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애기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김포 개성. 영진5만지도 69 70쪽
[지명(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김포벌로 들어서 것고개에서 문수산으로 가면서 김포시 통진읍 고정리 청림농장 뒷산인 등고선상70봉을 지난 어깨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능선과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도로를 따라 가마골 십자안부 고개 도로(30, 1)-십자안부 고개 도로(30, 1.7)-정자산(△44.6, 0.3/2)-56번국지도 귀전공단고개 도로(30, 1.6/3.6)에서 북쪽으로 통진읍과 하성면의 경계를 따라 台山(△132)어깨 등고선상90봉(0.4/4)-양택저수지고개 도로(30, 0.2/4.2)-신사고개 도로(50, 1.2/5.4)-개운사입구 14번군도 마원동고개(50, 1.4/6.8)-일우유기봉산(월금산, △166.4, 0.6/7.4)-151봉(0.5/7.9)-내곡동고개 십자안부 도로(70, 0.7/8.6)-참전용사비(애기봉휴게소, 130, 0.5/9.1)에서 도로를 따라 애기봉전망대(150, 0.7/9.8)-99봉(0.3/10.1)를 지나 한강변(0. 0.2/10.3)에서 끝나는 약10.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우리산줄기수체계도나 우리산줄기별이야기를 발표할 때는 발견치 못한 산줄기로 이후 꾸준한 답사와 검토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새로 발견된 산줄기다
진행경로
월곶면 삼거리-조각공원 삼거리-한남정맥 삼거리-분기점 삼거리-가마골 사거리-사거리 도로-정자산-귀전공단 고개-양택저수지 고개-태산여맥 분기봉-양택저수지 고개-신사고개-개운사입구 마원동고개-일우유기봉산(월금산)-151봉-도로-헬기장-참전용사비 애기봉휴게소-애기봉전망대-애기봉휴게소
언제 : 2017. 3. 8(수) 맑음 눈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문수산한우마을 정거장에서 56번국지도를 따라 한남정맥 삼거리에서 도로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을 따라 청림농장이 있는 애기단맥 분기점을 확인하고 산줄기 끝까지
정자산(△44.6) : 김포시 통진읍
태산(△132)어깨(90) : 김포시 통진읍, 하성면
일우유기봉산(월금산, △166.4) : 김포시 통진읍, 하성면
애기봉(전망대, 150) : 김포시 통진읍, 하성면
구간거리 : 14.1km 접근거리 : 3.8km 단맥거리 : 10.3km
구간시간 8:00 접근시간 : 0:45 단맥시간 4:45 휴식시간 2:30
산에 갈 준비를 하고 6시30분 집을 나와
집옆24시 편의점에서 즉석우동에 물부어 간단하게 아침을 하려했는데
매장이 너무 작아 그런 공간이 없어 할수 없이 빵몇개를 구입하고
행신역에서 97번버스를 타고 6시45분에 타고 가는데
일산을 한바퀴돌고 김포대교를 건너서부터 밀리기 시작하는데 대단하다
사람은 왜 그리 많은지 만원차는 마치 쇠덩이를 가득 싣고 무거워서 허걱거리는 듯 하다
김포대학 갈림 김포조각공원입구 삼거리에서 내려야하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 속에서 하차문으로 갈수가 없어 앞문으로 내리고 나니
한정거장 전 '군하리문수산한우마을' 정거장에서 내리고 말았다
내린 시간이 8시20분이니 30km 밖에 안되는 거리를 무려 1시간 반이상 걸린 것이다
암튼 드디어 한남정맥에서 분기한 김포벌에서는 하나 남은 마지막 산줄기인
한남애기단맥 답사를 시작하기 위해 도로따라 분기점을 향한다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문수산한우마을' 정거장 : 8:20
삼거리에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는데
좌측으로 가면 김포조각공원을 지나 김포대학교 이 버스종점으로 가는 길이고
나는 애기봉쪽으로 56번국지도를 따라 직진한다
