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904m) #1
■ 일 시 : 2013. 3.9(토) 동해묵호신협산악회, 충남 금산군 추부면, 군북면/충북 옥천군 군서면 소재
■ 산행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5.56km, 5시간 20분 소요
06:30 동해 출발
11:10 서대산 주차장 도착
11:22 산행 시작
11:44 용바위
11:46 서대산 전적비
12:05 마당바위
12:31 신선바위 이정표
12:40 구름다리
12:48 무명묘
13:00 사자바위
13:14 헬기장(870m) 도착 및 중식/13:50 출발
13:59 헬기장(887m)
14:10 석문
14:27 장녕대바위(장군바위)
14:34 서대산 정상(904m)
15:20 쉼터(샘터)
15:40 돌무덤/돌탑군
15:56 개덕사(개덕폭포)
16:40 서대산 주차장
■ 서대산의 개요
서대산(904m)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과 군북면, 북으로는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금산읍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
충남의 최고봉으로 100대명산 중의 하나인 이 산은 큰 산이면서도 주변 산과 줄기가 이어지지 않고 섬처럼 육지에 우뚝 솟아있어
비래산(飛來山)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산이며 화강암으로 이뤄진 원추형의 정상부는 힘차고 산세가 빼어나 예로부터 '중부의 금강'으로 불리웠다.
서대산 정상에 서면 민주지산, 덕유산, 대둔산, 계룡산 및 대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 일대의 병풍처럼 늘어선 암릉이 장관인 서대산(903.7m)은 과거 신라와 백제의 접경이었던 곳.
치성단과 영(靈水)수가 있는 탄금대, 서대산 으뜸 전망대인 북두칠성바위, 신선바위, 무명의 기암절벽 이 능선을 수놓고 있는가 하면
지금은 폐쇄된 구름다리 등 명소들과 성터가 산재하고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용바위, 마당바위, 촛대바위 등과 함께 수많은 무명의 기암괴석이 숲 속에 숨어있어
산의 어느 곳을 오르더라도 산행의 묘미가 돋보이는 산이 서대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늘어선 암봉들이 산수화를 연상시켜 '동방의 태산'으로도 칭송받아 왔다.
능선부의 어느 암벽이나 기암에 오르더라도 장쾌한 풍광이 유감없이 펼쳐진다.
산행기점은 서대산 드림리조트 주차장을 비롯하여 일불사 추모공원, 흥국사 등을 기점으로 해서 오를 수 있으며
기타 기점으로는 추부면 성당리, 군북면 상곡리의 천수동계곡이 있다.
■ 산행지도
▶ 동해묵호신협산악회 2월 정기산행에 나선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중 70번째로 찾아보는 서대산 첫산행이다.
오전 6시 30분경 동해를 출발한 버스(1대)는 약 5시간이 소요된 오전 11시 10분경 서대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 서대산 주차장 드림리조트로 가는 방향인 등산로 초입에는 긴급구조 안내판이 등산안내도를 대신하고 있다.
서대산 가는 길은 사유지라며 입장료(1천원)와 주차비(2천원)를 받고 있다고 한다.
▶ 간단한 산행체조후 11:22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서대산 주차장-용바위-마당바위-신선바위-구름다리-장군바위-서대산 정상(904m)--개덕사-몽골촌-원점회귀코스이다.
초입부터 완만한 오르막길의 임도가 이어진다.
▶ 11:30 몽골캠프촌을 지나 좌측으로 올라가고 하산시 몽골촌방향으로 다시 내려온다.
▶ 1.2코스 및 3.4코스 갈림길 안내판
▶ 11:39 신선바위가 조망되는 임도 교차로에 도착한다.
▶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행의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초입
▶ 11:44 첫번째로 만나는 기암인 용바위
용바위 아래 나무가지를 세워 놓아서 큰 바위를 받치고 있는 형상인데
옛날에 용이 살았다고 해서 용바위라고 하는데 지금도 용이 보이지 않습니다.
▶ 11:46 용바위를 지나 옆으로 올라가면 서대산 전적비가 나온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로 접전지였던 이곳에 6.25때 패주하던 인민군 패잔병들이 서대산에 숨어 들어 토벌전이 전개 되었다고 한다.
이 지점에서 인민군 패잔병을 완전 소탕하고 전적비를 세웠다고 한다.
▶ 12:05 마당바위에 도착한다.
용바위를 받치고 있는 나무가지가 이곳 마당바위에도 거대한 바위를 지탱하고 있다.
▶ 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중!
▶ 마당바위를 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서대산의 깔딱고개가 시작되는 것이다,
▶ 아직 녹지 않은 서쪽 사면에는 겨울내내 얼었던 빙폭이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두번째로 만나는 작은 빙폭
▶ 12:31 신선바위 이정표를 지난다.
▶ 신선바위를 지나면서 올려다 본 서대산 구름다리
▶ 구름다리로 이어지는 미끄러운 경사오름길이다.
아이젠은 준비해 왔으나 착용하지 않아 조심스럽게 발을 디딛고 올라가야만 했다.
▶ 구름다리 전의 석문이 나타나고 ----
▶ 12:40 신선바위 방향으로 건너가는 서대산 구름다리에 도착한다.
협곡을 가로 질러 높게 설치된 폭 50m 정도인 구름다리는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외길 좁은 다리이었고 노후로 인하여 폐쇄하고 있었다.
100대 명산에 어울리지 않게 지자체에서 관리가 소홀한 것이 아쉽다.
옛날에는 서대산의 명물이었을 구름다리를 눈에만 넣고 구름다리 바위전망대에서 주변을 조망할 뿐이다.
▶ 구름다리 바위전망대 절벽의 단애와 소나무
그리고 첩첩이 쌓이 산릉들의 배경과 인물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 구름다리 전망대에서 건너다 보이는 신선바위
깍아지른 절벽과 주변의 아름다운 숲 그리고 기암괴석은 가히 선경이라 말할 수 있다.
이 바위 아래 계곡에는 항상 승천을 기다리는 용이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며 달 밝은 밤이면 선인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다 올라 갔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