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문제는 어깨인공관절의 수명이 15년 정도이고 어깨 인공관절
수술은 재수술이 어렵고, 재수술 시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어,
75세 미만의 경우 수술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다.
어깨 힘줄파열 환자 중에서는 통증을 참고 견디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환자들에게 상관절낭 재건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상관절낭 재건술은 파열된 힘줄 대신 인공힘줄을 통해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이다. 뼈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막아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준다.
기존에는 힘줄이 파열되면 재파열이나 어깨가 관절을 이탈해
부딪치면서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인공힘줄은
기존 힘줄 만큼의 두께와 강도로 재 파열 가능성이 낮아 추후
인공관절 수술의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상관절낭 재건 수술은 팔만 마취시키는 부분 마취 또는 전신마취로
진행되며,전 과정을 절개 없이 관절 내시경으로 진행해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절개로 인해 발생하는 출혈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관절과 힘줄을 보존하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 보다
필을 움직일 수 있는 각도가 더욱 향상되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추운 날씨로 절로 어깨가 움츠러드는 겨울, 어깨가 전처럼 움직이지
않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어깨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다.
김동현 부산보훈병원 정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