좌측으로 문수산이 마치 김포벌에 독립봉 모양 우뚝 솟아 온 산하를 굽어보고 있다
인도가 별도로 없는 좁은 2차선도로라
덤프트럭 등 공사차랑과 수많은 차량들이 오고 가고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
주의 주의를 하며 시나브로 오름짓을 하며
주변으로는 음식점들도 간간히 나오고 공장지대는 계속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지나
태웅메디칼이 있는 도로삼거리가 한남정맥이다
좌측 산으로 오르면 한남정맥을 따라 문수산 가는 능선이고
우측으로 너른 1차선 도로를 따르는 것도 한남정맥 능선길이다
50, 2.5
한남정맥 56번국지도 삼거리 : 8:50
우측으로 도로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을 따라 가는데 잠시 공장지대는 계속된다
전번에 왔을 때는 우측 산사면을 절개하여 평토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 자리에 커다란 공장건물이 몇동 지어져 있다
좌측으로 손톱만큼도 안남은 능선은 전부 무시하며 가야한다
굳이 올라가 보았다 그 순간 다시 도로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공장들 때문에 내려올 수도 없기 때문이다
전봇대에 붙은 새주소판에 이길 이름은 고정로라고 한다
해병대 담장을 따라가기도 하고
호젓한 산책로 분위기가 나는 길을 가다가
드디어 분기점인 삼거리에 이른다
우측으로 가면 청림농장 가는 길인데
한남정맥을 답사한 님들의 시그널 몇개가 있다
그 길은 10여m 가다 고개를 넘어가버리고
한남정맥 능선을 계속따르면 해병대부대를 지나 것고개에 이를 것이다
도로 따라 직진하는 것이 한남애기단맥 가는 길이다
접근거리 3.8km에 45분 걸렸다 능선길이 이정도 속도라면 얼마나 좋을까 ^^
70, 3.8
한남정맥 청림농장 가는 고개 삼거리 한남애기단맥 분기점 : 9:05 9:15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한남애기단맥 능선길입니다
전에 잘못 달아놓은 내 시그널 하나를 고쳐달고 공장지대 도로따라 간다
역시나 좌측으로 조금 붙어있는 산줄기를 갈 필요가 없다
우측 사면길을 따른다고 보면 되기 때문이다
좌우측으로 이어지는 등성이 고개에 이르면
우측으로 전번에 왔을때 보았던
그 불탄음식점이 그대로 방치되어있어
여간 보기 싫은 것이 아니다
건물은 생긴 형태로 보아 아름다운 건물임을 알수가 있어 안타깝다
공장들이 나오고 계속되는데 그 냄새가 보통 고약한 것이 아니다
이 근처에는 잘 관리된 묘지들이 널려있는데 돌아가셔서까지 그런 냄새 때문에
마음께나 상하시겠습니다
등고선상30m 십자안부인 도로 사거리에 이릅니다
30, 1km
도로사거리 십자안부 : 9:30
몇m 오르며 좌측으로 고정식당이 있고
등성이 삼거리에서 우측 조그만 봉우리는 오를 필요없다
직진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는 것이 단맥능선이다
해병대 검정비닐담장을 따라 ㅏ자길 안부 삼거리 도로에 이른다
30, 1.7
9:40
잠간 오르다가 그 길은 좌측으로 가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또 나오지만
두길 다 버리고
'대우발전젠파워(주)' 건물 뒷마당으로 가는 길인 곳으로 가는 듯한
건물 우측으로 돌아나가면 뒷마당이 아니라 포장길이 이어진다
'고객만족'간판이 달린 커다란 공장 건물로 가기 전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비포장길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자리에 커다란 신축공장이 들어서 있고
동네길유치권행사중이란 프래카드가 하나 걸려있다
즉 그 공장이 깔고 앉아 길이 없어진 것이다 참 이상한 일이 생긴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공장건물 우측 너른 마당을 가로지르면 깔고 앉은
비포장길이 나시 나온다
좌측 산으로 오르는데 길은 없으니 적당히 가시 잡목이 조금 걸구적거리지만
잠시 오르면
가시 잡목속에 '김포410 1988복구' 삼각점이 있는 정자산 정상이다
