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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利己心, egoistic mind)에서 온다.(Where does all the suffering come from? It comes from selfishness who thinks only of himself.)
모든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利他心, selfless mind)에서 온다.(Where does all happiness come from? It comes from altruism that puts others first.)
혼자 있을 때는 자기 마음의 흐름을 살 피고 여럿이 있을 때는 자기 입의 망을 살펴라.(When you're alone, look at the flow of your mind, and when you're with several people, look at the net of your mouth.)
분노와 미움을 가지고는 싸움에 서 이긴다 해도 승리가 아니다. 그것은 죽은 사람을 상대로 싸움 과 살인을 한 것과
같다.(Winning a fight with anger and hate is not a victory. It's like fighting and killing a dead person.)
진정한 승리자는 자기 자신의 분노(憤怒, anger)와 미움을 이겨낸 사람이다.(The real winner is the one who has overcome his own anger and hatred.)
자신은 예쁘게 만드는 사람은 세월이 가면 추해지지만 남을 예쁘게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빛나리. (Those who make themselves pretty become uglier as time goes by, but those who have eyes that make others pretty shine as time goes by.)
용서는 단지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 다. 그것은 그를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 놓아 주는 일이다.(Forgiveness is not just about accepting someone who has hurt you. It's something to let go of himself in the heart of hatred and resentment toward him.)
그러므로 용서는 자기자신에게 베품은 가장 큰 베품이자 사랑이 다.(Therefore, forgiveness is the greatest gift and love to oneself.)
두려워할 일이 없는데 두려워하 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두려워 할 이유가 있는 데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It is foolish to be afraid when you have nothing to fear. There is a reason to be afraid, but it is even more foolish not to be afraid.)
왼손은 아버지 손, 오른손은 어머 니 손, 탐욕(貪慾/貪欲, avarice) 이라는 이름의 아버지와 무지(無知, ignorance)라는 이름의 어머니가 결합하여 내 몸이 되었구나.(My left hand is my father's hand, my right hand is my mother's hand, and my father named greedy and my mother named Muji became my body.)
나 이제 불법을 만나 지혜(智慧/知慧, wise)의 아버지와 자비의 어머니를 하나로 받들어 온전한 보살(菩薩, Bodhisattva)①의 길을 걸어가리라.(I now meet the Buddha and walk the path of a full bodhisattva by supporting the father of wisdom and the mother of mercy as one.)
꽃 중에 꽃은 웃음꽃 미소에 에너 지는 사랑의 물로 샤워를 할 것이 다.(Among the flowers, the flower will smile, and the energy will shower with water of love.)
입속에는 말을 적게, 마음속엔 일을 적게, 위장에는 밥을 적게, 밤에는 잠을 적게, 이 네가지만 적게 해도 그대는 곧 깨 달을 수 있다.(To speak less in your mouth, to write less in your heart, to eat less in your stomach, to sleep less at night, You can soon realize these four things.)
네가 진정으로 원한다면 나는 너에게 가난을 주리라. 빛나는 금관보다도 반짝 이는 보석 목걸이 보다도 무엇으로 바꿀 수 없는 사랑보다도,(I'll give you poverty if you really want it. More than a shining gold crown, more than a shiny jewel necklace, more than a love that cannot be changed for anything,)
빛도 모양도 없는 타고 남은 재까지도 없는 이 가난을 너에게 주기 위해나는 너에게 눈을 깜빡여 보리라.(I will blink my eyes at you to give you this poverty without light or shape.)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불행 그리고 고통 모두 나로부터 비롯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 해결도 나에게 달렸다.(All the misfortunes and pains that exist in this world come from me, so the solution is also up to me.)
번뇌와 죄업(煩惱와 罪業, agony and sin-making)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것 하나 뿐이다.(The only way out of anguish and sin is to love others just as much as you love me.)
부모된 사람의 가장 어리석음은 자식을 자랑거리로 만들고자 함이다. 부모된 사람의 가장 큰 지혜로움은 자신의 삶이 자식들의 자랑거리가 되게 하는 것이다.(The foolishest thing about a parent is to make their child a source of pride. The greatest wisdom of a parent is to make his or her life a source of pride for his or her children.)
수행(修行, asceticism)이란 안으론 가난을 배우고 밖으론 모든 사람을 공경 (恭敬, respect)하는 것이다. 어려운 가 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일이다.(Practice is learning poverty inside and respecting everyone outside. Among the difficulties, the most difficult thing is pretending to know and not know.)
용맹(勇猛, valor) 가운데 가장 큰 용맹 (勇猛, intrepidity)은 옳고도 지는 것이다. 공부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 남의 허물(an error)을 뒤집어 쓰는
것이다.(The greatest courage in the middle is to be wrong. The greatest study in the middle is to turn over other people's empty things.)
※ [주석(註釋, annotation)]
① 보살(菩薩, Bodhisattva)
[요약(要約, summary)]
산스크리트 보디사트바(Bodhisattva) 의 음사(音寫)인 보리살타(菩提薩陀) 의 준말.
깨달음을 구하여 중생을 교화하려는 사람. 초기 불교에서는 구도자로서의 석가모니를 이르던 말인데 대승 불교에 이르러 미륵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이나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나아가 득도한 고승들을 가리키게 되었다.
