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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심도기행 걷기 공지 교동대교를 건너 머르메길.. 말탄포 가요 ㅡ 6.25일 수요일
야생의춤 추천 3 조회 236 14.06.20 06:33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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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06.20 07:16

    첫댓글 6.25사변후 창후리와 월선포간 항로가 개척되어
    1960년부터 월선포 ㅡ 창후리간에 운항되던 쾌속선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다고.
    6.30일까지는 운항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30일엔 다시 한번 마지막 뱃길을 가 볼까도... 중이다.

  • 작성자 14.06.20 21:56

    6.30일 화개해운은 장장 열흘을 앞당긴 20일 아침 오간것으로 영영 아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갔다.
    월선포 그 년중 부산하던 교동포구는 매표소도 모두 철수했고 한창 붐 중인 축구경기만 빈 매표소를 지켰다.

    엊그제 수요일 다을새언저리 심도기행을 끝으로 이제 다시는 배타고 건너는 다을새는 안녕~ 월선포는 무심한 바닷물만 썰고 있었다. 멀리 아련한 창후포구에 운항을 마친 배 두척 꿈속인양 정박해있는것을 보고 한참을 빈 포구에 앉아있노라니 문득 귀천의 천상병님이 떠 올랐다. *^ㅡ^* 변화는 그렇게 우리들 발치 가까이 늘 춤춘다는걸 실감

    그리고 작은 산중에서 보았다. 수백마리의 백로들의 신성한 환희의 춤과 노래를~

  • 14.06.24 16:13

    함께 갑니다~~~♥

  • 작성자 14.06.24 16:45

    ㅎㅎ 귀한걸음길 되실거예요. 낼뵈어요^*

  • 14.06.24 16:36

    저도 함께 걸어요.~~~♥
    (막걸리 한병 꽝꽝 얼려 갑니다.)

  • 작성자 14.06.24 16:46

    ㅎㅎ 뚜벅님 조금 천천 다니니까 감안해 주셔요. 낼 뵐께요.*^ㅡ^*

  • 14.06.24 16:56

    @야생의춤 천천히 ~~걸으신다니, 너~~~무 기뻐요.
    감사합니다.ㅎㅎ

  • 작성자 14.06.24 19:19

    @뚜벅이
    아~ 다행입니다. 전 또 빠른걸음을 원하시는데 천천 다니게되면 쪼매 속상하실까봐였는데..

    간혹 무언가 그리울 때 마냥마냥 걷듯이
    시간에도 어디서 어디까지에도 괘념치않고 발길 닿는대로
    같이하는 길벗님들 맘길 닿는대로 다닐때도 있곤해서 게다가 오늘도 나루재 넘어가는길에
    오리 어미 제 주먹보다 작게 느껴지는 9마리 새끼오리들 데불고 도로를 건너는 모습 얼마나
    앙징맞고 예쁘던지 기사님도 가던 길 멈추고 엄마오리 놀라지않게하려고 애쓰셨듯이 이즈음
    이 곳 강화도는 완전 생명의 향연이랍니다. 자정이면 앞논에 뜸부기 뜸뜸 노래하구요.내일은
    어떤 정경들 신성으로부터 선물받을지 벌써부터 쿵당이네요 *^ㅡ^*

  • 14.06.24 19:27

    @야생의춤 아무나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닐진데...
    복 받으셨네요. 심장이 찌릿찌릿~~♥.
    고운 마음으로 낼 뵐께요.~~^.^

  • 14.06.25 01:28

    아!
    여기........

    잘하면 터미널에서 모닝커피라두
    .......^^

  • 작성자 14.06.25 04:57

    ㅎㅎ 그러세 우덜은 9.30분 버스를 탈거니까 ..... *^ㅡ^*

  • 14.06.25 06:59

    @야생의춤 ^^
    사탕 줄께~~~~

  • 작성자 14.07.05 08:48

    @솔개 쌩유~~ 난 화답으로 시 한수 자네에게

    ㅡ 백운거사 이규보 ㅡ


    잊혀지는 것


    세상사람 모두가 나를 잊어버려
    천지에 이 한 몸은 고독하다.

    세상만이 나를 잊었겠나?
    형제마저 나를 잊었다.

    오늘은 아내가 나를 잊었으니
    내일이면 내가 나를 잊을 차례다.

    그 뒤로는 하늘과 땅 사이에
    가까운 이도 먼 이도 완전히 없어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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