다.(70%)
서울시의 경우에는 우수와 오수가 합류하는 시스템으로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흘러가 압력이 발생되는 곳에서만 부양식맨홀뚜껑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와 같이 합류식에서도 안정적으로 인명사고를 온존하게 방지하는 ‘추락방지용 속 맨홀뚜껑’을 개발하였다.
맨홀뚜껑 하부에 2중으로 추락방지용 주물로 만든 안정적인 걸림대를 개발한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이다.
서울시와 같이 합류식으로 하수관로가 형성되어 있는 지자체에 알맞는 추락방지용 맨홀이다.
특히 오랜 시행착오 끝에 개발된 ‘퀵 리모델링’공법은 기존 맨홀뚜껑 내부의 맨홀받침에 천공작업을 통해 세계주철이 개발한 안전 속뚜껑을 설치하는 것으로 기존의 맨홀을 파쇄하거나 교체하는 낭비를 막을 수 있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장치이다.
기존 맨홀을 완전 교체하기 위해서는 보통 1시간 40분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작업비용도 맨홀뚜껑을 포함하여 115만원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퀵 리모델링’공법은 맨홀을 열고 맨홀받침부위에 천공작업을 하고 여기에 안전속뚜껑을 설치하는 단순공정으로 시간도 20분정도 소요되며 작업비용은 속 뚜껑 자재비인 30만원만 소요된다.
문제는 맨홀의 안전성확보와 더불어 지자체마다 주문방식이 제각각이라 맨홀상부에 양각으로 지자체명,로고를 비롯하여 상징적 디자인등이 다양하여 기업으로서는 시간적 소모와 가격 인상적 요인이 되고 있으나 가격은 지자체마다 동일하여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환경부는 반드시 필요한 맨홀의 성격(오수,우수등의 표시)과 지자체명등 꼭 필요한 표시를 통일하여 작업공정에 낭비성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쉽게 간파할 수 있는 제조기준을 마련하여 표준화 할 필요가 있다.
(환경경영신문, ww.ionestop.kr 신찬기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