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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산악회 80회 산행 마이산을 다녀와서
우리 하나 산악회도 산행 역사가 80회나 되니 꽤 오래된것 같다. 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산은 거이 다 가 봤다는것 아니겠나.오늘 산행은 아침부터 기분이 퍽 좋다.왜냐면 모든 행사에 날씨가 제일 큰 문제인데 오늘 날씨는 산행하기엔 정말 딱이다.덥지않고 선선하며 거기다 바람도 가끔 부니까 더 바랄것이 없다.마이산은 글자 그대로 말의 귀 모양처럼 생겼다고 마이산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고속도로가 잘 닦겨있어 거기까지 가기가 퍽이나 수월해 졌다.88올림픽고속도로를 가다가 대전 통영 고속국도로 바꿔타고 다시 익산가는 고속국도로 바꿔타고 진안IC 에서 내렸다.마이산의 북부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쯤 대구에서 2시간30분쯤 걸렸다.여기서 탑사까진 약900m거리...그래도 노인들이 걸으니까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탑사를 둘러보고 오던길 반대편으로 봉두봉에 올랐다.해발 540m 이나 오르는길이 가파르고 해서 1km밖에 안되지만 1시간 정도나 걸렸다.봉두봉 정상엔 마침 널찍한 헬기장이 있어 거기서 우리들의 점심 만찬이 있었다.땀흘리고 난뒤의 밥맛은 꿀맛 그대로가 아니겠나.반주도 한잔하고 나니 앞에 바라다 보이는 암마이산이 축구공 만하게만 보인다.지금부턴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1시간쯤 걸려 내려오니 우리가 출발했던 북부 주차장에 도착했다.오늘 산행의 총시간은 약 4시간정도...우리들에겐 알맞은 거리인것 같다.오늘 산행중에 가장 자랑스런 일이라면오늘 참가한 17명 전원이 완주를 했다는 것이다.수원,행일이 친구는 좀 어려울것 같았는데 끝까지 같이 산행을 완수한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우리는 3시쯤 논개사당으로 향했다. 이까지 왔다가 장수군이 자랑하는 논개사당을 안 가볼수가 있겠나. 역사적으로 진주시와 장수군의 견해차이가 좀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전문적인 상식이 없어 잘모르고 그냥 논개에 대해서 즐기면 그뿐이다(장수군에서는 '주논개'라고 칭함).장수군에서는 '논개축제'를 음력 9월3일 개최한다고 한다(양력9월29일).대구 도착이 6시 30분 식당에서 칼들어있는 칼국수 한그릇과 막걸리 일배하고 오늘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하였다.오늘 우리 산악회를 위하여 우수원,송인규친구가 10만원씩 찬조를 해줘서 고맙단 박수를 보냅니다.
마이산 매표소앞~노인들이라고 돈 안내고 도로 큰소리...김태식 폼좋다(제일앞)
우리 사진 기자 ~ 김기현...사진박느라고 열심히...
오늘 총무대행인 정경석과 김종만...외제 썬그라스라고 자랑...
북부주차장에서 탑사까지 나무 계단이 잘되어있다
류진상,우수원,김태식...류진상은 미국에서 귀국한지 얼마안되 발음이좀 서툴다
노래하나 끝내주는 김상년친구...컴퓨터도 도사다
언제봐도 푸근하고 여유있는 안기산친구...영주어른이다
우리 하나산악회장 김학문님. 옆에 안기산 형님이 더 여유있다
김행일,송인규,안기산
삽신교 교주'박찬주'친구 여기도 영주어른이다
류진환선비...한시에는 교수님이시다
우수원친구 ~ 걷기가 좀 불편스러운데 오늘은 컨디션이 최고다.완주했다..박수 퍼붓자..
김용호친구..나와 같은 아파트에산다
김태식,강지한,우수원,뒤에 이평직
왼쪽부터 안기산,김학문,송인규,류진상
김행일이 선글라스가 멋있다,정경석
탑사가는 고갯마루에 도착해서 일배 안할수가 있나.회장님이 손수...