44,6, 2
정자산 : 9:50
마찬가지로 전에 달아놓은 시그널 회수하고 애기단맥 시그널로 바꾸어 달고
공장 절개지 우측으로 몇m 가다가 우측 능선을 가늠하며 잠깐 내려가면 묵은 십자길이 나오고
살짝 올랐다가 내려가면 십자안부가 나오고 잠간 오르면 경운기길 십자길에 이른다
묘지능선으로 올라 능선을 가늠하는 것은
나중에 공장 절벽들을 만나게 되고 더이상 진행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좌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원안이지만 시그널 회수위해 진행하다가 아기단맥 시그널로 갈아달고
빽을 해 좌측 56번국지도를 향해 묘지 오르는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간다
30, 2.4
묘지안부 : 10:00 10:05출발(5분 휴식)
좁은 2차선도로 56번국지도에 이릅니다
20, 2.6
10:10
도로따라가는데 공사차량 대형트럭들이 많이 다녀 위협적인 길을 따른다
음식점 몇곳을 지나며 태산을 바라보며 도로따라 가는데 귀전공단 공장들은 계속되고
잘못 설치된 것 같은 하성면 경계표시판을 지나
ㅓ자길 삼거리를 지나 잠깐 오르면
통진읍과 하성면의 경계인 고갯마루에는
24시슈퍼가 있고
경계능선을 따라 좌측 태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올라갈 수 없다
태산여맥을 오르려면 고개를 넘어가다 좌측으로 약수터 오르는 안내판을 따라 오르면 되지만
오늘은 태산 정상이 아니라 고개에서 오른 등고선상90봉에서 좌측으로 경계능선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못오를 길이라면 빽을 해서 길을 찾기로 합니다
30, 3.6
56번국지도 귀전공단 고개 : 10:20 10:25출발(5분 휴식)
약100M 정도 빽해 우측으로 들어가는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2차선 도로를 따라 시나브로 오르며 공장들은 계속되고
고갯마루를 넘어서까지 공장들은 계속되는데
우측으로 태산여맥 분기점을 확인하러 올라가야하는데
포장도로 끝을 보니 공장건물 마당으로 들어간다
고개를 넘어가면 양택저수지로 가는 길이라 양택저수지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30, 4.2
양택저수지고개 도로 : 10:35
포기할가하다 일단 시도는 해보기로 하고 포장도로따라 잠시 오르면
공장 철대문이 열려있고 커다란 개2마리가 지키고 있지만 겁먹지말고
좌측 다른 공장 절개지 절벽가로 조심스럽게 오르는데 기름통으로 개집을 분리해 놓았는데
난리를 치니 뛰어넘어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길 흔적이 절개지가로 이어지다가
평장묘에 이르고
앞으로 군부대 철책이 좌우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좌측으로 조금 나가면 길흔적이 나오고 군부대철책을 만나면 철책 둘레를 도는 길이 좋다
참 별일도 다 있다 보통 군부대철책이라면 접근도 못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는 파격적이라 어리벙벙 좋은 일인지 당최 감을 잡을 수가 없지만
그 좋은 길을 따라 좌측으로 돌면 등고선상90봉은 오를 수가 없고 거대한 태산으로 가는 능선에 이르고
우측으로 철책을 돌아나가는 길이 좋습니다
아마도 그 태산을 올라가는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길인듯합니다
이 등고선상90봉에서 우측 태산으로 가는 능선이 한남애기태산여맥능선이다
90, 4.5
한남애기태산여맥 분기봉 : 10:45
목표달성했으니 빽을 하여
다시 양택저수지고개 도로에 이릅니다
결국 이 90봉 왕복 0.6km 20분은 기타거리로 시간으로 분류해야 할 것같다
30, 4.8(4.2)
양택저수지고개 도로 : 10:55
공원묘지 오르는 포장도로따라가다 좌측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길이 전혀 없어
일단은 공원묘지 철책 대문입구에 이르면
좌측으로 오르는 비포장길이 있어 그 길을 따른다