[본문(本文, the text)]
보디(bodhi)는 budh(깨닫다)에서 파생 된 말로 깨달음 ·지혜 ·불지(佛智)라는 의미를 지니며, 사트바(sattva)는 as (존재하다)가 어원으로 생명 있는 존재, 즉 중생(衆生) ·유정(有情)을 뜻한다.
보살의 일반적인 정의(定義)는 ‘보리를 구하고 있는 유정으로서 보리를
증득(證得)할 것이 확정된 유정’ ‘구도자(求道者)’ 또는 ‘지혜를 가진 사람’ ‘지혜를 본질로 하는 사람’ 등으로 풀이할 수 있다.
보살이 모든 사람을 뜻하게 된 것은 대 승불교(大乘佛敎)가 확립된 뒤부터 이 지만, 그 용어와 개념의 시초는 BC 2세 기경에 성립된 본생담(本生譚:석가의 前生에 관한 이야기)에서였다.
본생담은 크게 깨달음을 얻은 석가를 신 성시하고, 그 깨달음의 근원을 전생에서 이룩한 갖가지 수행에서 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살은 구도자로서의 석가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특히 연등불수기 (燃燈佛授記:석존이 연등불로부터 불타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계기로 하여 석가를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 즉 보살이라 일컫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단수로서 석가만을 가리키던 보살이 복수로서 중생을 뜻하게 된 것은 본생담의 석가가 출가(出家) 비구(比丘)에 국한되지 않고 왕 ·대신 ·직업인 ·금수(禽獸)이기도 하였으며, 나아가 과거 ·현재 ·미래세계에 다수의 부처가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석가보살과 같은 특정의 보살만 이 아니라, 누구든지 성불(成佛)의 서원 (誓願)을 일으켜 보살의 길로 나아가면 그 사람이 바로 보살이며, 장차 성불(成佛)할 것이라는 이른바 ‘범부(凡夫)의 보살’ 사상이 생겨났다.
이러한 보살사상은 공(空) 사상과 결합 하여 하나의 절대적 경지에 이르렀으며 , 육바라밀(六波羅蜜) ·사무량심(四無量心:慈 ·悲 ·喜 ·捨) ·무생법인(無生法忍) 등의 실천을 근간(根幹)으로
대승불교의 기본적인 축(軸)이 되었다.
대승불교의 보살사상 중 기본적인 두 개 념은 서원(誓願)과 회향(回向)이다.
그것은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이며, 자기의 쌓은 바 선근공덕(善根功德)을 남을 위해 돌리겠다는 회향이다.
보살은 스스로 깨달음을 여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머물러 일체중생을 먼저 이상세계[피안(彼岸)] 에 도달하게 하는 뱃사공과 같은 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보살도 그 수행단계에 의하여 몇 가지 계위(階位)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초발심(初發心:최초단계로서의 진리를 추구함), 행도(行道: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수행함) ·불퇴전(不退轉:도 달한 경지에서 물러나거나 수행을 중지 하는 일이 없음) ·일생보처(一生補處:한생이 끝나면 다음에는 부처가 됨) 의 4단계가 있는데,
후에 《화엄경》에서는 십지(十地:歡喜 ·離垢 ·發光 ·焰慧 ·難勝 ·現前 ·遠行 ·不動 ·善慧 ·法雲地)로 정리되기도 하였다.
보살의 개념이 확대되어 미륵불(彌勒佛)이 탄생하였다. 미륵불은 미래에 성 불할 자로서, 현재는 도솔천(兜率天)에 미륵보살로서 거주한다는 미래지향의 미륵신앙이 나타났다.
또한 정토사상과 관련하여 아촉불(阿閦佛:아촉보살) ·아미타불(阿彌陀佛:
法藏 보살)의 관계가 성립되었다.
그리고 자비와 절복(折伏)의 신앙대상 으로 관음(觀音)보살과 대세지(大勢至)보살, 《반야경》 계통의 문수(文殊)보살, 《화엄경》 계통의 보현(普賢)보살이 성립되고, 이어 지장(地藏) 보살 등 수많은 보살들이 나타났다.
또한 보살은 실재했던 고승(高僧)이나 대학자에 일종의 존칭과 같이 사용되어 인도의 용수(龍樹) ·마명(馬鳴) ·제바 (提婆) ·무착(無着) ·세친(世親) 등도 보살이라 불렀으며, 중국에서는 축법호 (竺法護)가 돈황(敦煌)보살로, 도안(道安)이 인수(印手)보살로, 그리고 한국에 서는 원효(元曉) 등이 보살의 칭호를 받 았다.
나아가 ‘범부(凡夫)의 보살’은 재가(在家) ·출가(出家)를 불문하고 모든 불교 도 전체로 확대되었는데, 특히 중기 대승불교 이후 성했던 여래장(如來藏) ·불성(佛性)사상과 표리관계를 이루며,
불─보살─일체중생(산천초목도 포함) 의 활동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한다)’‘자미도 선도타(自未度 先度他: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제도한다)’라는 말을 낳았으며, 불교활동의 중요한 추진력이 되었다. <끝>
= 朴圭澤, 華谷·孝菴 公認 大法師(佛學硏究員)의 좋은글(Park Gyu Taek, Among the good writings of Hwagok and Hyoam, a certified great Dharma-Bhanaka(Bulhak Research Institute) =
첫댓글 지극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올려주신 정성이 가득한 훌륭하고 아름다우며 소중한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