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내려 온 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3개월 내내 쉴 틈 없이 작업과 노동을 하였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없는 살림에 춥지는 않게 살아야 한다는 일념에
무엇이든 필요한 것은 만들기로 했습니다.
최종 완성한 화목난로입니다.
1. 기초 도구들
용접기
용접봉
그라인더(절단석, 연마석, 뻬빠)
슬러지 제거 망치(철근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
직쏘(철근 절단 톱날)
전동드릴(철근 뚫는 피스 3mm, 9mm)
자(줄자, 직각자)
2. 재료
가스통 20kg, 13kg 2개
고물상에서 철판 필요한 만큼 골라서 가져옴
연통 140mm 한국통신용 파이프
작업들어갑니다.
목공 작업을 그런대로 합니다만
철공작업은 처음이라 고민 많이 하였습니다.
재료 구입하고,
그라인더가 도착하여 대충 설계한대로
절단작업합니다.
가스통 뚫기
연통 가스통에 맞게 그랭이질하기.
얇은 절단석에 철근이 정밀하게 잘리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목공에서의 신공을 철공에서 부려봅니다.
가스통과 연통은 그랭이질을 하였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고 재미 있습니다.
철판 재단하기.
철판은 재받이 부분과 입구부분에 쓰입니다.
이 두녀석은 뚜껑이 있으므로 많은 신경이 쓰입니다.
완료.
용접
(난생 처음 용접이란 것을 해 봅니다)
용접요령도 모르고, 어찌 할 줄도 몰라
인터넷에서 용접요령을 일단 숙지하고,
용접을 시도합니다.
지직~~
피지지~~직
재밋습니다.
요령을 몰라 구멍이 뚫리기도 하고,
구멍에는 쇠 조각 하나 넣고 지지면 막음질이 되기도 합니다.
어라.
용접이 군데군데 메꿈질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2차 용접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잠시 용접을 해 본 경험상
두 재료를 수평으로 놓고,
용접봉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까만 유리로 노랑게 보이는 쇠물을 메꿈해 주는 것이
용접의 요령인 듯합니다.
용접 자국 덕지덕지...보기 싫은 곳은 덧칠하기..
계속 재미나게 매꿔갑니다.
재받이 부분과 입구 부분도 붙였습니다.
재단이 엉성해서 수평이 맞지 않습니다.
재받이 부분을 삐뚫게 붙였습니다.
종일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니 무척 힘들고 고된 작업인 듯합니다.
문짝과 장석,
문짝 걸림쇠 작업,
공기 흡입구 작업,
제일 힘들었던 절단 작업이었습니다.
절단석으로 자르고
직쏘로 마무리
철근 피스로 중심 구멍뚫고 피스못 박고 용접으로 뒷면을 지졌습니다.
모두 그라인더로 절단하고 다듬고....
시험해 봅니다.
불을 넣었습니다.
일단 성공했습니다.
저녁에 장석도 붙이고 문도 달고,
고리도 만들어 붙였습니다.
밤에 불을 지피고 선물 받은 고구마 호일에 싸서
재받이 넣는 곳에 두었더니
잘 익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아침에 보니 열기에 의해 멋진 색으로 변했습니다.
정말 색이 예술이군요.
그랭이질 좀 더 가까이 클로우즈업
굴러다니던 철근으로 받침대를 만들었습니다.
용접해서 몸체에 붙였습니다.
문고리도 만들었습니다.
삼각 다리 짜투리 잘라낸 것을 다듬었더니 딱 안성마춤이 되었습니다.
뜨거우니 이 걸쇠로 문을 엽니다.
문을 만들고 짜투리 다듬었더니 이런 갈고리가 되었습니다.
사포질까지 했더니 삐까번쩍합니다.
다리도 붙였습니다.
용접실력이 형편이 없습니다.
그런데 튼튼하게 붙였습니다.
다리 안쪽도 용접했습니다.
위험을 없애려고 모접기도 했습니다.
뒷다리는 수직으로 붙였습니다.
최종 완성품...정면 사진입니다.
재받이 부분이 삐뚫어졌습니다.
(( 후기 ))
난로가 꺼졌을 때 바람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연통에 있는 볼트를 이용하여
임시 막음 장치를 했습니다.
막음판은 가스통에서 잘라낸 조각입니다.(재활용)
볼트에 철근을 먼저 용접한 뒤
볼트를 끼우고,
막음판을 알미늄 테이프로 붙여 위로 받쳐 올린 후
볼트에 댄 철근에 용접하였습니다.
황토벽을 드릴로 뚫었습니다.
먼지 장난이 아닙니다.
지금도 고단함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좀 걸렸습니다.
쇠를 자르고, 용접하고....용접을 하면서 실력이 늘어 처음 용접했던 곳을 다시 물결무늬가 되도록 다시 했습니다.
설치 했습니다.
그런데...150mm연통이 더 비싸군요.
장작 주입구에 구멍을 또 뚫었습니다.
재받이 쪽 만으로는 입구쪽 장작이 잘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뚫은 결과....아주 잘 탑니다.
고맙습니다.
까스통 난로는 모양은 좋으나 철판이 두껍지 아니하여 화력이 오래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요~
네 그렇군요.
계속 나무를 넣는 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하지만 필요할 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괜찮아요.
고맙습니다.
굿.... 행복하이소....
녹물은 어떡하고............
님의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용접부위가 대부분 용입불량입니다ㅎㅎ.
한마디 조언하자면 영접진행방향으로 슬래그가 쌓이면 보시는것처럼 용접이 제대로 않됩니다.
용접진행방향의 슬래그가 뒤쪽으로 빠져나가도록 용접봉으로 슬래그를 밀어내면서 용접을 하면 지금보다는 훨신 좋아질겁니다.
용접을 하면서 쇳물인지 슬래그 인지를 구분하는 안목도 필요합니다.
용접시 전류가 낮은거 같이 보입니다 ㅎㅎ.
그럼 좋은성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용접에 문외한이라서요.
이제 철근 두개 붙이는 것은 그런대로 슬러지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니까 쇳물은 주황색으로 보인다고 하더군요.
좋은 조언 참고 되겠습니다.
용접 실력이 대단하십니다..^^.대기만성이란 생각도 들구요..도전정신에 찬사를 보냄니다...따스한 겨울
맞이하시길....
벽구멍은50센티갭을주어야지천장에불남니다다시뚫어유~~~~~~~~~~~~
와~~직접....손기술력 예술울~~~
좀더 거친부분 손보신후
판매 하셔도 될듯
그 옛날 로보트 태권보이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멋지네요
정말최고네요 와우
고생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