위험 자전거길 프래카드가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길이 김포시 자전거길임을 알려주고 있다
등고선상90m 등성이 안부 T자 비포장길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올라간다
비포장도로 능선삼거리 : 11:05
천하의 조망처인 너른 개활지가 나오고
당겨본 아스라한 계양산을 가늠해보다가
우측으로 잘 관리된 창녕조씨 묘지능선으로 올라
등고선상110봉 정상은
'전초초소'라는 작은 철판 안내도가 있고 조금 더가면
소나무 숲속에
가짜 삼각점이 있다
그쪽으로도 길 흔적이 계속되지만 56번국지도 어디로 내려갈 것이다
정확한 단맥능선은 철판 안내도가 있는 정상에서
몇m 빽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으로 능선을 가늠하면 된다
등고선상110봉 : 11:15 11:20출발(5분 휴식)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일우유기봉산을 보며 내려가는 길이다
그 일우유기봉산은 나중에 만산님의 시그널을 보고 이름이 월금산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지금도 그 봉우리가 일우유기봉산인지 월금산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어 두이름 다 사용하기로 하고
일단은 내가 아는 일우유기봉산으로 기록하고 나중에 정확하게 알게 되면 그때 수정할 것이다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서 북쪽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지만 어찌하랴
가시 잡목 걸구적거리는 능선을 내려가
산허리를 깍아서 만든 너른 묘지에 이르고
포장길로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르고
우측으로 비포장길로 몇m 가면 고개 바로 우측
비포장도로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신사마을이라 신사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50, 6(5.4)
신사고개 십자안부 도로 : 11:40 11:45출발(5분 휴식)
워낙 펑퍼짐한 능선이라 마루금이 어디인지 아리송하고
능선을 잘 가늠하면 길흔적이 나오고 우측 사면을 벌목해서 조망이 터지는 능선에 이르면
철조망 철책이 계속된다
철책도 끝나고 등고선상11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성긴길로 변하고
잘 관리된 묘지능선으로 내려가
다시 산길을 가다가
잘 관리된 묘로 내려가면
잣나무공터에서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70, 6.9(6.3)
경운기길 십자안부 : 12:10 12:15출발(5분 휴식)
경운기길로 잠시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성긴길로 바뀌고 좌우측 아무데로나 가도 만나게 되고
살그머니 오르다가 좌측으로 휘어서 등고선상90봉으로 올라가는 지점에서
길은 없지만 우측 북동방향으로 잠시 내려가면 난간줄이 쳐져있어 길로 내려갈수 없게 만들어져 있어
개구멍 통과하듯이 난간줄을 비집고 몇m 내려가면 좌우로 가는 1차선 포장도로고
잘 지은 민가가 있으며 풀어놓은 개들이 난리를 치며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좌우 아무데로 가도 되는데 나는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커다란 개운사라는 절이 나오고
일우유기봉을 바라보며 내려가
14번군도 2차선도로 삼거리에 이르면 개운사 커다란 안내석이 있다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고갯마루로
민가들이 점령하고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개곡리 마원동마을이므로 마원동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50, 7.4(6.8)
