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라
본문: 마태복음 15: 21- 28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면 존경하는 인물 1위는 언제나 에이브라함 링컨이 차지합니다. 링컨이 모든 역경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덟 살에 어머니를 잃고 소년가장으로 동생들을 보살피며 극심한 고생을 했지만 결국 자수성가해 미국의 1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직업 12가지를 가졌었는데 농부 점원 뱃사공 막노동꾼 군인 우체부 측량사 서점주인 변호사 주의원 상원의원 대통령입니다. 학교 교육이라고는 모두 합쳐 1년 정도 밖에 받아본 적이 없었지만 독학으로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셰익스피어에 대해서는 전문가 수준으로 조예가 깊었으며, 성경에 대해서도 목사를 능가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 성경 인용을 자유롭게 했습니다. 특별히 뛰어난 머리를 가져서가 아니라 끝없는 노력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갈고 닦았기 때문입니다.
좋은 목재는 빨리 자란 나무가 아닙니다. 높은 산 위에서 세찬 바람에 시달린 나무가 대들보로 쓰입니다. 포기하지 마라!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지금 포기하는 것이 가장 큰 실패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마라. 끝까지 견디는 것이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성공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책을 출판하는 것이 평생소원인 50대의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원고를 써서 많은 출판사에 보냈지만 아무도 호응해 주지 않았습니다. 퇴짜를 맞고 돌아온 원고뭉치는 쌓였습니다. 실망에 빠진 그는 원고뭉치들을 쓰레기통에 던졌습니다. 놀라서 말리는 아내에게 그는 신경질적으로 소리 쳤습니다.
“그까짓 원고 다 갖다 버려요! 원고를 쓰느라고 괜히 시간만 낭비했어.”
그 다음 날 그의 아내는 또 다른 출판사를 찾아갔습니다. 출판사의 사장은 원고라기에는 너무 크고 투박한 갈색포장의 꾸러미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았습니다. 갈색포장지를 풀자 쓰레기통에 버렸던 원고뭉치였습니다. 쓰레기통에 묻혀서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 것 같았던 그 원고는 노먼 빈센트 필 목사님의 『적극적 사고방식』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아내마저 포기했다면 오늘날 까지 읽히는 그 유명한 저서는 출판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곧 있으면 때가 찾아오는데 우리는 그 하루를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모든 것에는 적당한 때가 있고 반드시 찾아옵니다. 확신을 가지고 때를 기다리십시오.
‘여호와여, 주의 약속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희망이 좌절되지 않게 하소서.’(시119:116)
안도 다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세계적인 건축가입니다. 그러나 그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저히 건축가가 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먼저 안도는 아무런 전문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최종학력은 고졸이며 그것도 공고를 졸업했습니다. 게다가 졸업을 하고 나서는 프로복서로 활동을 했고, 프로복서로 실패한 뒤에는 트럭 운전수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20대 초반에 갑자기 건축가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혼자서 독학을 했습니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상당한 건축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학력이 낮고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건축과 관련된 일을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운 좋게 작은 일을 맡아도 다시 수 없는 실패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뚫고 세계적인 건축가가 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 안도 다다오는 말했습니다.
˝열 번을 시도하면 한 번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번의 성공을 통해 다시 9번의 실패를 견뎠습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고 믿었습니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어려움을 당해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희망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힘들수록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포기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Don't give. up! 포기하지 말라 저 모퉁이만 돌면 희망이란 녀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입니다.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37:24)
고(故) 정주영 현대그릅 명예회장은 1915년 11월 25일 강원도 통천에서 가난한 농부의 6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가난을 숙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상경해 막노동을 전전하며 자수성가의 꿈을 이뤘습니다. 가난 때문에 소학교 선생님의 꿈을 포기한 정주영은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히기 위해 16살에 소 판 돈 70원을 가지고 서울로 가출을 하게 됩니다. 그는 쌀가게 배달 일을 하다가 27살에 신용 하나로 돈을 빌려 자동차 수리 공장을 하게 되었으나 반 년만에 화재로 공장은 빚더미에 오르고 한국전쟁으로 피난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1962년 건설업의 전망을 내다보고 시작한 시멘트 공장으로 재기의 발판을 삼았고 1970년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업종으로 위험부담이 크다는 조선업에 뛰어들어 한국 경제를 살리고 한국을 세계 제1위의 조선국으로 도약시키게 됩니다.
