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
현지시각 6월 1일 오전 5시 50분 이날도 어김없이 핸드폰 알람이 미친듯이 울어댑니다..
또 미동도 않는 신랑.. 포기하고 먼저 씻고 짐을 꾸립니다..
대충 다 싸고 신랑을 깨워서 씻게 하고 나머지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1편에 썼지만 로얄 라하이나 리조트는 주차비가 1일 10불이에요..
체크인할때 차 가져왔냐 묻는데 가져왔다라고 하면 가로로 긴 손바닥보다 조금 큰 종이를 줍니다..
날짜가 써있고 주차비 1일 10불이라고 써있는..
체크아웃할때 그 종이를 내면 투숙일만큼 주차비를 내면 돼요.. 저흰 2일 있었기 때문에 20불..
카드 캐쉬 모두 가능해요.. 아무래도 캐쉬가 좋겠죠..ㅎㅎ
6시 40분경 리조트를 나서서 렌트카 리턴하기 전에 어제 들렀던 주유소로 가서 주유는 하지 않고 마트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마트 직원이 어제 왔던걸 기억하는지 말을 겁니다.. 여기서 먹은 스팸 무수비 맛있었냐고..ㅋㅋ
스팸무수비2개와 스크램블+함박스테끼(ㅋ) 밑에 밥 깔려있는것과 커피 한잔을 사서
어제 그 테이블에서 먹었어요.. 오늘은 쇠고기고추장도 챙겨와서 밥에 비벼 먹었어요..ㅋㅋ
아침을 배부르게 먹고.. 리턴을 하러 갑니다.. 그 아저씨.. 우리가 왔던거 기억한다며
이것저것 체크하면서 오케이~ 오케이~ 노래를 부르네요.. ㅎㅎ 별 탈없이 리턴을 완료하고
외국인 한 가족과 싱글 외국인 아저씨 한분과 같이 셔틀을 탔어요..
운전수 언니가 어디가냐고 묻는데 세 여행무리들이 전부 하와이언에어라인이라고 하자 정말 좋아합니다.. 한곳만 가면 된다고..
이 얘긴 신랑이 스모킹 에어리어를 찾아 헤맬때
저 혼자 버스에서 겪은 일인데 만족스러운 흡연후 돌아왔을때 이런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니
절 정말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걸 다 알아들었냐고.. 하지만 현실은..
언니 "웨어?"
다른 외국인들 "하와이안 에어라인"
언니 (절 보면서) "웨어?"
저 "하와이안 에어라인"
언니 "옛쓰!! 온니 원 스탑!!"
흐흐흐... 영어 못하시는 분들.. 걱정마세요.. 중요한 말은 거의 알아들을수있게 쉽게 얘기해줍니다..
다만 디테일한 설명을 못 알아들을뿐.. ;;
그렇게 하와이안에어라인으로 왔는데.. 고항공과는 비교가 안되게 좋네요.. -_-
암튼 뱅기를 타고 오아후로 옵니다~ 내려서 조인하와이 시내투어 가이드분을 만나려면
첫날 국제선 내렸던 곳으로 가야해요.. 뭐.. 그리 멀진 않았어요.. 조금 헤매긴 했지만..
K로 갔는데 아무도 없네요.. 10시 20분 넘게까지 기다렸는데 아무도 없어서 조인하와이에 전화를 했어요..
조금있다 전화가 오셔서 안에서 다른분 기다리고 계신다며 좀 기다리라 하시네요..
오셔서 조개레이 걸어주시고 커플끼리 공항도착 기념 사진 팡팡 박아주시네요..
그리고 리무진(!!)을 타고 시내투어에 나섭니다..
바람산.. 바람 진짜 대박 심하게 많이 붑니다.. 치마 입고 갔다가.. 뭇 남정네들에게 빤쮸 좀 보여준듯 싶습니다..;;
이올라니 궁전과 황금옷입은 아저씨 동상이 있던곳..
마지막으로 월마트와 로스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저희는 선물드릴 분들이 많지 않고해서 여유롭게 밥 먼저 먹으러 갔어요..ㅋㅋ
가이드 분께서 막판에 말씀하셨던 월마트 안에 있는 L&L 에 가서
무슨 콤보 였는데.. 기억이..;; 암튼 양이 짱 많았어요.. 사진엔 그렇게 많아보이지 않는데..
치킨 바베큐 구이 (조금 짜요.. 밥 해먹어도 좀 짜요..;;)랑 새우 튀김 세갠가 네갠가.. 생선까스 비스꾸리한거..
야채 좀 깔려있고.. 샐러드 두가지중에 고르는데 저흰 마카로니 샐러드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그리고 밑에 밥 한공기 반정도 깔려있어요..
콜라랑 콤보 하나 시켜서 12불이었나.. 둘이 먹어도 배 불러요..
우리 신랑님 사진 보심 아시겠지만 한 덩치 하시는 바람에 먹는 양도 장난 아닌데 둘다 배불러서 헉헉했어요..ㅋㅋ
그렇게 배 터지기 직전까지 먹고 월마트를 한바퀴 돌아봤어요..
남들 다 산다는 초콜렛 두박스 사고.. 남들 선물하려고 산다는 코나100%커피 저흰 저희 먹으려고 2봉지 샀습니다..ㅋㅋ
하나우마베이갈때 핀 대신 신으려고 아쿠아슈즈 두켤레 사고 비치타월 하나 사고..
그정도만 산듯.. 다시 리무진을 타고 조인하와이 사무실에 가는동안
신랑과 복화술을 하면서 의논을 합니다..
내일 렌트를 할것이냐 그냥 디럭스투어를 할것이냐..