개운사입구 14번군도 마원동고개 : 12:25 12:30출발(5분 휴식)
일우유기봉산(월금산)을 오른다
민가 왼쪽 묵밭 같은 급경사를 오르면
가시 넝쿨 등이 어우러진 그런 곳을 잠시 오르면
키큰 나무숲으로 오르는데 펑퍼짐해서 어디가 능선인지 아리송하지만
적당히 오르다가 바위들이 나오면 무조건 기어서 오르면
등고선상110m 지점 낮은 둔덕에 이르고
멋진 소나무 옆으로 조망이 터지는 T자능선이다
일우유기봉산 일반등산로로 산책로 같은 오늘의 최고로 좋은 길을 만난 것입니다
문수봉을 조망하다가
우측으로 커다란 일우유기봉산을 보며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110, 7.6(7)
등고선상110m 낮은 둔덕 : 11:45 11:50출발(5분 휴식)
좌측에서 불어오는 서풍은 광풍 수준으로
날아갈 것 같은 엄청난 바람에 몸을 추스리며 진행한다
막판 급경사를 오르면 드디어 오늘의 최고봉인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66.4봉이다
이곳 일대에서는 문수봉은 예외로 하고 군하리 한남남산단맥 남산과 쌍벽을 이루는 산이다
작은 돌무지가 있는 너른 헬기장으로 조망이 좋고
'김포305 1988복구' 삼각점이 있다
정면으로는 애기봉 전망대 건물들이 손을 뻗으면 곧 잡힐 듯이 가까워 보인다
지나온 산줄기
우측 뒤로 저멀리 태산너머 여의도의 쌍둥이빌딩 그림자가 하늘끝에서 어른거리고
좌측으로는 드너른 한강건너 북녁땅이 지척이다
당겨본 헐벗은 북녁땅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한켠에 있는데 하얀시그널이 있어 보니 산할아버지 만산님의 시그널입니다
무슨 산이름이 있을 것 같아 자세히 살펴보니 월금산이라고 합니다
내가 알기로는 일우유기봉산인데 거참 조금 그렇지만 알아보아야하지요
나중에 그분 블로그에 들어가 확인한 결과
그 동네분이 알려준 이름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거의 틀림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동네분과 도면상 또는 알려진 이름과 다르게 부르는 산이름이 더러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러 어떤이는 이 근방 어디 90봉이 일우유기봉산이라고 하는데 그건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높이가 너무 낮아 이 가금리 어디에 있든
이 166.4봉에 산이름이 있다면 그 산의 한 봉우리일 뿐일 거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또한 한강건너 심학산의 조망도를 참고해보면 봉성산 동성산 등과 견줄수 있는 높이와 위치로 보아
여러 정황상 이 봉우리를 일우유기봉산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고
혹시나 이근방 어디 다른 등고선상130봉이상 되는 봉우리일 가능성도 있다
지금도 그 봉우리가 일우유기봉산인지 월금산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어 두이름 다 사용하기로 하고
나중에 정확하게 알게 되면 그때 수정할 예정이다
이제사 배가 고픕니다 안먹고 사는 방법은 진정 없는 것일까?
얼른 마음속으로 사배를 드리고 불어오는 광풍에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넘는 것 같다
너무 추워 바람을 막아줄
약간 일자형인 돌무지에 기대어 앉아 이제사 아침을 빵으로 대신한다
평소 아침을 안먹던 내 본연의 모습을 이제야 다시 찾은 것 같다 ^^
윙윙거리는 바람소리도 정겹기만하구나^^
166.4 8(7.4)
일우유기봉산(월금산) : 13:05 13:50출발(45분 휴식)
지금까지는 산책로 였지만 애기봉가는 길은 조금 나뻐지지만 그래도 길은 좋다
우측 사면에서 오는 산책로를 만나 몇m 내려가면 등고선상90m 십자안부로
커다란 돌무지가 있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문수산성(남문) 7.7km, 우측으로 가면 애기봉0.3km
이건 말이 안된다 방향도 안맞고 거리도 말도 안되는 거리다 최하 2km는 넘는 거리인데......