1933년 19세에 네 번째 가출을 하여 인천 공사장에서 노무자 시절의 일입니다. 그때 공용으로 사용하는 노동자들의 합숙소에 빈대가 너무 많이 들끓어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고민한 끝에 식당 테이블을 가져다 놓고 그 위에서 잠을 자는데 빈대가 상다리를 타고 올라와 계속 물어댔습니다. 머리를 짜내어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테이블 다리를 거기에 담가놓고 잠을 자니 빈대들이 물에 빠져 올라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며칠 후 잠을 자다 빈대가 물어서 잠에서 깨어 ‘빈대가 어떻게 테이블을 올라와 나를 무는가?’하고 살펴보니, 테이블 다리 쪽으로는 물 때문에 올라오지 못하게 되자, 빈대들이 숙소 벽을 타고 까맣게 올라가 천정에서 테이블 위로 떨어져 그 위에서 자고 있던 자기를 물더라는 것입니다. 이때 정주영씨는 ‘빈대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갈구 하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하물며 머리를 쓰고 열심히 노력하며 지혜를 짜내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는가’라고 다짐합니다.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강조한 정주영 회장! 그는 생명력이 강한 ‘빈대’를 보고 노력 하면 성공 못할 일이 없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히12:3)
본문에 보면 가나안 여자 하나가 예수님께 나아와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예수님은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였으나 그 여자는 포기하지 아니하고 또 도움을 구하자 예수님은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나’ 하시니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저를 도우소서’ 하니 예수님은 대답하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따리 나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여인처럼 우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누가복음 18장에 보면 한 과부와 불의한 재판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불의한 재판관이 처음에는 이 과부의 말을 듣지 않다가 이 과부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와 재판관을 번거롭게 하자 마침내 이 불의한 재판관이 그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겠냐는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아니하고 기도할 때에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2:5)
윈스턴 처칠이 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쉽게 당선되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낙선하고 말았습니다. 처칠은 크게 낙심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두문불출하고 지냈습니다. 하루는 물끄러미 창밖을 보고 있는데 길 건너편에서 벽돌공이 담장을 쌓고 있는 광경이 보였습니다.
벽돌공은 벽돌 한 장을 올려 놓고 그 위에 시멘트를 발랐습니다. 그리고 또 벽돌 한 장을 올려놓고 그 위에 시멘트를 발랐습니다. 그리고 또 벽돌 한 장을 올려놓고는 그 위에 시멘트를 발랐습니다. 벽돌공은 같은 동작을 쉬지 않고 반복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덧 담장이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순간 처칠은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 그렇구나, 인생은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아 올리는 것과 같구나, 그렇다면 내 인생을 포기할 수 없지” 그는 다시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는 자세로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영국의 수상이 됐고,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어 영국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정계를 은퇴한 그가 다음 세대를 대상으로 행한 연설은 지금까지도 유명합니다. “절대로 포기하자 마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당신의 인생이 아무리 초라하고 어려울지라도 낙담하고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아니, 당신의 인생은 포기할 정도로 무가치하지 않다.”
당신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독생자를 내놓으셨을 정도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칠전팔기 [七顚八起].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십시오. 하나님이 당신 편이 되어 도와 주실 것입니다.
* 기도: 우리의 피난처되신 주님, 낙심 포기하지 말고, 기도를 통해 승리하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어떤 난관 앞에서도 좌절하기 이전에 저희의 믿음 상태를 점검하고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낙담 포기함이 없이 계속해서 천성을 향해 전진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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