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군고구마 굽기 준비(1)/나무놀잇감(열린어린이집 상혁이 아버님, 은우 아버님)

[슬기반 배이슬선생님]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어제 우리가 준비한
땔감을 보면서 "군고구마 빨리 먹고싶지~",
"아빠 선생님들 언제오지?"하며 기대하더라구요~
오늘 열린어린이집으로 은우 아버님과 상혁이 아버님,
푸름반 혜성이 아버님과 혜성이 할머님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
아버님들 오시자마자 장갑 착착 끼우시고는
나무를 더 모아주시네요!
너무 믿음직스러운 아버님들의 모습입니다 🤩

오늘 소방대피훈련하는 날이라 "불이야~" 소리에
다 함께 "불이야"를 외치며 대피합니다~

상혁이와 은우는 아빠랑 같이 살아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ㅎㅎㅎㅎ

은우와 상혁이는 아빠 곁을 계속 지키다가
나중에는 나무 자르기, 삽질하기에 같이 참여했어요!^^
아이들도 함께 나무를 자르며 준비해봅니다~

나무 자르기에 팔다리를 사용하니
팔과 다리의 힘도 더 길러지겠죠?
"내가 나뭇잎 다 떼주었어요!"
진호는 나뭇잎을 다 정리해주었다며 가지를 보여주네요^^

본격적인 땅파기가 시작됩니다~!
"깊게 파주세요~!", "우리 또 선생님들 빠뜨릴까?"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자주 하는 함정놀이가
생각나는 아이들이에요 ㅎㅎㅎ
눈 감고 항상 따라오라고 한 뒤 함정에 쏙 빠뜨리거든요🤣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시는 아빠 선생님들 최고 입니다😁😁

은우는 아빠 텀블러를 옆에 가져다주며
"아빠 일하다가 목마르면 마셔 내가 여기에 둘게!"하네요
배려심 넘치는 은우입니다^^

땅을 파니 작년 군고구마 때 사용한 타버린 나무가
발견되어 가을이가 "이게 뭐지?"하며 호기심을 갖더라구요!

나무 지지대를 세우기 전 밑에 잘 타는 종이를
두어야 한다고 혜성이 할머님께서 알려주셨어요!
혜성이 할머님이 중간중간 알려주신 방법들때문에
오늘 군고구마가 더욱 성공적이지 않았을까 .. 싶네요^^

땀 흘리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물을 건네주는 상혁이.
아빠가 괜찮다고 했지만 끝까지 물통을 들고
서있다가 아빠가 물마시는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발길을 돌립니다 ㅎㅎ 효자에요 효자😆

아이들도 자연스레 나무를 주워 모양을 맞추어
세워줍니다~

동그라미 그려서 땅 파는걸 기억하고
그대로 해보는 은우입니다 ㅎㅎ

주말동안 떨어졌던 나뭇잎을 아이들과 주워
어제 큰 봉투에 모아두었는데 모아두길 참 잘했네요!
구덩이에 넣고 나뭇잎 놀이도 할 수 있었거든요^^
"지푸라기 이불이 따뜻하다~"해요ㅎㅎ

YMCA노래를 자주 부르던 지율이었는데
나무 모양을 보고 "Y에요~! YMCA"노래 부르며
율동도 해주더라구요 ㅎㅎㅎㅎ

수목원에서 나무 놀이에 참 집중을 잘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아빠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오늘 또 한번 나무 놀잇감으로
활동해 봅니다~!!!
"여기 뚫어주세요", "이렇게 붙일거에요"하며
자신들이 생각하는 구멍 위치도 잘 말해주고
아빠선생님들도 아이들의 이야기에
열심히 경청 해주시더라구요^^
사실 학기초 나무 놀이때 저에게 아이들이
구멍 뚫기를 부탁했을 때에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는데
아빠 선생님들은 스피드, 위치 모두 완벽했어요!
역시 아빠선생님들 믿음직스러우셔요!!!!👍👍

사포질을 해야 매끈하고 부드러워진다며
하늘이랑 지율이가 열심히 하더라구요 ㅎㅎ

나무 놀잇감보다 함정만들기에
관심이 큰 친구들은 모래놀이에 더 집중합니다~

함정에 튼튼반 동생이 쏘옥 들어가버렸네요 ㅎㅎ

유겸이는 방 문에 걸고 싶다며
문패를 만들었어요^^
상혁이는 게임기를 만들었네요 ㅎㅎ
나무못으로 조이스틱까지..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아빠와 손잡고 이제 점심밥을 먹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