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악
일시 : 2024. 7. 17(수)/ 오전
동행 : 환경교육강사 1조(5명)
위치 : 조천읍 선흘리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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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선흘리 지경에 부대악과 이웃하여 부소악이 있다. 동북쪽으로 벌어진 분화구는 말굽형이고 표고 372m이다. 옛 지도나 고서에서도 한자는 시대에 따라 각각 달리 쓰고 있어 지금 공부하는 처지에서 헷갈릴 수밖에 없다. 김종철 오름 나그네(1995. 3권 220페이지)를 빌려 쓰자면 평안도 지방어로 부대기(火田)라는 용어에서 부대오름, 부소오름을 부를 수도 있다고 했고 정확하게 어디에서 온 것인지는 모른다 했다.
둘레길은 보통 걸음으로 1시간 남짓한 거리며 난이도는 중하로 가볍게 걸을 수 있다. 오름 정상으로 간다면 살짝 가파르기도 한데 그래도 정상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되고 무더위에는 둘레길만 돌아도 좋은 것이 삼나무 숲이고 일부 잡목으로 우거져 걷기에 아주 편리하다. 정상으로 가는 탐방로는 1,2코스로 구분되었다. 탐방로 걷는데 굴피나무가 많은데 심었다고 하였고 지금은 주변이 굴피나무 숲을 이루고 있었다. 열매도 열렸다. 굴피나무는 제주도에 자생지가 없는 것으로 되었기 때문에 인공조림으로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