아마도 능선 우측 사면으로 가는 경운기길 같은 좋은 길로 가면 2차선 애기봉도로를 만나고
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애기봉전망대일 것이다
아무런 표식은 없지만 이길이 평화누리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외 좌우로 가는 길에는 평화누리길이란 시그널이 있다
미리 말씀 드리자면
지금 이길은 김포시에서 군부대 협조를 얻어 군인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등고선상90m 십자안부 도로 : 14:00
능선길 흔적으로 오를만하다
급경사를 올라 ㅓ자길을 지나자마자 도면상151봉 정상이다
애기봉이 한층 더가까워져 있어 애기낭자를 부르면 곧 달려올 것만 같다
정상은 벙커위 절벽이라 빽해서 좌측으로 가니 우측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 아니라
그대로 서쪽으로 내려가버린다
다시 정상 벙커위로 빽해서 길은 없지만 우측으로 내려간다
151, 8.5(7.9)
151봉 : 14:15
폐참호들이 얼기설기 있는 능선을 잘 가늠하는데
하수상해지던 날씨가 드디어 하얀 눈를 뿌리기 시작한다
눈이 안온다는 곳이라 아깝지만 아끼던 산줄기를 정리하기 위해 왔는데
역시 기상청은 구라청인 것을 다시한번 아니 매번 확인한다
적당히 능선을 찾아가는데 우측에서 내려온 경운기길을 만나서 내려간다
아마도 평화누리길 십자안부서
우측 사면길로 오는 길인듯한 것으로 보아 그 길을 따라 왔어도 될뻔 했다
등고선상90m 안부 : 14:30
오르면서 우측 아래로는 철책이 계속되고
억새밭 가운데 버려진 초소가 망가져 가고 있고 있는
등고선상130봉으로 올랐다
초소 바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우측으로 높은 봉우리가 눈에 들어오지만
그 봉우리 하나로 끝나는 아주 짧은 산줄기니 신경쓰지말자
등고선상130봉 : 14:40 14:50출발(10분 휴식)
길 없는 가시 잡목을 헤치며
얼기설기 버려진 참호를 내려가며 길 흔적이 나오고 눈발도 그쳤다
등고선상70m 안부로 내려가면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2차선도로를 보며
도로에 이른다
70, 9.3(8.6)
등고선상70안부 도로 : 15:00
일단 도로따라 잠깐 가면
삼거리에 커다란 빨간 해병대 안내판이 있다
좌측으로는 군부대라 내려갈수 없지만 그리로 내려가면 내원동마을로 갈 것이라
내원동고개 도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내원동고개 : 15:05
우측 사면으로 난 도로를 따르기로 하다가
전신주에 이길은 '평화공원로'라고 한다
좌측으로 하얀길이 올라가고 있어 보니
하얀칠을 한 돌과 콘크리트 계단으로 올라 본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잠간 가면
잘 관리된 너른 헬기장이다
우측으로는 문수산이 지척이다
정면으로 지나온 산줄기가 좌측 태산부터 그대로 그려지고
빽을 해 길 흔적으로 올라 좌우로 가는 비포장길로 올라서면
그 앞으로 멀리서 보았을때도 늘 그자리에 있는
커다란 탑이 올려다 보인다
그 탑을 향해 좋은 길을 오르는데
무슨 소리가 나 뒤돌아보니 차가 한대 오더니 군인 2명이 뒤따라 올라와
나를 심문한다
어디로 왔으며 무엇 때문에 어딜 가느냐는 것입니다
한없이 높아 보이는 산을 가르키며 저기서부터 능선타고 왔는데 길이 좋다고 설레발을 풀고
앞에 보이는 탑이 궁금해 올라가는 길이다
그랬더니 아 그러냐 그 탑은 참전용사비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내려간다
오늘 처음 만난 군인아저씨라 별 제제도 없고 해서 의례적인 검문인 것으로 생각했다
잠깐 가니 그 하얀 거탑은
'해병대김포지구전적비'다
130, 9.8(9.1)
등고선상130봉 : 15:20 15:25출발(5분 휴식)
요모저모 구경하고
너른 돌계단을 내려가면
너른 주차장이 있는
좌측으로 장애인전용전망대가 설치되었고
애기봉휴게소인데 휴업중인 것까지는 좋았는데
화장실까지 때려 잠궈놓기까지 해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뭐 아직까지는 손님이 없어서 그랬나부다 그렇게 생각했다
우측 도로변에 이르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공사' 조감도에 안내문이 있다