김학문,김용호,김종만,김태식,우수원,박찬주,송인규,김상년친구들
하나산악회장 김학문,우수원
이평직,안가산,김행일,정경석친구
류진환,강지한,류진상친구들...손은 아무나 드는줄아나?
우수원,김태식..머보노? 한참 마이산 감상중...야!희안하게 생겼재...
야!멋있는 싸나이가 멀 생각하노...김종만..
김종만,이평직 멋있는 두 싸나이가 뭐 그리 웃노?
봉두봉에 올라 ...안기산,송인규,김학문,김기현친구
휴식하는 모습이 평화롭다.박찬주,김행일,김태식
멀리있는전망대...카메라렌즈를 최고로 당겨 찍었다
강지한 골초 교수님! 우수원친구
내려오다가 작은 7연 계곡에서 발씻고...
대구식당에서 탁주 일배...크! 그래도 술이 술술 젤 잘넘어간다
사진으로 봐도 술 먹은 표시가 난다.박찬주가 젤 뻘겋다. |
첫댓글 좋은 곳 다녀오셨군 건강한 모습들이 부럽습니다.
부총리님, 생생한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喜喜 樂樂!!! 건강한 웃음,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한빛산악회, 화이팅!!!
우수원, 오랫만일세........
우리들의 산행에서 항상 느끼는 것은 초남의 사전 답사이다. 노인들의 체력과 산행 능력을 감안하여 알맞은 코스를
정하는 안목이 많은 경험의 결과가 아니곘는가! 항상 고맙게 생각하지. 친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좋은 추억을 남겨 주어서
더욱 고맙지!! 매끈한 문장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 정말 보기좋다. 초남이 쏜 저녁 칼국수의 맛을 잊을 수가 없군. 정말 맛있게 먹었지.
나는 땅골식당서 칼국수 먹은 것은 자네가 쏜 칼국수가 처음인 것 같해. 앞으로 가끔 칼 국수도 먹어 봐야지!!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적고...
설명을 잘 달아 주어서.. 기억을 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그런데 한마디...노인이 돈을 안내고 들어가면 고마워해야지..
큰 소리 치면 세상이 시끄러워지지...
경제 부 총리 - 안 그런가!!!
술에 취했는지 얼굴 뻘^건 사람 많다.
박찬주 뿐만이니라. 안록산도 뻘겋고....
저 안쪽에 앉은 사람들도 얼굴 뻘겋네...
이 평직이는 어찌 그리 힘이 셰냐!
그 큰 나무에 오른손을 대니..나무가 기웃둥 넘어지고 쓰러지네
나무에 손을 떼... 나무가 괴롭다고, 신음하는 소리가 들리네...
삽신교 교주-영주 어른 박 찬주 - 술 잘 마시는 모양이지..
얼굴에 술 빛이 번쩍 번쩍 하네.....
질문? 귀공들 산에 가서
산 신령 만났는가?
산신령 만나지 못하고 내려오면... 헛걸음한 걸세.
다음에 가시거든 산신령이든.
바위 신령이든. 소나무 신령이든 꼭 만나보시게
가장 좋은 분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일세...
김기현!!! 눈이 어두운가!
사진기를 들고 무얼 그리 들여다 보는고,
산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게... 엄청난 보물을 발견 할 껄세
멀리 있는 안동도 바라보고. 서울도 들여다보고.
강원도도 자세히 살펴 보게...
가장 중요한 것은...하늘의 천기를 보는 것일세.
하늘을보고 세상을 바라보면- 깨우침이 많을 껄세
멋있다. 산행기 뿐만 아니라 사진도 잘 찍었고 설명도 너무 재미있게 써놨네. 즐겁게 잘 보았네요. 늘 고맙습니다.
내가 젤 뻘겋지? 멋스러운 소개는 그림그리듯 술술 흘러나오는 모양인데, 난 이젠 친구들 이름도 자꾸 까 먹는데 경제부총리는 점점 좋아지는 모양이야.
고마운 마음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