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해수면 상승

[마타하리(수원)]

어제 일요일이라 인도네시아에 사는 지인과 카톡으로 이것저것 잡담하다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해수면 상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핵심은 자카르타의 부자들이 해수면 상승 때문에 자카르타 주변의 고지대쪽 부동산에 많이 투자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해수면 상승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얘기되어왔었습니다. 또한 자카르타의 과도한 인구밀도, 최악의 교통체증, 주기적인 홍수와 함께 주기적으로 정치권에서 이슈로 제기되는 수도이전의 주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자카르타의 홍수와 해수면 상승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어서 자카르타가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을때에는 어김없이 해수면 상승이 이슈화되곤합니다.

심지어 올해 초에는 자카르타의 중심부인 대통령궁 까지 침수되는 바람에 정상회담이 연기되는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자카르타의 해수면 상승은 자연재해 이면서 동시에 무분별한 도시 개발과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지반침하라는 인재의 성격도 있습니다.

아래는 올 1월달 기사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절반 침수…11만명 대피(종합)

시내 교통마비 상태, 정상회담도 지연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며칠 간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도로와 저지대 주거지 등이 침수, 도시 전체가 마비 상태에 빠졌다.

<사진설명 :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 도로가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붉은 흙탕물에 잠겨 있다. (AP=연합뉴스)>

국가재난방지청(BNPB) 관리 조한 프레디는 17일 밤새 계속된 비로 침수지역이 계속 늘고 있다며 "지도 상으로 볼 때 자카르타의 50% 정도가 깊이 25㎝~4ｍ 물속에 잠긴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침수지역 주민 1만여명이 이미 임시 대피소로 피했고 추가로 침수지역에서 10만여명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에서도 지난 주말 이후 이어진 호우로 산산태가 발생, 6명이 숨지는 등 모두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2명이 감전사하는 등 4명이 더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BNPB는 이날 오전 남부 자카르타의 망가라이 저수지가 최대 저수 능력을 넘어섬에 따라 대규모 범람에 대비한 경보를 발령하고 이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를 가로지르는 칠리웅강의 수위가 상류의 집중호우와 시내 곳곳의 국지성 호우로 계속 상승하면서 자카르타 시내는 주요 도로가 물에 잠기고 철도가 끊기는 등 교통마비 상태에 빠졌다.

줄리안 알드린 파샤 대통령 대변인은 유도요노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대통령궁이 무릎 높이까지 침수되는 바람에 지연돼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17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과 마르티 나탈레가와 외무장관(맨 왼쪽)이 바지를 걷어올린 채 침수된 대통령궁을 돌아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방송들은 유도요노 대통령과 마르티 나탈레가와 외무장관이 대통령궁에서 바지를 걷어올린 채 물속에서 홍수 상황을 점검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BNPB에 "대통령궁이 잠기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홍수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며 홍수 통제와 국민 보호에 온 힘을 쏟으라고 지시했다.

자카르타 주 정부도 도로 침수 등으로 교통상황이 크게 악화하는 등 홍수 피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홍수 경계령을 내리고 학교 등에 자율적으로 휴업하도록 했다.

자카르타에서는 11월부터 다음해 3,4월까지 계속되는 우기에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리며 전체의 40% 정도가 해수면보다 낮아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07년 홍수 때에는 57명이 숨지고 42만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6억9천50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2013/01/17 17:34 

기사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1/17/0200000000AKR20130117184800104.HTML?did=1179m

[무사(서울)]

북극과 남극이 녹는다니 계속 높아지겠죠............그러면 해수면의 넓이가 넓어지니 증발이 많이 될거구....
그러면 태풍과 비가 많이 오겠죠.................처음으로 되돌이.............쩝

[hsbak1]

얼마전 뉴스에서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70% 물에 잠겼다고 본 것 같은데요

[시골누렁이경기]

일주일 휴교 했습니다.

[코난(경기)]

인도네시아도 그렇군요 필리핀 마닐라도 매년 물에 잠겨서 난린데

[즈나(부산)]

투발루인가도 나라 전체가 가라앉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해발고도가 낮은 지역은 국가 전체가 저런가 봅니다.

[시골누렁이경기]

나중에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진 않나요? 삼면이 바다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