2016년 11월 시작하여 2018년12월까지가 공사기간이다
그러나 아직은 공사 시작도 안했는데 휴업이라 조금은 이상하고
사람도 한사람 없는 것도 이상하기만 하다
(5분 휴식)
도로변에 자동차출입금지 차단기와 안내판이 있고
'돌아오지않는해병'이란 영화촬영장소라는 원형 안내석도 있다
도로따라 잠시 내려가면
등고선상90m 십자안부 삼거리다 빨간 해병대 안내판도 있다
등고선상90m 십자안부 삼거리 : 15:35
바람이 보통이 아닙니다 미쳤습니다
그래도 올라야하는데 포장길은 급경사로 오르며 길 가운데는 계단길이라
차로 올라가려면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잠간 오르다
좌측으로 장의자가 있는 간이팔각정과
2075부대장님의 경고판이 있다
등고선상150봉으로 올라서면 드디어 애기봉전망대로 오른 것이다
'무적해병' 커다란 건물은 오두산전망대에서와 규모만 작은 안보강연장 건물이다
우측으로는 망배단 등
청룡석
각종 안내석들이 즐비합니다
그 옆으로 애기봉 정상석과
병자호란때 조강리에서 혼자살던 애절한 애기기생의 이야기판이 있으며
그 내용이 남북으로 이산가족이 된 지금의 남북한 국민들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1966년 10월 7일 고 박정희대통령의 이야기와
대통령이 그런 사연을 담아 이 봉우리의 이름을 애기봉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건물 우측 끝 난간벽으로 가면 북녁땅을 바라볼수 있는 곳에
여러대의 망원경이 설치되어있고
동전을 넣고 보아야하는데
동전을 바꾸어줄 안보교육관을 운영을 안하니 천상 육안으로라도 보아야한다
바로 한강 건너 북녁땅은 우리네 아파트같은 건물들이 있는 작은 마을이 보이고
바닷가 일대에 있는 산줄기들은 모두 헐벗어 뼈대만 앙상하고
저멀리 육중한 송악산은 날씨 때문에 보일듯 말듯 하다
우측으로는 시암리 끝 한강과 임진강의 합수점이 바다와 같고
당겨본 헐벗은 북녘 산줄기들
좌측으로는 한남정맥의 끝자락인 보구곶리와
그 앞 유도가 빈대떡 한장 엎어놓은 것 같다 고막껍질
그 너머로 강화도 산즐기와 고려산과 별립산이 보일락말락 그리워집니다
1년여 밖에 안된 그 산줄기들이..............
우측 임진강과 한강 합수점 너머로
운정신도시아파트들이 조망된다
당겨본 우두산전망대
안보관광객 유의사항
좌측으로 내려가는 계단길은 더이상 군부대내부니 들오지말라고 합니다
그리로 내려가야 마지막 99봉을 지나 바다로 빠질텐데 갈 수가 없으니
일단 오늘 한남애기단맥 산줄기는 남은 약0.5km를 생략하고 여기서 끝낼 수밖에 없을 것같다
150, 10.4(9.8)
생활폐기물의 분해기간 이해 안되는 비교기간도 있지만
그런 것은 생각하지말고 우리 모두 환경보호 자연보호에 철저해집시다
내 평생 걸려도 썩지않는 물질이 넘 많습니다
총10.4km를 왔는데 기타거리 약0.6km를 제하면 약9.8km고 생략거리0.5km를 더하면
한남애기단맥거리는 약10.3km가 된다 내가 맵자로 잰 거리가 약10.4km니
거의 일치가 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처음에는 10km가 안되는 것으로 보고
'우리산줄기수체계도'나 '우리산줄기별이야기'에서는 누락된 산줄기지만
이렇게 답사를 하고 산줄기 하나를 더 추가한다
그친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고
눈과 바람을 피해 안보동 건물 입구 계단에 앉아
바람소리에 눈발 흩어지듯 허공장천으로 흩어지는 애절한 애기 흐느끼는 소리를 들으며
오늘의 최고봉인 일우유기봉산(월금산)에서 마시다가 만 산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군인 1명이 올라와 딴지를 겁니다^^
민간인이 여기에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아니 몇 수십년전부터 이곳은 널리 알려진 관광지인데 그게 무슨 소리냐
혹시 요즘 북한의 도발을 예상하고 그러는 것이냐
아니고 지금 공사중이라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김포시에서 공사를 한다는 평화공원조성공사를 말하는 것이냐
그렇다네요 뭔가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이상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믿고 알았다 그럼 택시를 불러타고 내려가겠다고 했더니
