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웃님들 블로그에 놀러다녀보면..
이런저런 문화행사나 쿠클같은데 다녀오시공~
볼때마다 설에사시는이웃님들 부럽기만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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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촌구석에 살아서 좋은점도 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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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근다고 여수가 그리 시골은 아녀요..
울딸래미 친구들이 여수가 바닷가라고 했더만
창문열면 바로 바다가 보이냐고 물어보더라는데..
여수에서 해양엑스포가 개최될정도의 규모가 되는 도시입니다..ㅎ
제가 걍 편의상 이노므 촌구석 이노므 촌구석 그러고 있어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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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지방에 살아서 좋은 이유중 하나가
이웃님들이 텃밭에서 기른 야채들을 조금씩 나눔해주신다는거예요~
물론 대부분의 야채나 식재료는 마트에서 사다먹지만
가끔은 이웃님들이 주기도 하시거든요..
오늘 반찬으로 선택된 고구마줄기..
요뇨석도 이웃님이 주신곤데요..
고구마대라고도하고 고구마줄기라고도 하는데
암튼 요 고구마대를 생으로 가져다 주더라구요~
이고 껍질 까보신분들은 아시긋지만
껍질까지도 은근 귀찮고 껍질까고나면 손끝도 검은물이 들어
받으면서도 귀찮은 내색을 했더만..(워낙 친하다보니..ㅎ)
울집에 눌러앉아 수다떨면서 껍질까서 데쳐서 요래 먹기좋게 만들어놓고 가네요..
담날 해먹기로하고 냉장고속에 넣어두었건거
오늘 꺼내서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거랍니다~
가족들이 거의 밖에서 식사를 하고오는지라
혹시라도 먹게될 저녁을 위해
반찬두어가지 만드는데..늘 남게되는 반찬인지라
딱 한접시만 만들었어요~
가족들이 맛있게 먹음 좋고
밖에서 먹고오면 제가 또 비벼서 저녁에 먹어 해치워야죵..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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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대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같이 넣을 야채로
양파와 청량고추 홍고추를 준비했는데..
홍고추는 없으면 안넣으셔도 되구요~
청량고추는 넣어주심 더 맛있어요~
양파는 생으로 무칠거니까 물에 잠깐 담궈서 매운맛좀 빼주시구요~
그리고 고추는 다져서 사용해도 되고 동글동글 썰어서 사용해도 됩니당~
된장소스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사실 집에서 무쳐먹을땐 바로 그릇에 된장넣고 조물조물 무쳐주거든요..
혹시나 고구마내 무침을 검색해서 들어오시는분들이나
울 큰딸래미를 위해 된장소스를 따로 만들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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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된장이나 시판 쌈장만 가지고 무치셔도 되는데
전 매실청을 넣어 좀 짠맛도 중화시키고
매실향도 은은하게 나는 된장소스를 만들었답니다..
된장,매실청,마늘,참기름,통깨를 넣고
만든 된장소스입니다..
기호에 따라 만드는 소스기때문에
가족들 입맛에 맞게 만드시면 되네요~
넓은볼에 고구마대와 준비된 야채를 넣고~
만들어둔 된장소스를 넣어주세요~
조물조물 무쳐주면 끝~
넘 간단한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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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우니까 이렇게 쉽고 간단한 요리가 젤루 좋아요..ㅎ
이때 간을 보시고
간이 맞음 바로 식탁위로 가져가시공..
혹시 싱겁다 싶으면 된장을 조금 더 넣어주심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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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으로 고고고~
청량고추 들어가 매콤하고
양파는 아삭아삭~
구수하고 짭쪼름한 된장소스맛에 흠뻑 젖어든 고구마대무침~
입맛없는 여름에 가족들 입맛 사로잡는 반찬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저야 머 나이도 있고..주부경력도 있는지라
한식요리는 웬만큼 하고있지만
제 딸만해도 이런 나물반찬은 어떻게 해먹는지 몰라서도 살생각이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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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 뜨신밥위에올려 쓱쓱 비벼먹어도 맛있구요~
또 고구마줄기가 식이섬유가 많다고하네요~
변비나 다욧에도 도움된다고하니
시장이나 마트나가심 고구마줄기 사가꼬와 맛난 반찬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