관광차 타고 단체로 돌아다니면서 인증사진만 찍는 그런 투어 둘다 정말 싫어하지만..
마우이에서 운전이라면 지겹게 한 터라.. 오아후에선 좀 편하게 다니자라는 결론에 다다랐죠..
사무실에 도착해서 디럭스투어 신청을 하고 한국에 전화도 하고 전기주전자와 스노쿨링 장비 2개를 빌리고.. (보증금 20불씩 60불..)
컵라면 한개와 신라면 두봉지를 얻고.. jal 웹체크인을 한 후 호텔로 와서 체크인.. 하얏트 리젠시..
호텔엔조이를 통해 오션뷰로 3박에 800불 넘는 돈을 지불한 터라 기대치 급 상승..
그래도 다시한번 허니문임을 강조합니다.. 샴페인 한병 얻었어요..ㅎㅎ
룸에 들어가서 커튼을 열어재치는 순간!!!
오우... 좋은데??
신랑은 감탄을 하면서도 담에 올땐 프론트 오션뷰로 하겠다며.. ㅎㅎㅎ
10분만 쉬자고 한게.. 1시간을 넘게 자버리고는 후다닥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마우이에서 힘들게 돌아다녔으니 오늘은 좀 쉬자.. 쉬자고 해서 나간게 쇼핑..ㅋㅋ
DFS 옆에 있는 똥매장에 가서 제 가방 하나와 신랑 누님 가방 하나를 사고
오늘 저녁은 라면으로 때울수 없다! 라는 일념하나로 치즈케익팩토리를 갑니다..
20분정도 기다리라네요.. 그정도쯤이야~
거기서도 콤보사랑.. 새우튀김이랑 스테이크 콤보하나와 에피타이저메뉴중 샐러드하나 시키고
오리지널 치즈케익을 하나 시켜서 배불리 먹었죠..
사랑스러운 자태...
외국인들도 아이폰 사랑이 지대한가봐요..
오빠가 아이폰을 테이블 위에 두고 물을 마시려다 컵을 엎질렀는데
옷에 튄 물을 닦는 동안 옆 테이블 외국 여자분 셋이서 난리가 났습니다..
핸드폰 좀 보라고.. -_- 봤더니 오빠 아이폰이 잠수까진 아니어도 물을 옴팡 덮어쓰고있지 않겠어요?
신랑이 오~노~ 완전 잽싸게 아이폰을 닦고서 옆 분들한테 괜찮다고 하니까 같이 막 안도의 한숨을..ㅋㅋ
처음으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고 앞에 있는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를 구경하러 갔어요..
거의가 장신구 옷 가방 파는 가게들.. 와이켈레가서 많이 저질러서 가방이 부족하면 여기와서 사자고
하나 찜 해놓고 갔는데 예상외로 별로 지르질 않아서 케리어 하나 더 사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네요..ㅎㅎ
그리고나서 와이키키 해변에서 저 아저씨와 사진을 찍었어요.. 양 팔에 꽃 레이를 가득 들고 있는..ㅎㅎ
제 닉네임 크게 써서 앞에서 흔들고 싶었지만.. 자제했습니다..ㅋㅋ
호텔로 돌아와 욕조에 뜨건 물 받아 반신욕 하고서 완전 꿀잠에 빠졌습니다...ㅋ
내일은 디럭스 투어가 기다리고 있네요~^^
첫댓글 오 안녕하세요 같이 투어했던 10년차 커플입니다.. 반갑습니다.. ^^
안녕하세요~ ㅎㅎ 저희 카메라에 가끔 찍히셨어요~ 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 저는 바람산 갈때 미리 그럴줄 알고, 청치마로.. ^^ 그래서 치마가 휘날리지 않았죠.. 호호..
그 주요소 무수비가 아주 맛있었나 부죠? 저도 궁금.. 그리고,무수비 드시는 모습이 너무 이쁘세요..
오아후 abc에서도 먹어봤는데 많이 짜더라구요.. 저기서 먹은 무수비는 간도 딱 좋고 밥도 더 맛있었어요.. ㅎㅎ 바람산 앞으로 가실 분들은 밥부인님처럼 청치마를 입으시거나 치마 안에 반바지나 레깅스 입으시는걸 강추할께요..-0-
와- 마우이에서는 숨차던 일정이 오하우로 넘어오니, 여유있는 일정에 읽는 저도 아주 편-하네요?!^^* 다음후기부터 또 바빠지는건가요?ㅎ 기대하겠습니다!!
스피드한 후기 감사합니다. ^^
후기 잘 읽었어요~ 저도 하얏트인데 좋은 방을 줄지...^^ 다음편 기대해요~
재밌어요^^ 저도 오하우 넘어갈때 시내관광하려고 오하우행 9시 17분꺼 했는데..ㅋㅋ 다음편도 기대되요 ㅎ
아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재밌게 잘봤습니다~~
이햐~ 갈끄야님 따라서 같이 여행중인거 같아요. 치즈케익도 한입 먹은것같고^^ 사진 많은 후기도 재밌지만, 글 많은 후기는 더 재밌네요!
어쩜좋아.. 저 읽다가 막 흥분했어요!!! --> 왜 했지? ;; 가고싶다 가고싶다 가고싶다~~
아.. 치즈케익..치즈케익... 그리운 치즈케익~ ㅋㅋㅋ
콤보사랑~ ㅋㅋ 잼나네요~ 다음편으로 고고합니다요~ *^^*
발랄한 커플이세요. 여행도 재밌게 다니시는 듯.
마지막말 대박입니다.. 저두 그럴껄 그랬나요 아니면 쇼핑한거 들고 흔들껄 그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