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마지막 출판기념회 흥행은 어떨지?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최계식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가 이곳저곳에서 성황리에 펼쳐질 것이다. 전문성 대신 자화자찬의 책을 수천권씩 쌓아놓고 돈을 거두는 때가 온 것이다. 의원들이 속해있는 상임위원회 단체들이나 기업들은 눈도장을 찍고 책을 살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국회의원들은 탈법은 아닌지?
19대국회에서 누구라면 다 아는 의원이 빠른 수급을 위해 카드 단말기를 동원했다가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 된 적이 있다.
국회의원 한명 한명이 헌법기관이라고 하는 것은 온 나라와 온 국민을 위해 행정부를 견제하고 올바르게 집행했는지 살피는 입법기관이다. 공정한 입법 활동을 해야 하는데 국회의원은 특권과 선민의식에 물들어 국민을 안하무인으로 대하며 계파에 매몰되어서 어려운 이웃이나 나라는 생각하지 않는 이들에게 의정활동을 하라고 뽑는 것은 아니다.
21대 국회의원들을 면면히 보자면 수준미달의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 선거에는 혈연, 지연, 학연이 판을 치고 금권도 난무한다. 지역의 색깔론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이런 구태의연한 모습으로 인해 유권자들은 자신의 권리가 훼손당하고 있다.
민주주의 실천은커녕 후회스러운 결과뿐이다. 그들은 선거 때만 국민에게 공손하고 당선되면 외면하고 공약 또한 별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보수, 진보, 우파, 좌파 정도는 그나마 다행이다. 꼰대, 꼴통보수, 일배, 좌빨, 종북, 빨갱이등 용어자체가 증오와 감정이 폭발할 지경이다. 듣기만 해도 우리사회의 폭력성과 섬뜩함을 느낀다. 우리사회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이게 다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국회의원을 뽑을 때 우리는 왜 정당이 공천한 사람 중에서 뽑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야 한다. 정치인들은 국민과 여론을 들먹인다. 국민은 같은 국민인데 선거가 끝나면 국민으로 생각지 않고 있기에 정치인들의 눈에는 다 다르게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애매하면 여론을 팔고 국민을 판다. 곧 책임을 여론과 국민에게 전가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어찌 그토록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되었는지?
무소불위의 책임 없는 권력을 가진 의원들을 우리가 필요에 의해 뽑아야 되는지?
국민위에 군림하고 있는 국회의원들 참 이상하다. 그래도 민주주의의 꽃인 삼권 분립이 있기에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기 착잡하고 답답할 뿐이다.
국회의원들은 출판기념회를 열기 전에 미리 책제목과 목차라고 공지했으면 좋으련만...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었다. 그래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들과 함께 할 시간이 길다보니 민생과 정치가 화두에 오르게 되었을 것이다. 추석 민심의 풍향계가 다음 선거를 좌지우지 한다는 통계도 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어느쪽으로 쏠릴 것인지 각 당에서는 분석에 골몰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2023년 10월 11일에 있다. 왜 과열이 되는지 이해불가이다. 서울지역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이다. 미니총선이라고도 불리는 까닭에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보도에 이것 또한 이상한 현상이다.
나폴레옹은 ‘정치는 희망을 파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을 이번 총선에서는 잘 뽑아 국민위에 군림하지 않는 정직하고 민생을 챙기는 국회의원을 뽑자.
우리 사회는 치유할 것이 너무 많아졌다. 패거리정치, 부정부패,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국회의원을 2024년 4월 10일 꼭 투표하여 희망을 나라를 만들었으면...
20231005
최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