여기까지는 못올라오고 휴게소까지 내려가라네요
염려마라 그건 알고 있다네
하성택시(031-996-2500, 010-3666-4415)를 부르고 내려간다
이래서 쉬는 시간이 더 갈린 것 같은
장기전에 대비한 이상한 연습 답사산행은 끝났다
등고선상150봉 애기봉전망대 : 15:40 16:20출발(40분 휴식)
그후
휴게소에서 택시를 기다리며 서성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검문소에서 보내주지 않아 못올라간다며 나에 대해 군인이냐 뭐하는 사람이냐 등 등 묻는다는 것이다
민간인이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왔노라 사정해보고 안되면 내가 걸어서 가겠다
또 전화가 오고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타고 내려가는데 김포택시지만 하성에서 상주하며 운영한다고 한다
검문소에 이르니 이중 삼중 철제차단기가 설치되어있고
여러명의 군인들이 검정칠을 한 무시무시한 얼굴로 완전무장을 하고 꼬나보고 있다
에구 무시라
신분증을 달라고 해서 보여주기 전에 물어본다
원래 이곳은 사시사철 개방되는 북한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로
오두산전망대가 생기기 수십년전부터 국민들에게 개방된 관광지인데
왜 하필이면 지금 출입금지를 시키는 것이냐
북한 때문이냐 아니면 김포시에서 하는 공사 때문이냐
공사 때문이라네요
웃으며 아니 지방에서 하는 공사를 통제하는데 왜 군인들이 나서는 것이냐
뭔가 잘못된 처사가 아닌가
군인은 국가를 지켜야하는 본분이 있는데 지방공사를 통제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
부대장이 누군지는 모르나 김포시장이 협조를 해달라고 하니 그를 받아들여 이러는 것이 아닌가
김포시장이야 뭐 그런 협조를 해달라 할수도 있지만
그런 일에 군인들이 나서다니 그런 싸가지 없는 일이 세상에 어디에 있단 말이냐
그리고 내려오면서 보니 아직 공사는 시작도 안하고 안내판만 하나 덜렁 있는 것뿐인데
국민관광지를 막고 국민들을 통제해 이거 말되는 소리냐
설사 공사를 시작했더라도 다른 공사장을 보면 차량은 통제를 할지언정
일부 길을 막고 사람들 통행은 하고 있는데 이곳은 그런 것도 모른단 말이냐
생각할수록 열이나 목소리가 조금 커진 것 같아 조금 미안했는데
군인이 계면쩍어 하며 우리들은 위에서........
알어알어 자네들한테 하는 소리는 아니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운전면허증을 주니 인적사항을 수첩에 열심히 쓰네요^^
이곳에서 지키고 있는데 어떻게 올라갔느냐 루트를 물어보고
올라간 목적을 물어오니 참 할 이야기도 없고
요즘 북한넘들 움직임이 수상해 북한땅 좀 보려고 왔다고 전해라 ^^
그리고 전화번호도 물어와 완존 신상을 다 털리고
그래도 윗분 명령을 충실히 해내는 믿음직한 우리 해병들 얼마나 장합니까
경례까지 붙이고 다시 택시를 타고 하성으로 간다
하성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요금7000원에 콜비1000원 이거 요즘 콜비를 받는 택시 보기가 드문데 김포도 받고 있어
별로 유쾌하지는 않지만 검문소에서 고생한 점과 조근조근 이곳 이야기를 한 점을 높이사
에라 기분이다 거스름 없이 10000원 지불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식당메뉴에 해물칼국수가 보여 무조건 들어가 주문하고 하산주를 합니다
바지락 겨우 14개 들어간 그것도 삶은후 냉장고에서 오래되었는지
조개살이 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먹을 것조차 없었고 맛도 별로 없지만
구수한 입담이 즐거운 할머니 두분이라
요즘 그네와 순시리 이야기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1시간30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해거름이 다 되어 역시나 잔돈 없이 또 만원을 지불합니다^^
2번버스를 타고 밀리고 밀려 25km를 가는데 무려 1시간이 넘게 걸려
개화동검문소에서 내려 85번을 갈아타고
집앞에서 생맥주 한통을 사들고 그렇게 갔는데도 아직 초저녁인 20시도 안되어 집에 도착하여
입가심으로 오늘 일정을 접는다
한남애기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